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3모가 왜 쓰레기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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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과학지문 단순 정보 나열이라고 쓰레기라하던데
정보만 무지성으로 있는 게 아니라 맥락이 있습니다
도파민 정의, 합성 과정과 합성 이후 분비 후 수용체가 받는 거까지, 인체에 구체적으로 어떻개 작용되는 지.
지문만 봐서는 좋은 거 아닌가요? 서술범주에 맞춰서 글이 전개되고 다음 글이 예상 가잖아요 정보 조직화 연습하기 좋은 지문 같은데.. 조직화 한 문단 별을 또 문단 내에서 이항대립하고 이렇게 복잡한 구성의 정보도 확보할 수 있느냐 인데
오히려 <보기> 문제의 경우 좀 쓰레기예요 허위 인과로 냈는데 좀 대충 만든 거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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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라고 생각하는게 편하니까
보통 국어교육에서 텍스트의 구성요건으로 통일성하고 응집성을 제시하는데, 우선 통일성의 경우에는 도파민 지문의 경우에는 각 문단별로 정보들이 통일되지 못하고 그냥 정보 나열식으로만 구성되어 있음(1문단만 하더라도 도파민의 작용, 도파민 흡수 여부, 신경 전 시냅스와 신경 후 시냅스 개념이 그냥 나열됨.) 특히 1, 2문단과 3, 4문단이 따로 노는 느낌이 매우 강함. 1, 2문단에서 열심히 도파민 설명하다가 갑자기 3문단에서 처음보는 단어들 설명도 없이 제시하면서 가바 글루타민 이런거 얘기함. 4문단에서 겨우 도파민 하고 연관지어서 설명하는데 그마저도 매우 짧음. 또 문장들도 담화표지나 텍스트표지어 없이 그냥 써놔서 구조 그리기도 어렵게 만들어놓아서 응집성도 좋다고 하긴 어려운듯..
1문단 첫 줄에서 운동 자기 보상 관련 도파민 암시하는데요, 그리고 신경전달물질 정의가 아마 1-2문단 대충 어디 있을 건데 그거 바탕으로 가바나 글루타민도 똑같은 신경전달물질이니까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 지 파악 가능하지 않나요. 전체적으로 보면 1문단 첫 줄에서 이미 도파민-인체 관련 암시하고 1-2문단 은 도파민에 대해 설명부터하고 뒤에 핵심 주제 설명하는 선 개념 후 서술 방식인데
가바랑 글루타민의 작동 방식은 신경전달 물질의 정의와 시냅스 구분으로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건 님 말이 맞음. 근데 이게 관련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가바'나 '글루타민'이 아무런 설명 없이 갑자기 툭 튀어 나오면 독자 입장에서는 인지적 부담을 느끼게 되고 그때부터 뇌에서 정보 처리 과정이 슬슬 꼬이기 시작하는거임. 독자 입장에서는 가바나 글루타민이 뭐하는건지도 모르는데, 그냥 '신경 전달 물질이니까 매커니즘은 똑같다'는 정보만 추론하게 하니까, '그래서 뭐 어쩌라는거야'라는 반응이 생길 수밖에 없고 찝찝한 상태로 문제 풀다보니 풀긴 풀어도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계속 들게 하는 게 문제임. 이게 시험에서는 변별력 요인으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 독서 교육과정 취지상으로 평가 타당도가 높다고 할 수 없다는 거임.. 그래서 잘 낸 지문은 아니라고 생각함 ㅇㅇ
단어는 걍 고유명사취급하면 되는디
정보가 난잡해도 독자가 스스로 쟁점(범주)를 찾아서 정보를 구분하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단순 정보자체 보다 정보 간을 봤을 때 관계가 생기고 맥락이 생겨서 쟁점이랑 붙여 읽는 것도 가능한 건데요
담화 표지도 한편, 반면 등등 있을 건 다 있고 설령 없더라도 앞 뒤 맥락보면서 반대되는 상황인지 아닌 지 이 정도는 독자가 알아야죠 그래야 변별이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 능력을 평가하고 싶으면 그냥 가바니 글루타민이니 굳이 이런 단어들 쓰지 말고 기호 a b c d 이렇게 표현하고 논리학 시험을 내는 게 낫지 이건 국어능력하곤 별로 상관 없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ㅇㅇ 그냥 변별력 확보 그 이상도 이하도 없는 기호풀이 시험이었다고 생각함. 님 말대로 뭐 저런 글도 독자가 알잘딱으로 구성해내는 게 독서 능력이라면 독서 능력이긴 한데, 배경지식에 대한 풀이도 없는 외국 논문 대충 번역해서 윤문도 거의 안하고 고3 3모로 출제한 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듦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