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정책결정자들의 행태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221416
항상 '무의사결정론'이 작동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경계해야 합니다.
왜 정치인들이나 정책결정자들(관료, 학자, 전문가 등)이
말도 안되는 것을 말이 되는 것처럼 포장하거나
비판, 반대 목소리에 아예 반응하지 않고
정치적 결정이나 정책결정을 펴는 것은
그들이 몰라서, 바보라서, 멍청해서가 아니라,
알면서도 여러가지 이해관계 등이 얽혀 있기에
'모르는 척, 안듣는 척'을 하는 측면이 큽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이상적인 의사결정은
로버트 달의 '다원주의'에 입각하여 이뤄지는 것으로 봅니다.
로버트 달의 다원주의는 각자 다양한 이해관계, 잠재적 관련자 등이
넓게 분포하고 있어서,
영향력의 차이는 상이하지만 정책 접근 기회는 동등하다고 보고
상호 견제 하에서 다양한 국민들의 의지가 반영되는 정책결정이 이뤄진다는
관점입니다.
하지만, 이는 현실정치 및 정책과정의 모습을 반영하지 못하여
비판을 받게 되는데,
신엘리트주의자인 바흐라흐와 바르츠는
'권력의 두 얼굴'이 있다고 하며,
한 얼굴은 다원주의가 이상적으로 돌아가는 모습이지만,
다른 한 얼굴은 아예 의제화조차 되지 않는 묵살되는 어두운 얼굴이 있다고 하며
이를 간과한 다원주의를 비판하였습니다.
이들은 '무의사결정론(Non-decision Making)'이라는 것을 주장했는데,
이에 따르면, 정치적 혹은 정책 의제 가운데
기득권들과 엘리트들의 이해관계에 부합하지 않는 안건은
의제 단계부터 아예 정책의제화되지 못하도록 다양한 방식
(언론, 통계, 각종 설명회 등)을 동원한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항이 거세어 정책의제화가 이뤄지더라도,
그들의 이해관계에 부합하지 않는 이들을 회유하거나 강압적 방식을 통해
정책의제화가 진행되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그거조차도 안되면 폭력적 수단까지도 동원한다고 하였습니다.
정시 확대 운동이 활발했던 문재인 정부 초기
문재인 정부는 수능 절대평가 및 정시 축소 방향을 원했으나,
저항이 강력해지자
2018년에 '대입 입시 공론화'라는 일종의 '숙의 민주주의'의 탈을 쓴 공론조사를 했으나,
그 선택지 방향에는 당시 정시 확대를 주장하는 방향에서 이야기한
'정시 80%, 수시 20%'는 선택지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나마 정시 45% 이상 확대가 고를 수 있는 최선이었던걸로 기억)
결국 국민의 의사를 듣고 공론을 통해 숙의하겠다는 장마저
'정부가 허락한 선택지' 안에서 놀아나는 무의사결정의 한 과정이었다고 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1 답글 달기 신고 -
좋아요 1 답글 달기 신고 -
-
수의대 행님들 0 0
그곳 생활은 행복합니까.. -정체불명의 n수생-
-
노래커버 추천 6 2
-
님들 이거 보셈 ㄷㄷ 4 0
https://orbi.kr/00078454184
-
자유롭고싶은게전보다훨씬더 5 0
심해진요즘난정확히반쯤죽어있어
-
군대 삼수생 5 0
형님들 삼수중인데 군대 따로 연기신청 해야나요? 아니면 가만히 잇어도 괜찬나요 ㅠㅠ
-
고고 3 0
고고
-
5덮 국어 잘봤다 생각햇는데 1 0
잘 본 사람들 진짜 개많네 노력하겠습니다 언매 81
-
2030 세대에서 7 0
"누백"이 뭔지 알아듣는 사람 비율이 전채의 몇퍼센트나 될까요?
-
수1 자작 난이도 중하 5 0
-
더프 물리 인사이트 뭐지 0 0
17은 전자기인데 16을 잘못 썼나
-
너만보인단말이야 4 4
남사친이랑 오늘 저녁외출때 시력얘기햇는데 둘다 요새 심각한 근시 돼서 ㄹㅇ 근처가...
-
그 사람 차단하고 싶은데 7 3
댓글 내용이 궁금해서 차단 못하면 개추
-
ㅈㄱㄴ https://www.instagram.com/p/DY1BhtTkdb8/
-
이거 강대 문항공모 된건가 6 4
팀으로 낸거고 내가 팀장이라 나한테만 온거던데
-
섹스!섹스! 0 2
섹스
-
수학학원고민상담 2 0
재수생인데 제가 고3때부터 공부 시작해서 좀 머리가 덜떨어져요 근데 인강으로 여지껏...
-
단 1시간이라도 빈 시간이 생기면 그때 수업 끼워넣고 싶음
-
5섶 국어 91점 2 0
몇 나올까요 화작
-
님들 저 ㅁㅌㅊ? 2 0
24현역인데 군대도 안갔다온 남자임. 올해 군대 가려다가 갑자기 삘 받아서 수능판...
-
애들이 다 오르비보고 9 1
디시하냐고 함 ㅠㅠㅠ
-
ㄹㅇ그런거같은데
-
루루카
-
근데 진짜 눈높은거 어캄 5 0
얼빠+학력빠임 나 어카냐 크아악
-
사실 6월도 늦은 게 아닌데 9 1
수능에 늦은 시기가 있긴 할까
-
생윤 분배 정의 자작 한 문제 16 2
답은 댓글에 달게요
-
ㅜㅜㅜㅜ
-
생지러 6월에 사탐런 6 0
안녕하세요,.. 저는 확통 생지 고3 현역이고요 목표 대학 최저는 3합 6, 7이긴...
-
안녕하세요 글 처음 써봐요 16 2
반갑습니다
-
중경외시 이상 대학생분들! 58 6
수험생활 하실때 ㅈㅇ 안하셨나요? 혹시 몇번 정도 하셨나요? 자꾸 매일 혹은 이틀에...
-
현역이 n수생한테 걱정하는 것 9 0
솔직히 성적 쟁탈 이런 건 어쩔 수 없는거니까 둘째로 치고 사실 대학에 갔을 때...
-
힙합보단 사랑사랑 보단 도온 4 1
내가 그지라 그녀는 떠났고~
-
재수 일기 1월부터 11월까지 꾸준히 쓴사람 많아요? 3 2
나말고 없으면 좋겟는데 흐흐
-
은근히 내 선택조합이 5 0
홍대병 중 나름(?) 메이저픽인 듯 은근 보이네
-
8개월만에 국어 5등급에서 1등급을 올리게 된 비문학(독서) 독해법 + 기출 분석법 1 4
안녕하세요 국어 5등급에서 1등급까지 올려서 현재 대치동에서 일하고 있는...
-
보정하면 보통 몇점 차이나죠 0 0
실제컷은 90인데 예상 컷을 80으로 잡으면 넘 후하게 준거 아님?
-
프리미엄처럼 글 보이면 신고 누를까? 21 29
보이는 글마다 넣을게
-
빼앗긴 3년에도 봄은 오는가 6 0
-
뛰고와야지 4 1
운동 ㄱㄱ헛
-
인생첫100점나왔는데 많이 쉬웠나요??
-
님들 나 칭찬해조 5 1
교점함수 좀 배우고 나니 미적 28번 30번 좀 쉽게 나오먄 풀수있음 음하하하핫
-
멘헤라특 3 1
9할이호소인임
-
6모 대비 국바 2회 16 0
1번틀림 98점 ㅅㅂ 독서 문학 다 퀄리티 존나좋고 평가원급임 강추강추
-
무슨 일인가 0 0
갑자기 웬 고소..?
-
요즘 역사 시험에 5 0
2010년대가 시험범위로 있나요? 저희 때 기준으로 약 10년 전인 김대중까지는 시험에 나왔는데
-
한수 모고 되게 좋은거같음 6 0
문학이 쉽긴한데 기출에 담긴 교훈도 잘 넣어놨고 비문학 글이랑 문제 전부 과하지...
-
오즈모 1회차 어렵네 0 0
다른 사설들은 40분후반 나오는데 22점나오면서 커리어로우찍음 ㅠ
-
걍 이번년도에 끝낼거면 과탐말고 사탐이 맞겠제? 7 1
지방약대가 목표라서 고민인데 지방은 보통 다 과탐이자늠 근데 우리집이 무조건 서울은...
-
다들 생윤사문하는걸 보니 5 1
윤사한게 막 불안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