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데아 모방)은 심미적 활동이다. O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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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제의 제기
《 2023년 11월 더 프리미엄 모의고사 생활과 윤리 11번 문항 출제 오류 》
출처
우연히 오르비에서 위의을 글을 보고 의문이 생겼습니다.
11번 문항 ⑤선지는 을(플라톤)의 입장으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기존 답안인 ②와 ⑤ 복수 정답이 가능합니다.
⑤ 갑(와일드)과 을(플라톤) : 예술은 아름다움의 가치를 추구하는 심미적 활동이다.
플라톤의 입장에서 예술의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는 있습니다.
(예술활동이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닌 미(美)의 이데아의 모방에 불과하지만요)
젊은이들이 보고 듣는 모든 예술 작품이 몸에 좋은 곳에서 불어오는 미풍처럼 그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며, 어릴 때부터 곧장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아름다운 말투를 닮고 사랑하고 공감하도록 그들을 이끌어 줄 것이기 때문이네.
-플라톤, 『국가』
하지만 플라톤이예술을 심미적 활동이라고 주장한 것은 그 어느 저작에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나아가 플라톤이 예술을 심미적 활동이라고 주장하게 된다면, 그의 이분법적 예술관 또한 모순이 되어버립니다.
따라서 11번 문항의 ⑤선지도 정답이 될 수 있어 복수정답이 가능합니다.
2 의문점
요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플라톤은
예술의 아름다움을 추구할 수 있다. o
예술은 심미적 활동이다. x 플라톤 부정 하였다.
결론은 글을 쓰신분의 주장은 플라톤은 예술을 심미적 활동으로 보지 않았다.입니다.
2-1-1 의문점 1
1. 먼저 심미적이라는 단어가 당시에 있는지 어떻게 그리고 사용되었는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로 보면 고조선시대입니다.
참고로 과거 ebs에서 아리스토텔레스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친애를 우정으로 번역하여 문제가 발생한 적 있습니다. 당시 우정이라는 단어는 없었습니다.
2-1-2 의문점 2
2. 플라톤이 예술(문학 포함)을 부정적으로 본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예술에서 심미적 활동을 부정하면 당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심미적 활동은 무엇인가요? 인간의 심미적 활동을 전적으로 부정한 것 같이 보여 집니다.
일단 의문점입니다. 정답을 함께 찾아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자료를 찾으면 올리겠습니다.
이상은 5월 5일자 글입니다.
3. 5월 6일 추가 글
3-1 [2023학년도 수능완성] 해설
④ 플라톤은 예술이 도덕성 함양의 수단이어야 하므로 심미적 기준이 아닌 도덕적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보았다.
여기서 예술은 심미적 기준으로 평가하면 안된다고 나옵니다. 도덕주의 플란톤의 입장에서 당연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평가에서의 내용입니다. 아직 예술활동 자체가 심미적 활동이 아니라고 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3-2 여기 저기 찾아 봤습니다.
예술과 유희: 플라톤과 쉴러의 교육론 비교 구 리 나 (서울대학교 교육연구소 객원연구원) 10p
플라톤은 예술의 특징을 ‘모방’으로 규정하고, 그 모방이 실재라는 기준으로부터 몇 걸음 떨어진 것인가를 근거로 예술의 등급을 결정한 바 있다. 예술이 모방하는 것은 실재라는 기준이며 이 기준에서 보면 예술은 무엇인가 부족하고 요원한 것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예술을 실재라는 잣대로 일방적인 판단을 내리지 않고, 예술 그 자체의 의미를 드러낸다면 그것은 무엇으로 규정할 수 있을까? 그것은 플라톤 자신이 이미 규정한 바 있는 ‘유희’가 될 것이다. 유희는 플라톤이 이상 국가에 위 험한 요소로 간주했던, 심미적 즐거움 그리고 그 즐거움을 추구하는 활동의 특징이다.
→요악: 예술 그 자체의 의미=유희=심미적 즐거움
예술 그자체는 심미적 즐거움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3-3 도덕교육연구 제32권 4호 한국도덕교육학회, 2020. 12.
플라톤의 예술론에 나타난 ‘모방’의 교육적 함의. 홍 윤 경(영남대학교)
1 164p
플라튼의 대화편『이온』에는 이러 한 신비가 다음과 같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내가 방금 말했듯이 자네가 호머에 관하여 말을 잘 하는 재능은 기술이 아니네. 그것은 자네를 끌어 당기 는 신성한 힘으로서 에우리피데스가 자석이라고 불렀고, ‘헤라클레아의 돌’로 일컬어졌던 것과 유사하네. 이 돌은 쇠고리들을 하나씩 끌어당기는 것에 그치지 않네. 그 돌은 쇠고리들에게 힘을 주기도 하는데, 이 힘으로 말미암아 쇠고리들은 돌 그 자체와 동일한 일을 하게 되므로 또 다른 고리를 끌어 당길 수 있게 된다네. 그리 고 이로 인하여 때로는 서로에게 매달린 쇠고리들로 이루어진 상당히 긴 쇠줄이 만들어진다네. 그러나 그 모 든 쇠고리들이 의존하는 것은 그 천연자석이네. 뮤즈 신도 이와 꼭 마찬가지라네. 뮤즈 신이 먼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면, 이 영감을 받은 사람들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도 열정을 공유하며 이 경우에도 하나의 줄이 만들 어지네. 왜냐하면 서사 시인들, 모든 훌륭한 사람들은 기술 때문에 탁월성을 갖는 것이 아니라 영감을 받고 신성한 힘에 사로잡혀 이 모든 찬양할 만한 시들을 말하기 때문이네(Plato, Ion: 533 d-e)
위의 인용문에서 ‘쇠고리들 간의 연결’은 창작자와 감상자가 공유하는 상상력을 비유한다면 ‘자석’은 심미적 몰입의 원천인 뮤즈 신 또는 신성한 힘으로 해석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신비 는 기술이나 지식과 구분될 뿐 비합리나 혼돈, 원리의 부재 상태가 아니다. 만약 신비가 전적인 혼돈이나 비합리에 불과하다면 창작자와 감상자 간의 상상력의 공유와 전달은 불가능할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예술가는 자신이 다루는 매체에 관하여 탐색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규칙’을 발 견하고, 감상자는 그러한 탐색의 과정을 유사한 방식으로 따라가야 한다
166p
이상의 논의를 통하여 연구자는 모방(플라톤이 보는 예술)이 심미적 몰입의 성격을 갖는다는 점, 그리고 모방으로 서의 예술은 실재를 반영한다는 점을 드러내었다.
모방으로서의 예술은 실재를 반영하는 동시에 심미적 몰입의 특징을 가지며 신성한 영감의 ‘신비’를 담고 있는 것이다.
홍윤경님 논문에 예술에서의 모방(이데아)은 심미적 활동이라고 많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4 결론
예술은 심미적 기준이 아닌 도덕적 기준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보았다. O [2023학년도 수능완성]
그러나 예술 활동인 모방은 심미적 몰입의 성격을 가진다.
그러므로
예술(이데아 모방)은 심미적 활동이다. O
그러므로 예술(모방)은 아름다움의 가치를 추구하는 심미적 활동이다. O 틀린것이 아니라 맞는 답이됩니다.
프리미엄 모의고사 오류 아닙니다.
토론하면서 정답을 찾아가요.
5. 보론
논문 출처를 올린 것은 잘난 척하려는 게 아닙니다. 어려운 일도 아니고요. 주변에 관련 전공 석·박사 과정 지인 있으면, (이쪽은 주로 공교육 선생님이 많이 다니십니다.) 아이디를 빌려 전국의 관련 논문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단어만 검색하면 찾을 수 있습니다.
수능 출제자분들도 수능 문제를 만들 때 논문을 참조합니다. 하지만 인터넷에 복붙해서 마구 올리는 식은 아니고, 교과 범위 내인지 확인하고, 출처를 보고 원전을 확인하며, 교과 범위 내의 쟁점일 때 활용합니다. 유삼환님 덕에 두려움을 무릅쓰고 오르비 가입했는데 글을 쓰다 보니 즐겁네요. 오르비언 다 됐습니다. 그러나 예술(모방)자체는 아름다움의 가치를 추구하는 심미적 활동이다.라는 선택지는 수능 출제는 힘듭니다. 상식적으로도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출처 있냐? 이런식으로 교묘한 말솜씨로 선동하는 사람 꼭 나옵니다. 그리고 아쉽지만 전국에서 틀린 수만명의 학생이 오류제기에 참여해서 엄청난 이슈를 만듭니다. 과거 코드원 이기수(피의 삐에로)공교육 선생님 사건이 생각 나네요. 이분은 매년 올렸습니다. 매년 불인정. 언제가 진실은 발혀 진다고 말하면서 정신 승리. 생윤출제위원들이 제일 무서워하는게 이상한 사람이 나타난 이상한 논리로 오류 제기하고 틀린 학생들 선동하는 상황에 빠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출제 위원 선생님도 일반 탐구 과목보다 더 많이 책정됩니다.
내 생각이 틀릴 수 있습니다. 토론하면서 정답을 찾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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