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QO27a6ethrpDM [637404] · MS 2015 · 쪽지

2016-01-28 21:18:12
조회수 513

입시 불공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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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분들이 많이 활동하시는 까페에 저같은 늙다리가 껴도 될지 모르겠지만. ^^

아들 둘 둔 학부모 입장에서 여기서 좋은 정보 얻을 수 있어서 염치 불구하고 가입해 열심히 눈팅중입니다.

제가 입학한 89학번때는 가고자하는 학교에 선지원해서 학력고사 점수로 입학을 결정지는 원샷원킬의 시대였답니다. 자기 점수가 어떻게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딱 한 학교만 지원해야 하니 엄청난 부담이었죠.

근데 그 당시 정말 이해가 안 되는 비리들이 있었어요. 지방대라도 갈 수 있을까 하는 애들 중에 ky대 정치학과, 지방d대 치대 붙은 애들이 있었거든요. 공교롭게도 그 애들은 여당 국회의원, 지구당위원장 아들이었어요.

자기 점수도 모르는 상황에서 한 학교만 지원해 실패하면 후기 학교로 가야해 스트레스 받는데 저런 비리를 보니 완전 빡도는 거죠.

근데 학력고사 점수로 정량화된 방식으로 선발하는 제도하에서도 저런 입시 비리가 발생했는데, 지금과 같이 정성화된 수시 제도하에서는 어떤 비리가 만연할지 걱정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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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기루 · 509717 · 16/01/28 21:19 · MS 2014

    공감합니다 논술전형은 불합격사유라도 알려줫으면좋겠네요

  • 鶴首高大 · 555999 · 16/01/28 21:20 · MS 2015

    논술도 개별 점수를 알려주고 합격자 평균 및 편차를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주장이 나오면 대학의 업무가 과중되니 어쩌니 하는데 그건 우리가 알 바가 아니죠. 피드백이 없으니까 음모론이 나오는겁니다.

  • 신기루 · 509717 · 16/01/28 21:25 · MS 2014

    종합전형이고 나발이고 교과만 빼놓고 다 수능으로 돌리는게...

  • 빨간피터 · 641046 · 16/01/28 21:25 · MS 2016

    6논술하면 원서비만 40만원인데.. 단순히 접수료만 이정도로 돈을 받아먹으면서 대학측에서 업무 과중 핑계를 댈 수는 없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