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능들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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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개인의 생각이니까
그냥 제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하면
속으로 비웃으시고 그냥 가시면 됩니다.
이걸 전제하고, 제 생각을 늘어놓으면...
최근 수능 문제의 형태들을 보면..
과거 10-15여 년 전 제가 치던 수능 문제들과
문제 자체의 성격이 많이 바뀐거 같은데..
단순히 난이도의 상향 차원이 아니라,
일단 과목을 막론하고 이과 스타일로 문제가 구성되는 듯 합니다.
수학이나 과학은 말할 것도 없고..
국어 지문, 문제, 선지의 구성 스타일이나,
수학 공통 문항에서도 예전 수리(수학) 가형 같이
문제 하나하나가 수학적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는지,
그리고 풀이과정에서 누락이 없었는지
이런 부분을 엄밀하게 측정하는 듯 합니다.
다만..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수능은 대학 학부에 진학해서 수학(학습) 능력이 있는지
파악하는 시험인데..
문이과를 통합하고자 하는 취지는 이해가 되긴 하지만
문과 학부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에게
너무 많고 불필요한 부분까지 측정하는듯 합니다.
대학 학부, 특히 한국의 대학 학부의 경우
사실 그리 깊은 학문을 하는 곳이 아니고,
대한민국의 압축성장이라는 특징과
아시아권 특유 문화인 교육열이 합쳐져서
대학 본연의 기능이 아닌 추후 사회적 지위 등을 획득하는 수단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지금의 출제 방향이 과연 문과생에게는 적합한지는 의문입니다.
물론 자연, 이과계열 가시는 분들에게는 적합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학 학부 수준에는 너무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대상 및 N수생 집단 특성과
교육과정을 평가한다는 취지 등도 고려해서
문과 수능은 재설계할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무슨 절대평가, 5등급제, 서술형 수능 등은 극구 반대합니다.
그렇게 교육계에서 칭송하던
프랑스의 '바칼로레아'도 채점 기준 및 평가 결과에 대한 의문으로 인해
문제점이 있긴 매한가지입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그런 종류의 시험을 대학별로 치는 것이 아닌
국가적으로 수능 수준에서 요구하는건 부적절하다 생각합니다.
대신 일반대학원(직업이 걸리지 않은 대학원) 입시는
정말 학문에 인생을 건 사람들이 진학하는 곳이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대학에서 어찌 운영하든 그건 마음대로 해도 된다 봅니다.
직업이 걸린 특수직역대학원(로스쿨 등)은
적정한 국가의 규율이 필요하다는건 변함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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