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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베라이너 [1455136] · MS 2026 · 쪽지

2026-03-27 16:46:34
조회수 111

공부법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032181

23데인데 올하 수능좀 봐서 대학 들어가겠다고 공부를 하고 있는데

공부를 해푸문제가 명확하기 풀리질 않으니 회의감이 들어요.

현역때도 공부를 안하지 않았는데 수능과목에 벽느껴지는데 어떻게해야할까요.


무지성 하루에 11시간 이상 공부를 하면 해결이될까요?

국어는 글을 읽고 어디서 문제화가 될지 파악은 하는데. 막상 선지들이 판단이 안되고

수학은 그나마 괜찮네요.

영어는 단어해석의 융통성이 부족하면서, 해석도 문풀도 안돼서 문제풀다가 자괴감들고

생명은 이상한 부분에서 막히고 그래도 풀라하면 열삼히 풀게돼요요.

화학도 제일 문제 중 하나인데, 김준쌤 커리를 따르는데 이해가 되질않으니 문제도 스킬도 김준쌤식 풀이방법도 몰,겠어서 진짜 거짓말이 아니고, 화학 공부하다가 현타가 와서 몇시간을 멍때렸어요.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공부를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잡혀요.

문제가 틀려도 일단 풀어야할지, 진도 나가는것보다 복습이 철저하게 중요한지,, 선배님들의 진실하고 알맹이 가득한 조언듣고 싶어요. 대성인강으로 독학중인데, 진심 존나 어려워서 인생 던지고 싶습니다. 진짜 절실한데 아무도 절 안도와줘요. 화학관련학과 가고 싶어서 화학을 포기할수가 없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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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12시간 전 · MS 2019 (수정됨)

    안녕하세요. 지나가던 영포자 전문 강사입니다.

    영어는 단어해석의 융통성이 부족하면서,
    → 두 개를 짚어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단어부터 꼼꼼히 외우셔야 합니다. 얼마나 노베이스이신지는 모르겠으나 극노베이스는 다의어를 꼼꼼히 외우기보다, 일단 각 단어의 중심 뜻(=1번으로 넘버링 되어 있는 뜻)부터 빨리 외우시는 게 맞습니다. 어차피 극노베는 처음부터 다의어 외우려고 매달린다 한들 잘 외워지지도 않고 그게 더 시간낭비입니다.

    둘째, 단어해석의 '융통성'을 말씀하시는 걸 보면 아마 다의어 해석이 제대로 안 된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다의어를 잘 처리하려면 일단 다의어의 뜻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take의 뜻에 취하다, 가져오다, 가져가다, 데려오다, 데려가다, 먹다, 쓰다 ... 등의 다양한 뜻이 있는 걸 애초에 잘 알고 있어야 문맥에 맞는 적절한 뜻을 택해 해석할 수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융통성은 문맥을 파악할 때 나오는데, 문맥 파악은 정확한 해석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해석이 엉망인데 융통성을 발휘하려는 건 순서가 틀렸다는 겁니다.

    해석이 정확히 되어야 문맥을 파악하여 어떤 뜻으로 사용된 것인지 택해서 해석할 수 있을 텐데, 정작 해석이 부정확하다면 문맥에 맞는 정확한 뜻을 골라 읽을 수 있겠습니까? 다의어를 처리하는 건 대단한 기술이나 스킬이 필요한 영역이 아닙니다. 그냥 영어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유리합니다.


    해석도
    → 많은 노베이스들이 무지성으로 문제부터 풀면서 해석을 연습해보려 하는데, 효율이 크게 떨어집니다. 기초 문법강의와 구문독해 강의 등을 듣고 관련 강의/교재를 반복학습하며 해석 실력을 기르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생각하시는 것보다 고3 수준 지문들의 해석 난이도가 (지문별 편차가 크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꽤 높습니다. 지문에 담긴 '글의 논리'가 어려운 것뿐만 아니라, 영어 '문장' 자체의 해석 난이도도 높다는 뜻입니다.

    수학에 비유하면 기본 개념도 제대로 떼지 못한 학생들이 어려운 3점 쉬운 4점 기출문제부터 풀어보려고 매달리고 있는 형태입니다. 이게 잘 될 리가 없겠지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12시간 전 · MS 2019 (수정됨)

    문풀도 안돼서 문제풀다가 자괴감들고
    → 이상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영어가 안 되는데 문풀을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순서에 맞지 않는 일입니다.

    해석이 제대로 안 되면 당연히 글의 논리나 흐름도 제대로 잡히지 않겠죠.
    그런데 어떻게 구도를 잡고 스킬을 적용해서 답을 도출할 수 있겠습니까?

    지문 내용이 단순하면 답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이런 식으로는 고난도 문제를 제대로 풀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해석이 완벽해야만 문제풀이를 시작해야 하느냐?' -> 그건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수능까지 시간이 많고 영어를 충분히 공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그것도 괜찮겠죠.

    하지만 절평 과목에 고3 수험생이 어느 세월에 공부해서 이런 수준에 도달할 수 있겠습니까?
    금방 도달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만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애초 영어에 시간투자를 하면서 꼼꼼히 공부하는 분도 흔치 않고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영어학습은 '지문 내용이 7-8할 이상은 이해가 되는 영어 실력을 갖춘 시점부터 기출분석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어차피 기출 분석을 하면서도 구문 분석 같이 가져가면 해석 실력을 높일 수 있는 건 사실이니, 어느 정도 기준(7~8할)만 넘기면 기출 분석 시작하면서 해석실력은 마저 다듬어가는 게 효율적이기는 하겠죠.

    단,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 '정말로 7~8할은 정확히 이해할 실력이 갖춰졌느냐'를 제대로 판단하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많은 분들이 '해석은 되는데 이해는 안 된다'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도저히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라며 저를 찾아오는 분들의 상태를 직접 살펴보면 십중팔구는 해석이 엉망진창입니다.

    단어 몇 개로 소설을 쓰고 있다든가, 조사가 엉망이라든가, 적힌 글도 자기의 느낌이나 이미지대로 비비며 '이런 뜻이겠지'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는 겁니다.

    그냥 말이 안 되게 해석을 하면서도 일단 해석은 하고 있으니까 자신이 해석을 하고 있다며 착각을 하는 겁니다. 이해가 될 리가 없을 텐데 말입니다.

    문제를 스스로 진단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지문을 읽을 때 핸드폰 녹음기를 켜고 딱 몇 문장만 해석해 보면 스스로 메타인지를 할 수 있습니다. 녹음한 걸 들으며 해석 속도, 정확도가 어떤지 따져보면 되는데, 대개는 해석이 버벅이거나 느리고, 부정확하여 들으면서도 자기가 무슨 소리를 하고 있나 이해가 안 될 겁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