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특 언매 95쪽 언어 종합 (3) 1~2 지문형이 마음에 들지 않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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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이의 내용
문제의 답이 4번임이 명확하고 또, 지문에서 '짓-'은 비자동적 교체라고 명시하였으니 답을 내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지문 내용 자체가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1문단에서는 'naz-, kwoW-'(편의상 예일식 중세국어 표기를 쓰겠습니다)가 '낫-, 곱-'으로 교체된다고 설명되었으나 이 설명이 3문단과 충돌하니 3문단에서는 '닛-'과 '짓-'의 예시를 제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판단 근거
1문단에서는 'naz-, kwoW-'가 '낫-, 곱-'으로 교체된다고 설명되었습니다. /z/, /W/으로의 ㅅ, ㅂ 불규칙 활용으로 처리하는 전통적인 견해와 달리, 용언의 기본형 자체를 /z/, /W/ 포함형으로 잡고 평파열음화(음절의 끝소리 규칙)를 적용하는 견해를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는 곧 기존 견해에서 15세기 공시태에서 ㅅ, ㅂ 불규칙으로 설명하던 단어들의 기본형을 모두/z/, /W/ 포함형으로 잡음으로써 불규칙이 아니라 규칙활용의 영역에서 다루겠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3문단에서 '닛-'을 '닛-'이 'niz-'으로 비자동적으로 교체한다고 하는 설명 자체는 1문단의 관점과 충돌하므로, 일관된 관점에서 기술된 것이 아닙니다. 1문단은 보편적인 음운 규칙을 적용할 환경을 만든 반면, 3문단은 갑자기 이를 ㅅ 불규칙 활용(/ㅅ/-->/z/)의 영역에서 설명합니다. '짓-'을 'ciz-'가 아니라 '짓-'으로 보는 것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낫-'의 기본형을 '낫-'이 아니라 'naz-'로 보겠다면, '짓-', '닛-'도 역시나 'ciz-, niz-'로 보는 것이 일관됩니다. 혹은 1문단에서 자동적 교체의 예시에서 'naz-'를 제외하고 아예 ㅅ 불규칙 활용으로 일관되게 설명해야 했을 것입니다.
표준중세국어문법론(2020)에서 ㅅ 불규칙의 예시로 '긋다, 낫다, 닛다, 짓다'를 제시합니다. 이는 책에도 언급됐듯이 전통적인 견해인데, 만약 이를 부정할 것이라면 생성음운론/구조언어학 견해를 따르는 학자들과 같이 '짓-, 닛-, 낫-' 모두 불규칙 활용론을 부정하여 규칙활용론으로 봐야지, 기존에 불규칙으로 처리되던 어간 중 어떤 어간은 그대로 불규칙설을 유지하고, 어떤 어간은 규칙으로 바꿔서 서술하는 등의 취사 선택을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는 여러 국어학 논저를 보아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결국 이 지문은 동일한(활용 시 /z/이 나타나는) 유형의 어간을 어떤 건 자동적 교체로, 어떤 건 비자동적 교체로 설명하는 모순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위 정정 내용에서 3문단을 수정할 것을 요청한 것은 25/26학년도 연계교재 모두 중세국어의 ㅅ, ㅂ 불규칙활용을 인정하지 않고 /z/-->/ㅅ/과 /W/-->/ㅂ/의 규칙활용으로 설명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지문을 출제할 때 의도하신 바가 무엇인지는 제가 명확히 알 수 없으나, 아마 자동적 교체를 의도하신 게 아닌가 싶어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2. 답변 내용

엄밀하게 좀 써 줘요...
이게 무슨 느낌이냐면 지문에서
"'ㅣ'로 끝나는 용언 어간 뒤에 '-어'가 결합하면 단모음 'ㅣ'가 반모음 'j'로 교체된다. 가령 '꽃이 피다'의 '피다'가 '피어'로 활용될 때 '펴'로 쓰이는 것이 그 예이다. 그리고 '지다'는 '져'로 활용되는데 이는 단모음 'ㅣ'와 단모음 'ㅓ'가 결합하여 'ㅕ'로 축약된 것이다."
이런 서로 상충되는 설명을 동일 케이스에 적용해서 써 버린 느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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