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 전설의 시작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074566
오르비 회원 여러분
국어강사 ‘심찬우’입니다.
2016년 8월 17일
오르비 클래스에서
인터넷 강의를 런칭합니다.
많이 망설였던 만큼
고민의 밤이 깊었음을 고백합니다.
대학에서 교직을 그만 두겠다고
학교가 아닌, 학원으로 가겠다고
마음먹었던 그 전날 밤처럼 말입니다
학원 강의를
처음 시작했던 겨울
혹독했던 그 겨울에
마주쳤던 잔인한 질문들을 저는 기억합니다
‘왜 대학에 가야하는가?’
대학에 와버린 사람으로서
무어라 답해야 ‘옳은’ 것인가
‘지방대에 가면 인간 취급 못 받지 않는가?’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하면서
어떻게 잘 설명해야 ‘옳은’ 것인가
할 말을 찾지 못해 그저
회피하고 말았습니다
‘수능 이후에 다시 얘기하자’
하지만
그 해 수능이 끝나기 전
무심한 하늘은 대답할 기회를
앗아가고 말았습니다
아름다웠던 한 송이의 꽃이
결국 피지 못하고
떨어져버린 것이지요
고작 성적표에 적혀있는
별 볼일 없는 숫자 따위에
부모님과 갈등했고
친구들과 등을 돌렸으며
자신의 존재마저 회의했던
아이의 끝을 알 수 없는
좌절감 앞에
위로 한 마디 하지 못했던,
하나의 세계를 무심하게 외면해버린
부끄러운 어른이 여기 있습니다
묻습니다
대한민국의 교육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학교의 존재 의의는 무엇인가요
학원은 그 순기능을 다하고 있는 걸까요
학교 선생님이 외면당하고
학원 강사에게만 열광하는
이 사회가 과연 정상일까요
그렇다면 짓궂게 물어오는 질문들
그럼 학교로 가지 그랬냐고
학교에 가서 다 바꾸지 그랬냐고
솔직히 할 말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많이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구차한 변명을 하면 이렇습니다
재수생들을 품지 않는 이 교육,
입시로만 수렴될 수밖에 없는
이 교육이 너무 미웠습니다
‘실패하는 자는 가차 없이 버려진다’
제가 만난 지금 교육의 모습이었습니다
변화를 주고 싶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교육과 더불어
가치 실현의 공간을 고민하던 중
우연히
한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학원에서
일하고 계셨던 그분은
학원 속에 학교를 만들어
제가 꿈꾸던 이상을 실현하고
있으셨습니다
학원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구나
오르비에 계신
많은 강사분들처럼
학원에서도
고군분투 하시는 분들이 계시구나
“그때 알았습니다”
그래서
치열한 고민 끝에
무거운 발걸음으로
학교가 아닌
학원으로 왔고
사교육에 만연해있는
수많은 편견, 시련과
맞서 싸우며
‘교육’을 말해왔습니다
오르비 회원 여러분
나는 학원 강사입니다
잘 가르치고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하고 제공하는 것은
‘학원 강사’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여러분들이 학원과 학원 강사
그리고
새로 시작하는
'저'에게 기대하는 모든 것
부족한 능력이지만
미친 듯이 노력해서,
매일 밤을 새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부응해 내겠습니다
대학에 가고자 하는 학생의
성적상승에 반드시 도움을 주겠습니다
하지만
이에만 그치지 않겠습니다
무조건
대학 진학‘만’이 성공이라고
나보다 못한 사람을
짓밟고 올라서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명문대를 가야만
인간 취급 받는다고 가르치는
‘못된 어른’이 아닌
대한민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
대학보다 더 소중한 가치가 많음을
‘나만큼 소중한 너’가 있음을
더불어 사는 것의 가치를
나 자신의 존재는
그 무엇보다 소중함을
알도록 가르치겠습니다
그리하여
혹독한 입시의 소용돌이 앞에서
희망을 말하고, 용기를 말하며
남을 이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닌
스스로에게 지지 않는 법을,
‘진정한 의미’가 함께하는
그러한 교육을 하겠습니다
스타강사, 1타 강사
저는 그런 걸 알지도 못 하고
되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실패하지 않도록
끝까지 응원하는
혹 실패하더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힘주어 격려하는
그런
‘선생님’이 되고 싶을 뿐입니다
내세우고
자랑해야만
살아남는
이 살벌한 공간에서
나를 포장하는
학력, 약력, 경력 등
모든 ‘레테르’들을
저부터
내려놓겠습니다
그리하여
대학의 간판
강사의 이력 등을
앞세워
세속적인
가치를 과시하는 것이 아닌
‘심찬우’
라는 존재
정말
‘나’라는 존재‘만’으로
제가 지키고자 하는 가치들을
직접 보여드리고
실현해보려 합니다
지금까지도 그래왔던 것처럼
매 강의에 열정을 다하고
매 시간에 최선을 다하여
한명, 한명의 학생조차도
헛되이 지나치지 않겠습니다
물론 알고 있습니다
학원으로 나온 후의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가치와 신념을 가지고
정면 돌파를 하는 것은
언제나 어려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의 시간도
고난의 연속이 되겠지요
솔직히
많이 겁나기도 합니다
‘이상주의’라고
비아냥대고
학원 강사는 학원 강사에
머물러 있으라며
비난과 견제를 하는
목소리들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절대 굴하지 않겠습니다
매섭게 불어오는
바람에 굴복하여
조금이라도
초심을 잃고 방황하는
‘못된 어른’이 된다면
과감히 야단쳐주십시오
여러분들의 호된 질책들을
달게 받겠습니다
오르비 회원 여러분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으로 왔습니다
광활한 이 광야에
혈혈단신으로 섰습니다
제가 믿고 있는 이 가치와 신념을
이곳에서도 실현해보고 싶습니다
많이 동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수능
미약하나마
제가 힘을 보태겠습니다
저도 그렇고 여러분들도 그렇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달려봅시다
우린 할 수 있습니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폭 넓고 깊은 이해
2016. 08. 12.
국어강사 ‘심찬우’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07년생#08년생#독학생 오르비의 주인이 될 기회 37 40
-
더프 온라인응시 0 0
더프 온라인응시하시는분들 어디가서 치시나요? 집? 스카??
-
국어 모고 100은 9 1
ㄹㅇ 어케하는 거지
-
대학은 전부 정시로 간다는 소문이 있다..
-
죠죠 노래 0 0
이게 최애임 막 테토함...
-
본인 수학 전성기 8 0
: 중학교 수학
-
왜 살아? 2 0
궁금했어 그냥
-
내가 옵붕이들 마니 조아함 4 1
고마워하셈
-
시대현강 현피 당일날 그 시간에 수업듣던 내인생에 레전드지 5 0
개재밌었음
-
고1 3모 국어 100이였는데 1 0
표점100ㅎㅎ
-
절반이 진짜면 2 1
나머지 절반도 진짜라 볼수있음 왜냐면 거짓은 음의 진짜임 그러니까 진짜임 그리고...
-
한번씩 너무 불안할 때가 있음 2 1
수능 200일 좀 넘게 남았는데 하루하루 공부 열심히? 하는데도 뭔가 평균 4등급...
-
나는 싹다 구라임 3 0
이거 마저 구라임
-
뀨뀨 9 1
뀨우
-
화작100 2 0
5, 6만 맞아봄
-
조가 건반을 사면? 4 1
조건반사 이거인데 학교 넌센스 퀴즈로 나왔을때 조건만남 ㅇㅈㄹ함 ㅅㅂ
-
문학 시간투자 0 0
몇분이 적당한가요
-
공부 환경 뭐가 더 나을까요 1 0
골라주세여 지금 스카독재중
-
나는 유기체임 1 1
그래서 공부를 유기함
-
근데 출튀는 어떻게 함? 1 2
짐들 다 들고 나가는거임? 아님 처음에 들어올때 짐 적게 들고 오나
-
국어100점받아본적없을걸 5 1
중딩때도다맞은적없엇던거같은댜
-
시드가 적은게 참 아쉽다는거임 0 0
사고 싶은 종목들이 너무 많지만 선택과 집중을 해야되는 개미의 현실
-
국어가 진짜 너무 허기 싫네 0 0
영어는 걍 말할것도 없고
-
그거봄????? 6 1
카와이 다케 쟈 다 메데스 카!! 그거!!
-
수학100받은적잇음 3 1
중2때
-
미스테이크 콤비네이션 0 0
언매. 기하. 물2. 화2 넘버1 화1
-
혼밥한다 3 1
-
#미워도다시한번 7 1
언어와매체
-
올해 생명 1컷 예측 0 0
40
-
공짜저녁 야르하다 8 1
학식 갈비찜인가뭔가 떨어졌다고 직원분이 식권은 다음에 쓰라면서 쿨하게 안받음뇨...
-
ㅉ
-
프링글스 GOAT맛 3 0
이거 2개 반박 안받음
-
ebs연계 월간지 0 0
매승 상상 이감중에서 머풀까요,,,,,,,,,
-
둘다 난이도 비슷한편 맞나요? 미친개념 작년에 수강하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론...
-
근데 나 얼마 많이 못먹음 4 0
응응 그런거임 그냥 소화 기관이 망가진거임
-
그니까 밥은 8 1
공부하기 싫을때 먹는거임 근데 난 항상 공부하기 싫어서 맨날 뭐 먹다가 소화 안되서 공부를 못함
-
6년제 수능 1기 약대 5학년 질문받습니다~~~ 4 0
아는 선에서 답해드립니다~~ 올해 벌써 화코세하네요~~~
-
관상이 쎄하다... 올해는 무조건 씹불수능 or 씹물수능일것
-
배애 고파 2 0
ㄹㅇㄹㅇ
-
랑카 푼 사람 오르비에서 3명 봣는데 14 1
왠지 하량이도 풀 수 잇을 듯
-
내일 교복 입고 등교하는 학생들 좀 보이겠네요. 0 0
신입생 때는 이것도 나름 재미있긴 했습니다.
-
그거앎??? 6 1
네이버 웹툰 쿠키랑 네이버 시리즈 쿠키 같음 쿠키 투배럭 가능함
-
반수시작했고, 작수 4등급 입니다 (6,9평 1등급이었지만 수미잡이니 그냥...
-
나랑 산책갈사람 2 1
너가 강아지 하셈
-
@미카리
-
밥 먹을까 굶을까 2 0
ㅈㄱㄴ
-
저녁 21 0
돈게스
-
총학생회 회장 부회장이 이미 정해져(?)있음 만약에 작년 회장 부회장이 있르면...
-
만화동아리인데 부원을 쁘락치라고 누명씌운다음 고문해서 죽임
-
사문 vs 한지 공부량 고민 0 0
3모 국수영 222 수학은 좀 더 해야하는 상황이고 정법 고정에 한지...
-
이러면 어캄 3 1
학생회장 원래 다들 하고싶어하는 자리 아니었나 공석은 첨보네..




전?설
전?설
스스로를 手淫하는 문장이네요. 그래서 글의 요지가 뭔가요. 학원강사가 공부를 가르치지 인성을 가르친다는건가요. 그럼 인성을 가르치는 학원으로 가시죠.
학원강사가 뭘 할 수 있다고 대한민국을 탓하고 사회를 욕하며, 어른이라는것이 벼슬이라는것마냥 말을 하시네요.
결국은 내가 애들을 가르쳐서 지방대를 보내더라도 나를 탓하지말라 이겁니까?
국어강사 답지않은 기승전결이 없는 문장구성에... 스스로를 변명하는 문장들을 뜻없이 나열만 해둔 것 같습니다.
좋아요 10 답글 달기 신고
16/08/13 06:10
심찬우 [677168]
글 잘봤습니다.
독해력이 많이
부족해 보입니다.
견강부회식 해석보다는
글의 맥락을 다시 파악하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