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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다는 건
내가 그리 잘나고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받아들이는 과정 아닐까.
타협하기 싫은 현실과 기어이 타협하며,
그 슬픔에 덤덤해지는 순간들의 집합.
미성년자였던 내게 엄마는 똑같은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때의 나는 왜 그런 맥 빠지는 소리를 하느냐며, 적어도 나는 절대 아닐 거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성인이 된 지금, 나는 엄마의 그 아픈 예언이 틀리지 않았음을 매일 온몸으로 체감한다.
더 슬픈 건, 오늘 내 앞에서 저토록 해맑게 웃었던 아이들도 언젠가는 이 서늘한 괴리를 마주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들의 선명한 열망이 현실에 마모되어 무채색으로 깎여 나갈 시간을 미리 안다는 것. 그것이 이토록 마음 쓰이는 일일 줄은 몰랐다.
대다수가 결국 회색으로 변하는 결말임을 아는데, 나의 응원이 도대체 무엇을 바꿀 수 있을까.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동자 앞에서 나의 응원이 한없이 무책임한 기만처럼 느껴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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