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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생 자퇴생의 외줄타기 [1458801] · MS 2026 · 쪽지

2026-05-07 04: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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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동안 공부 안하고 운동 안하고 틀어박혀 생각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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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의미가 없다

비관적으로 보는 게 아니라 없기 때문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보통의 인간은 무언가에 몰두하거나 열망, 사랑하며 자신만의 가치를 위해 노력하며 살아간다

생존, 조금 더 수준 높은 삶, 유희 그 자체, 가정의 평화, 사랑하는 연인, 자본, 종교, 타인과의 교류, 지식에 대한 갈망이 가장 대표적이다

불행히도 나는 생존 이외에 어떤 것에서도 의미를 도저히 찾지 못하겠다

그저 죽을 이유를 찾지 못했기에 또한 죽음으로 가는 고통에 대한 두려움으로 나는 살아있을 뿐이다

그저 생물학적으로 죽음을 꺼릴 뿐이다.


인간은 누구나 매일 죽는다

물리적 죽음이 아닌 정신적 죽음 즉 잠에 든다

잠에 드는 순간 우리의 의식은 인식을 멈춘다

데카르트의 유명한 말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라는 말이 성립되지 않는 순간이다

자기자신이 생각한다고 생각할 의식조차 존재하지 않으며 그저 무 이다

나는 매일 잠에 드는 것이 두렵다

의식의 연속성이 끊기기 때문이다

잠에 들기전의 내가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다른 내가 생긴다는 것 그것이 두렵다

현재의 나의 의식은 무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또한 나는 과연 어제, 그제, 과거의 나를 지금의 나와 동일하다고 확신할 수 있을까?

20학년도 6모에서는 세포분열을 통한 강한 인과성을 통해 모든 '나'는 시간적 차원에서 동일하다고 말한다

그렇다 치고 정신은 어떻게 되는 걸까

뇌 세포, 뉴런들의 상호작용은 항상 변화한다

아무리 인과적으로 변화한다 하여도 차이는 생긴다 현재를 감각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다르다. 확실히 매 순간 나는 내가 아니다

그저 나의 뇌가 '나'라고 부르는 것의 범위를 넓게 정의한 것일 뿐이고 그에 익숙해져 있을 뿐이다

위 지문에서 주장한 것도 그저 '나'의 범위가 조금 넓은 것 뿐이다


인간은 사회를 구성하여 그 사회의 일원으로서 생활한다

인간은 서로와 상호작용하면서 서로를 평가, 예측한다

당신이 한 사람과 20일간 대화를 나누었다고 하자

20일간 대화하며 대상에 대한 정보를 상당량 얻었을 것이다

이때 당신에게 대상의 정치성향을 묻는다면 당신은 판단할 수 있겠는가

당신의 대답은 아마도로 시작해서 않을까요? 혹은 일지도 모르겠다. 혹은 잘 모르겠다로 끝날 것이다

당연하다 20일간의 대화로 어떻게 단정하겠는가

만약 그 대상이 당신에게 자신의 정치성향은 OOOO렇다 하고 말한다면 어떨까

그 다음 다시 질문한다면

아마도 ~~~아닐까요? 더 확신한다면 ~~~야 라고 말할 것이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의 생각이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아무리 과거의 대상을 알아도 현재 혹은 미래의 대상이 어떨 지까지는 단정하지 못한다

단정을 한다면 대상의 생각이 바뀔 가능성과 그 가능성에서 자신의 손익을 직관적으로(혹은 감정적으로) 고려한 결과일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논리적으로 하자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상대에 대한 평가나 예측을 과신하는 경우가 많다

그저 남에게 오해를 받고 분해서 쓴 글이니 넘어가도록 하자


모두의 인생은 가치가 없다

하지만 죽지 않을 이유를 위해서는 가치가 필요하다

내가 이 글을 보는 당신에게 삶의 가치를 주도록 하겠다

나를 좋아해주고 나에게 모든 것을 바쳐라 노예가 되라

나를 목적으로 살아간다면 나 또한 당신의 가치가 되기 위해 살겠다


그 첫걸음은 나에게 1000덕을 주는 것이다

그것으로 멈추지말고 공부를 열심히 하고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좋은 기업에 취직을 하고

미래의 나의 방송에 열심히 후원을 하여라

그대들을 위해 살아주겠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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