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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하 [1195784] · MS 2022 · 쪽지

2026-04-15 16:18:04
조회수 128

[뒷북] 2026 고3 3모 방구석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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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 어렵긴 했다 ㅇㅇ



1등급 비율 연도별 비교

시험영어 1등급 비율
2024년 3월 학평약 8% (학원가 "아주 쉬웠다")
2025년 3월 학평약 8% (평이~쉬운 수준)
2026년 3월 학평4.08% ← 이번
2026학년도 수능 (작년 11월)3.11%


2년 전이랑 비교하면 거의 반토막 난 거임 

3월 모고 기준으로는 이례적으로 낮은 수치고, 심지어 1등급 비율만 보면 절대평가인 영어가 상대평가인 국어(4.67%), 수학(4.11%)이랑 비슷한 수준이었어.

솔직히 이렇게 낼꺼면 왜 상대평가가 아닌지도 궁금함 


어디가 어려웠을까


크게 두 가지 이유


① 지문 자체가 미쳤음
구글에 쳐도 안 나오는 출처의 지문들이 많았어. 기출 시비 피하려고 희귀한 학술 논문이나 단행본에서 긁어오다 보니까, 미국 대학원생들도 버거울 수준의 텍스트가 나온 거거든. 글이 않 읽혀요 라는 변명을 많이 들어서 익숙한 개소리라고 생각하지만 이번엔 3모라기엔.. 진짜 읽기 자체가 일단 힘든 시험이었음.



② 빈칸·순서·삽입 구간 난이도 상승
특히 21번(밑줄 의미), 33~34번(빈칸), 36번(순서), 42번(어휘) 구간이 지문 배경지식도 필요하고 추론도 깊게 해야 해서 시간 내에 풀기 빡셌어. 2등급까지 누적해도 겨우 13.54%였다는 게 이걸 증명해



예전 3월 모고랑 뭐가 달랐냐


예전 3월은 솔직히 "워밍업" 느낌이 강했어(솔직히 다들 쉬울거라고 생각하잖아 ). 1등급이 8%씩 나오던 시험이었으니까. 근데 이번엔 완전히 달랐던 이유가 있어


  • 작년 11월 수능(2026학년도) 이 1등급 3.11%로 역대급 불영어였는데, 그 여파가 3월 모고까지 이어진 느낌
  • 출제진이 절대평가 취지보다 변별력에 더 집중한 것으로 보임
  • 쉽게 내면 "물영어" 논란, 어렵게 내면 "불영어" 논란 — 출제진이 어려운 쪽을 택한 것


한마디로 정리하면, 예전 3월은 "이 정도면 됐지~" 수준이었다면 이번은 "수능이야 모고야?" 싶은 수준이었어.


난 문제풀이 위주보단 글의 본질 파악을 중점으로 생각해서 이번에 아무리 문제풀이 요령을 잘 알아도 

3-4등급 맞은 애들을 너무 많이 봤어, 내 학생들은 1~2등급 인데 그래도 작년보단 어렵긴 했다 

이번 모고 보고 제발 3모 어려웠으니까 다음은 쉽겠지 라는 말은 하지말고 

글 구조 연습 빡세게 해서 어떤 지문 나오는 그냥 정확히 주제 파악하고 문제 풀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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