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 2강. 고전시가 - 자연과 임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174443
2강 고전시가 입니다.
고전시가 독해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어휘입니다.
그렇기에 고전소설은 몰라도 고전시가는 어휘만 알아도 이미 반은 먹은겁니다.
도화, 행화, 벽계수, 한중진미, 섬섬옥수, 단사표음 등등 필수적으로 외워야하는 어휘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어휘들은 저같은 고3 나부랭이 보다 인터넷에 있는 자료들 퀄리티가 훨씬 좋으니 본인이 원하는 자료 찾아서 공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전시가는 딱 두 종류만 나옵니다.
자연친화 & 연군지정
(가끔 사설 풀다 보면 본인 유배간거 억울하다고 찡찡거리는 작품도 나오긴하는데, 평가원에선 안 내니까 이번엔 제외하겠습니다.)
유형이 두가지이기 때문에, 빠르게 지문의 유형을 파악하는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어휘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단표누항, 홍진, 풍산 등 자연을 예찬하거나 풍류를 나타내는 어휘가 보이면 자연친화 유형이고
일월, 태양, ~경, ~궁 (ex. 백옥경, 허환경) 등 임금을 빗대어 표현하거나 임금과 화자가 있던 곳 (궁궐)을 표현하는 어휘가 보이면 연군지정 유형입니다.
조화옹, 조믈주 등 자연친화, 연군지정 둘 다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도 있으니 주의합니다.
이렇게 어떤 유형의 시가인지 알아냈다면, 다음 단계로 가야합니다.
1. 자연친화
자연친화도 또 2개로 갈라집니다.
자연이 무조건 좋은 유형, 자연은 좋은데 가난이 싫은 유형.
전자가 압도적으로 많으나, 가끔씩 후자의 유형이 나와 허를 찌르기도 합니다.
1등급이 목표라면 둘 다 해야겠지만, 시간이 없거나 높은 효율을 원한다면 전자만 공부해도 충분합니다.
1-1 자연이 무조건 좋아
유배 문학이 대부분인 고전시가 특성상, 유배를 간 고위 관료가 자연과 풍류를 만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단표누항, 한중진미, 단사표음, 안빈낙도, 안분지족 등의 사자성어로 나타냅니다.
시 전체적으로 '자연 좋아' 가 계속 일관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별로 어려운 지문은 아닙니다.
선지도 대게 단순하고 전형적인 선지가 많이 출제 되기에, 큰 어려움 없이 넘길 수 있습니다.
이런 지문을 읽을 때는 시상 전개 방식, 사용된 표현법 등 시의 형태에 대한 분석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가끔 중국의 고사를 인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건 크게 무슨 내용인지 신경 쓰지 말고 '아 고사를 인용했구나 ㅇㅇ' 하고 넘어가셔야합니다.
'아니 양산백이 뭐고 축영대가 뭔데' 이렇게 이상한데에서 시간 끌리는거 만큼 아까운게 없습니다.
선지도 이런 부분에 대해 깊게 묻지 않고 그냥 고사 인용이 쓰였냐 안쓰였냐 이것만 묻기에 이 부분도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1-2 자연은 좋긴한데
가끔 나오는 유형이니 이 부분은 넘기셔도 좋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은 1-1 유형과 같지만, 보통 마지막 부분에서 미련을 나타냅니다.
대게 사대부의 의무와 연결 됩니다.
'아직 사대부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으니 마음이 편치 않다' 이런 식입니다.
이 부분도 사실 그렇게 깊게 묻지 않습니다.
그냥 이런 유형도 있으니 알고만 있어라~ 뭐 그런 느낌으로 넣어놓았습니다.
2. 연군지정
지문을 봤는데 자연친화가 아니다?
99% 연군지정 입니다.
연군지정 시가의 대부분은 유배 문학이라는 걸 아셨으면 합니다.
그렇기에 왕을 나타내는 시어와 방해물을 나타내는 시어가 자주 나옵니다.
시에서 대놓고 왕을 표현할 순 없으니, 보통은 태양으로 많이 묘사합니다.
그리고 방해물은 보통 안개, 산 등 시야나 길을 막는 자연물로 많이 묘사합니다.
그리고 이 방해물은 거의 다 상대 정치 세력입니다.
연군지정 시가에서 왕에 대한 감정은 무조건 긍정입니다.
왕에 대한 원망? 그딴거 없습니다.
왕 뭐라하는 순간 목이 없어지니까요.
유배 문학의 특성입니다.
절대 왕을 디스할 수 없습니다.
애도 뭐 딱히 할 말이 없습니다.
내용이 전부 진부합니다.
그냥
1. 왕이 그립다 그래서 왕한테 가고싶다
2. 근데 자꾸 날 막는 방해물이 있다 서럽다
이게 끝입니다.
고전시가도 어휘에 겁먹어서 그렇지 사실은 전부 전형적이고 단순한 형태이니 크게 긴장하지만 않으면 다 풀 수 있습니다.
저번에도 말했듯, 긴장만 안하면 다 풀 수 있습니다.
19년을 쓴 언어인데 못하면 그게 더 이상합니다.
이번 고전시가는 여기까지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은 "3강. 고전산문 - 꺼내라 네 놈의 선악을" 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저공비행중인데 2 0
출결때매 교양 몇개 추락하기 직전임
-
화작 시발롬임 9 1
고2 3모때 화작 5틀이 아직도 생각나
-
커뮤의좋은점 0 1
대충 그럴듯해 보이는 의견 골라서 내거인 척 할수잇음 라고고태호씨가펀치드렁커드에서그린장면 볼만함 요
-
언어는 뭔가 뭔가임 0 0
맞추면 다 맞추는데 한 번씩 네 개씩 틀릴 때마다 죽고 싶음
-
흠 한번 풀어볼까 어떰
-
매체는 왜 넣은걸까 4 1
나 틀린그림찾기 드럽게 못하는데
-
왜 공부해도 시간도 단축 안되고 예외사항을 만나도 새롭지
-
으아아아아아앙아아아ㅏ아아ㅏㅇ
-
모든게 내 탓이라 생각이 든 적 있겠죠 나 그래서 잡지 못했죠
-
알텍 빨리끝내고 0 1
수학 몰빵에서 언매 몰빵 체제로 전환해야함
-
압도적인거같지 왜 시험범위
-
기구 2 0
지금 아픈데 앞으로 3시간도 못잠 ㅜㅜ
-
시험이 얼마 안 남았네 6 1
교양은 이번 주부터 시작인데... 170페이지 분량을 지금이라도 공부해볼까?
-
그나마 위안 삼기 1 1
지금 화작이라 표점 자체 제한 거는 중임 28때 나 아무도 못 막는다
-
나도 나도 11542!! 2 0
ㄷㄱㅈ
-
이런....
-
요새 트로트가 신남 1 0
나이가 드는건가 아이 신나
-
그냥 물1 딱 봤는데 0 1
절반 푸니까 풀수있는 문제가 없음 시1발 ㅈ됐다 라는 생각에서 벗어날수가 없음...
-
걍 지금 레전드 폐급 대학생임 2 0
3월부터 약 한달반동안 수업 들은거 단 1시간도 없음 공부한거 단 1시간도 없음
-
반성을 왜 해 3 0
나 돈냈지
-
오르비 굿나잇 2 0
-
작수 34312임 10 1
ㄹㅇ
-
오늘 독서 푸는데 2 0
이기가 나와서 당황함 일베 아닙니다
-
컴시작화면보면서멍때리기 1 0
가끔이런거띄워주면그냥쳐다보고싶어짐 이상을관조하는거임약간
-
작수 12343인데 1 0
화학1을 5맞췄으면 재미라도 있었을텐데...
-
나보다 투데이 많은 사람 와보셈 10 1
음.... ㄹㅇ 옯창임
-
충격적인 사실 0 1
물1 4등급도 사실 한 3문제 찍어맞혀서 나옴
-
작수 한국사 50 질문받는다 1 0
물론 그림은 어재연 수자기 밖에 기억안난다.
-
하 시 왜 잠이 안오지 1 1
그야 어제 13시에 일어났으니깐....
-
작수 물1 4등급 질문받아요 2 2
과탐하지마세요
-
너네가 알아서 해
-
방금뭘본거같은데 2 0
-
작수 미적 0틀 질문받아요 2 1
-
작수 확통 5등급 질문받아요 0 0
네
-
이뱃을따고싶구나... 1 1
100100100100100을따도불가능함
-
한국사 자작(?) 문제 9 1
안녕하세요, 스타로드입니다. 다들 시험이 얼마 안 남았을 거 같은데 준비는 잘...
-
님들머해요 6 0
전 롤
-
질문받음. 2 0
네
-
2026 3월 고3 전국연합 영어 — 주제문 & 서술형 간단분석 0 0
2026 3월 고3 전국연합 영어 — 주제문 & 서술형 간단분석각 지문(20~24,...
-
수업시간에 안 조는 법 1 1
https://orbi.kr/0004325168
-
뭔 뜻인가요…? 읽는 데 강약 조절하라는 게 뭔 뜻인지 모르겠고 저거부터 안 되니까...
-
감기를 몇번 걸리는거야 4 0
-
질받 2 0
할 게 읎다
-
난 이제까지 2 1
수능장에서 수학 한문제도 틀린적이 없음..
-
08) 오늘의 공부인증 11 1
또 다시 돌아온 월요일 국어 독서 리트 작년에 한거 이제 좀 까먹었을테니까...
-
랜만오루비 14 0
현생바쁘다
-
아무나 과외들을사람없나 0 0
국어수업들으러오세요!!!!!
-
등록 기준 2027 20~22만명 2028 8~10만명
-
내가여붕이일확룰 3 0
6974%
-
중간고사 개같아서 28정시로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