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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무리 [1445266] · MS 2026 · 쪽지

2026-03-17 18:4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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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 이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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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내서 만나봤자 전부 기만자들 뿐이다. 그이는 선의를 가지고 있으나 의도와 무관한 결론은 나의 초라하고 처참함만 돋보이게 될 뿐이었다.
취미도 장르 전체를 파지 않고 그저 좋은게 좋은거다라는 식으로 파기 때문에 만나면 가짜라고 까이거나 남들 공감을 살만한것이 아니기에 공유할 수 없는 것이다. 혼자 침잠할 수밖에 없다. 그럴 운명을 타고난 것이다.

나 역시 스스로를 기만중이다. 세계구단위로 안가도 전철만 타면 고통받는 이들이 수없이 많이 지나친다. 배부른 와중에 배고픈 것이다. 이 이중성이 기만아닐까? 살도 못빼고 외모도기본조차 못가꾸고 공부도 안하는 내가 그들의 노동을 기만하고 있다. 베를린 여행 갔다온 썰을 듣는다. 동베를린에 가면 사람들 옷도 후줄근하고 말투도 딱딱하고 우울해보인다고말한다. 그게 감상이라면 굳이 비행기 수십시간 안타도 된다. 동인천급행을 타자. 여기가 동베를린이다. 나는 먹물먹은 환상에 빠져 살다가 쉬었음청년하고 같은 초상이 되어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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