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의 가장 큰 문제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345159
제가 생각하는 민주주의의 가장 큰 문제점은 희박한 체제 변환 가능성입니다. 완벽한, 혹은 최선의 정치체제라는 건 없습니다. 따라서 체제는 계속 변화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시대가 계속 변화하고 고인 체제는 언제나 썩기 마련이기 때문이죠. 체제는 변해야만 합니다. 사람마다 적당한 시기라고 생각하는 시점을 다를 수 있겠지만 말이죠.
하지만 권력의 분배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민주주의는 가장 좌파적인 체제입니다. 모든 이에게 권력이 분배되어 있으니 말이죠. 그렇기에 변하기 어렵습니다. 너무나 많은 이들이 권력을 지닌 반면 더 나은 세계를 위해 혹은 더 낫다고 믿는 세계를 위해 스스로의 권력을 내려놓을 수 있는 사람은 언제나 소수입니다.
즉, 민주주의는 체제 내에서는 다른 모든 체제들보다 열려있지만 체제 밖으로는 모든 체제 중에서 가장 닫혀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5모 현역 지구 0 0
지구 노벤데 13일 하고 5모 31이면 ㄱㅊ은건가요 참고로 3모때 물리 보고...
-
진지하게 문법보다 1 1
매체가 더 어려웠으면 개추 ㅋㅋ 45번 얘 아직도 왜 4번인지 모르겠음
-
5모 화학 2 0
풀다보면 걍 웃김 1,2번을 둘 다 잡단원 카드를 꺼내고 통과 문제 잘못 넣은 거...
-
09인데 곧 후기글 올려볼게요 13틀 96인데 30은 개어려웠고 나머지는.. 음
-
노래 추천좀 취향있음 0 0
브라스 사운드가 매력적인 노래면 좋겠음
-
문학 24번 0 0
5번이 진리다
-
진짜좆된듯 사범대갈수있냐
-
국어 솔직히 지문보고 겁냈음 1 0
러셀, 블록렌즈<<<<<<이 새끼 지문 읽는 중에 ㅈ됨 감지했는데 선지가 그냥 ㅅㅂ 고1 국어인줄
-
00년생 아저씨랑 친구할 사람 10 2
댓 남겨주면 팔로함예전 애니프사 친구들 아직도 있나.. 지금은 오르비 안 하겠지?
-
뜌뜌뜌땨땨땨 0 1
뜌땨땨땨 ㅠㅠ
-
난 그렇게 느낌
-
260514 0 1
뭐지 3점인가(?) 장난이에요
-
표점합 390 넘어야 방과후 빼주는 지방 ㅈ반고가 있다?! 0 0
접니다. 화작 100 통통 88 생윤 47 한지 42인데 될까요 정말 방과후 듣기 싫습니다
-
화작 95면 2등급인가? 1 0
작년 1컷 97인가 그렇다는데
-
성적이 허락을 못한다…
-
안녕하세요 4 1
오르비 처음 시작해요 반가워요여러분
-
요새 걍 일찍 죽고 싶어짐 0 0
어차피 내 주제에 성공해서 결혼하긴 글렀고 걍 부모님 모실 정도만 벌어먹고 살다가...
-
5모ㅈ박아서우울함 1 0
걍 자연재해 만났다 치고 6평으로 만회할거임
-
스포)이번 수학 특징이 2 1
@@@@@@@@@@@@@@@@@ 그냥 숫자 때려맞추기 좋은 문제가 너무 많았음...
-
미적분 29번 푸신분 3 0
f(세타)= 1/2코사인세타x사인세타이렇게 해서 사인2세타로 치환해서 풀엇는데 루트...
-
4시에 마치긴 함 사실
-
5모 1컷 예상 모음 1 0
국어 언매 97 / 화작 98 수학 미적 96 확통 96 기하 ?? 영어 90 와...
-
5모정답률 모음집. 3 1
12번까지 미적 선택자정답률 90퍼 초과
-
국어 무슨일이있앗던거지 0 1
이상한거 ㅈㄴ틀림
-
생윤 어려운건 다 맞추고 3 0
옳지 않은거 고르는 문제를 옳은거 고르는줄 알고 틀림.
-
순서를왜이렇게푸는족족틀리냐,,,
-
4섶 포스트랑 등급컷 언제뜨지 2 0
시발 이렇게 오래걸릴거면 걍 유빈이로 풀었지
-
5모 등급 예측좀ㅇ 3 0
-
화 98 기 80 (15 21 22 다틀리고 28 29틀 씹ㅋㅋ) 영100 국사...
-
생명 6번 개시발 2 1
왜 틀렸지심지어 3점짜리임이거 맞췄으면 45인데1등급 뜰 수 있었는데 ㅅㅂㅅㅂㅅㅂ
-
뭐지 시발 둘다 시간 30분 남앗는데 왜이리 망한거지 담배담배담배
-
15빼고는 공통이 작년이 훨씬 쉽지않나..
-
5모 국물수불은 여전하구나 0 0
큼큼
-
아 계산틀 1 0
너무 한스럽다
-
외부생 신청 받는 서바 프로 0 0
사정상 시대인재 c 로는 못해요 ( 너무 빨리 예매해야해서…) 외부생들을정기적으로...
-
5모 수학 너프 뭔데… 4 1
13 14번이 기존 10번급으로 너프..
-
내가 등급컷 잘 맞추는데 4 1
영어 1컷 90 한국사 1컷 40 그 외에는 모르겠네
-
내일 5모 현장응시하니 5 1
스포 안 받으려고 일부로 카톡 커뮤 최대한 안 들어오는중 으 떨린다
-
그만알아보도록하자
-
예체능 그만둔 현역 5모 6 0
언매 98(44틀) 확통 72(13, 14, 15, 21, 22, 28, 30틀)...
-
진짜감기약먹으니까 3 2
암것도 못하겠네 이거 진짜 개쩐다 나 약대갈래 화1지1의 전사가 간다!!!!
-
슬쩍 보니 미1 81 같은데 2 2
어려워보여 수학 ㅜㅜ
-
기하 1컷은 얼말까 0 1
-
국어 1컷 얼마 보심 3 1
전 언 91~2 화작 96~7 봄
-
언매 5모 70 0 0
70이면 4겠죠..? 6모 목표가 낮2인데 5월 한달동안 어떻게 공부해야될까요??
-
4점만 풀어봄 22 30번 빼고
-
라틴어를 의무로 배움
-
5모 고3 영어 싸갈;;; 5 0
문법 문제 지금까지 감으로 땨려서 맞췄는데 번번히 틀려요 ㅠㅠ 꿀팁 있을까요 ㅠㅠ
-
5모 수학 15번 1 1
p(x)=|f(x)|-x p(x)=t 로 푼 사람없나 기울기있는 직선 움직이면서...
마르크스 ㄷㄷ
저는 오하려 모두에게 권력이 분배되어 있다는 착각을 매우 강하게 주어서 문제라고 생각해요

오.. 어떤 점에서 그렇게 생각하시나요?현재 보편적 체제의 본질은 대의제이고, 유권자는 실질적으로 매우 제한된 선택권만을 가지며(미국이나 한국처럼 실질적 양당제의 케이스는 말할 필요도 없이 당연) 그마저도 각 정당의 정책은 점차 비슷하게 수렴하는 경향을 보입니다(일명 우클릭/좌클릭). 유럽같은 경우엔 유의미한 의석수를 가진 수많은 정당이 존재하지만 연정 등의 이유로 유권자의 의도와는 상관없는 타협과 수렴이 이루어집니다. 결국 유권자 개인에 있어서 스스로의 의사가 온전히 반영되는 곳은 조금이라도 없다시피하게 됩니다.
오.. 맞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오히려 권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상태가 더 문제인 것 같네요.
흔히 평균이 다수를 대변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심각한 오류인데, 유명한 예시가 있습니다. 미 공군 전투기 좌석을 조종사들의 평균 사이즈에 맞춰 제작했을 때 정작 그 좌석에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조종사는 없었는데요. 평균 사이즈에 맞는 조종사는 애초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상체는 평균이지만 다리가 긴 사람도 있고, 하체는 평균이지만 팔이 긴 사람도 있고 하기 때문에 결국 무조건 불편할 수 밖에 없는 좌석이 탄생하게 된 것이죠. 대의제도 비슷합니다. 다수결이라는 것 자체가 평균적인 의사를 반영하는 것이기에 근본적으로 현 정책에 모두 만족스러운 사람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더 안좋은 것은, 정책 결정에서 평균적인 의사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대표할 사람을 뽑는 데 평균적인 의사를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정한 정책에 대해서만 만족하기도 더 어려워집니다.
한표라는게 권력이 주어졌는것이지만
대세가 넘어간 시점에 이걸 막기엔 권력이라 부르기 민망한 수준의 힘이라서.??
예를 들어 윤씨의 12.3계엄 후 보수 유권자..
발전을 위해 유권자들의 의도랑 다르게 희생시키는걸 싫어해서 그런거 아닌가요? 보통 그러면 권위주의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던데
음.. 제가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좀 더 풀어서 설명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모든이에게 권력이 분배된 이유가 모두의 이해관계나 이득을 반영하기 위하는거라고 생각했을때(뭔가 심의하고 숙고한다는 의미보다) 사회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자신의 이득을 내려놓기 싫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사회발전을 위해 인위적으로 개인들이 권력을 내려놓아야 할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오히려 유권자가 느끼기에도 당장 정책방향이 자신에게 손해를 주는것보다 장기적으로 이익이기에 자신에게도 이득이라는 걸 느끼고 투표할 수 있게 적절한 시기에 정치인들이 설득하면 그런 변수들이 조화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오.. 그런 뜻이군요.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랑 같은 결론에 도달하셨는데 해결책은 저랑 다르네요. 저는 세상에는 세계의 이익을 자신의 이익과 동일시할 수 있는 부류의 인간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세계의 이익을 자신의 이익과 동일시할 수 있는 이들에 의해 사회가 이끌어져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어찌되었든 제 생각은 민주주의를 벗어났기에 벌써 실현 가능성이 뚝 떨어지긴 하죠.
아무튼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팔란티어 수장 알렉스 카프의 '민주주의를 보호하기 위한 권위주의'와 같은 주장이 세계 곳곳에서 다발적으로 터져나오는게 그런 맥락인 것 같습니다
'효율성'이라는 문제와 함께 꽤 많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중인 문제인데, 마땅한 답을 내지 못해서 회의주의에 젖어들어가는 것 같아요
사실 누구보다도 이공학인들의 관심이 필요한 주제인데 그런 논의를 주도할 기회가 잘 오지 않는 것도 안타깝구요
그건 몰랐네요. 민주주의를 보호하기 위한 권위주의라.. 나중에 찾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