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서열은 점차 무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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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80%의 시대입니다.
수시가 옳으니 정시가 옳으니냐는 케케묵은 논쟁은 접어두고서라도. 수시 제도 자체가 변별력에선 문제가 있다는거 정도는 다들 동의하시리라고 봅니다.
예전에는 서울대 연고대 서성한 간격에서 수능 점수로 확연히 보여주는 차이가 있었기에 변별 면에서는 확실했죠. 같은 티어에서도 연>고라든지 서성한 성서한 한성서라든지 설경제니 설경이니 고법 몇학번은 빠가니 뭐니.... 입결을 통한 서열싸움도 엄청 치열했고....
또한 수능 점수는 사회적 위상으로서의 능력도 가지죠.
지방의대는 지방대라고 무시받지 않죠. 라이센스 취득을 통한 미래 보장 측면에서도 그렇지만. 우선 수능 점수가 높으니 사회적 인식이 전혀 지방대라는 성격은 안들죠.
즉. 수능 점수 = 사고력 이라는 측면에서 대학이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가 된 것인데...
이젠 그런게 없어져버렸죠
로스쿨과 사시가 좋은 예시입니다.
따지고 보면 로스쿨도 고학점을 비롯한 3정량 (이중에서두 학점이 제일 중요하니 일종의 고교내신이네요) 과 각종 스펙 ( 입학 사정관제 개념)으로 뽑습니다. 그런데 사시에 비해 엄청 욕먹죠. 왜냐면 기준이 명확한 한방 시험이 없으니까요.
마찬가지로 점점 대학에 대한 인식도 바뀔듯한데요.
당장 제가 아는놈만 해도 전국 0.4%받고 서울대 연대 다 떨구고 다군 중앙대 갔었고...ㅠ(정시 안이럴때는 이성적 연고대는 일단 프리패스였죠)
전 그보다 낮은 0.55% 받고 고대 인어문갔고...
또 한명은 정말 놀라운(4등급도 보이는) 수능 점수를 받고도 수시로 서울대갔고...
중경외시급 성적받고 고대논술 떡하니 붙은친구도있네요.
누가 개새끼니 누가 억울하니 이러자는게 아니라요. 새내기때야 그랬지......
이제 저도 나이를 먹으니 좀 시야가 넓어지네요.
이제 무슨 제도가 옳으니 어떤 전형으로 뽑힌 쪽이 학점이 좋으니를 떠나 더 넓게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지균충 수시충 정시충? 막말로 수시로와서 자기 정시로 붙었다고 해도 다 그렇게 알죠. 성적표 보여달라 하겠습니까. 구별도 안돼요.
정시 문턱이 쥐꼬리만하게 된게 꽤 됐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이럴 거라 봅니다. 오히려 더욱 축소될겁니다.
일단 진보. 보수 정권 모두 수시에 찬성하는거 같아서요.
만약 본고사가 부활한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어떨지는?
아무튼 전형이 워낙 우후죽순이고. 수능은 변별력 잃은 로또성 시험. 내신은 학교간 차이 무시할 수 없죠. 입사제는 부모님 잘만나는것도 상당히 중요하고. 이런 상황에서 과연 예전만큼 대학간의 차이가 나는가? 는 사실 의문입니다.
아니. 확실히 대학 인풋간의 차이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사회적 인식은 당분간 그대로일 겁니다.
인풋을 가장 명확히 드러내주던게 각종 고시 합격자 수인데 이제 고시가 다 망하는 추세라 좋은 지표는 되지 못하네요. 흠...
뭐 그래도 다시 태어나면 서울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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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쳐 서연고 서성한 눙경외시
눙앙
대학간 실력격차가 엄청나게 뽑아대는 수시때문에 준건 사실이지만 서연고서성한~으로 짜여진 프레임은 바뀌지 않을것 같아요
그런데 정시를 조져놓고 막상 대학별 인풋판단은 정시 입결로하는 아이러니..
그렇죠.
애초에 정시가 아니면 인풋을 판단할 수가 없어요... 그런데 정시 점점 줄어들고 고대는 아예 정시를 없앤다그러니 어떻게 될지는
정시를 없애는 게 아니라 논술을 없애는 거 아닌가요?
정확히는 논술폐지 정시15프로로 축소
하 정시러라그런지 가슴아프네요
아아 그러네요. 제가 잘못 알았네요.
앞으로 더욱 대학서열? 많이 깨질듯,
그래서 이미 프레임화 된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이 라인이 오히려 고착화 될 가능성이 커보이네여
서열변화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한양대 공대가 고대를
중앙대 문과가 한양대 문과를 어떻게든 라인에 두려고 노력을 하지만
인식이 몇 년 동안 전혀 변함이 없음을 고려한다면요
단기적으로는 그렇죠. 제가 말하는건 장기적인 관점에서입니다.
말씀대로 눈에 보이는 인풋 (정시)가 없기에 고ㅡ한. 중 ㅡ 한 과 같이 한급간 차이에서 변화가 요동치진 않겠죠.
변화가 없으면 안정되죠.
그 안정성이 대학 서열이라는 탑을 굳건히 지속시키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오히려 그게 탑을 썩게 만들겁니다.
유동성이 서열을 유지 시켜주는 거죠. 스카이 서성한 중경외시 이거 그렇게 오래 안됐어요.....
계속 변해야 서열입니다. 변화하지않으면 신뢰를 잃고요.
서열 자체가 신뢰를 잃게 된다면? 깨집니다.
인풋이 계속 보이지 않는다면. 10 20년 후 아웃풋이 그 대학의 위상을 결정할텐데
그 아웃풋이 제가 보기엔 대학마다 큰 차이가 없을것 같아서....
( 어디까지나 지금에 비해서요)
아 제 말은 판단할 기준이 사라짐에 따라
더 이상의 평가를 하지 않고 지금 고착화 된 서열이 변화와 상관없이 계속 될 것 같다는 말이었어요
작성자님 말씀도 어떤지 이해해요
대학서열이 깨져도 뀨뀨대는 뀨뀨대!
근데 수시로 온 사람이 정시로 왔다고하는 사람이 있기나해요??? 반대로 정시로왔는데 수시로왔다고 말하는 사람도 없을테고..
있어도 쉽게 알 도리가 없죠. 아는 애 중 한명 있긴 한데.... 이건 지가 알려준거라서.
성적표 보여달라고 하는 ㅁㅊ놈이 있을리도 없고...
문과 0.4로 서울대 연대를 지르시다니..
누백ㅇ.4면 연대 웬만한과 다 찔러볼만한대요?
찔러볼 만 한 거지 다군 중앙대 믿고 서울대랑 연경/연경제같은 곳 쓸 건 아니죠
연대도 몇몇과는 떨어질 점수고 서울대는 절대 불가능한 게 맞네요.
연대 상경은아니였는디...15입시때 전체적으로 컷이 높았져
한국인 특징이 비교질인데 대학서열이 무너질리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거임
정시 좀 늘려야함 ㄹㅇ 아무리 양보해도 50 50 은 되야지 정시 너무 바늘구멍임
정시 70%
수시20%
특별전형10%
이렇게...
바뀌어야 그나마 공정할듯...
긴 시간을 보면 대학 서열은 조금싹 변합니다.
그래도 우리 세대는 해당사항 없을듯
이미 명문대 입학으로 인한 이점은 우리 윗세대가 누린것보다 많이 사라졌죠. 예전처럼 sky 졸업장 한장들고 대기업 쉽게 들어가는게 아니니.. 대학서열은 잘 모르겠다만 우리 다음 세대쯤되면 지금 남아있는 명문대 프리미엄도 더 사라지지 않을까요?
솔직히 정시 늘리면 다 해결될 문제입니다.
그리고 수능을 한방 로또성 시험이라는
분들 이해가 안됨
도대체 뭐가 변별력 없는
로또성 시험이란건지?
자신이 잘쳐놓고 로또라고 하는 사람은 못봐도
망해놓고 변별력없다 로또다 억울하다 말하는 분들은 많죠.
내신은 1등급인데 수능은 평균 2등급도
안되는 서울대 지균 탈락자가 전체 지균 지원자중
45.6%랍니다.
거의 절반이 내신은 1.0xx 수렴하면서
수능 저렇게 밖에 못 치고 있는겁니다.
연고대 서성한 이하 수시도 마찬가지구요.
수능이 변별력없고 로또성이라서
한번 망한게 아니고 수준 낮은 학교에서
내신만 챙기러 간 애들 모의고사 성적보면
3년 내내 그 모양입니다. 수능날 역대급으로
쪽박 나서 망하는 친구들이 몇이나될까요.
수능 학력고사 기준으로 그 친구들 인서울도 간당해요
공부 못해요. 주변 수준이 낮아서 내신 거저 먹는거죠.
내신이 학교마다 수준차이가 넘 나고
모집단 표본도 수준이 다르니
어차피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흙수저 말이
나오는 마당에 학벌 서울대~ 중경외시 정도
라인이면 전부 명문대고 공부 잘들 하는겁니다.
여기서 엄연히 급간이 존재하는 상위대학을
하나로 뭉텅거리냐하면서 발끈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최저 겨우 턱걸이 하고 들어간 수시생들이나 특례생들이
자신들 입학경로를 합리화하려고 하는 말이
수능 변별력 낮아졌다. 한방 로또성 시험이다. 라며
1등급 받고 정시로 들어간 학생들이나 2등급대 최저등급 충족시켜서
간 수시생들이나 해당 대학가서 공부 할 자격있다고 보는거지않나요?
대학 측도 수능 2등급 3과목 정도 나올 실력이면
서연고 서성한 와서 공부하고 학점따고 졸업해서 사회나가
일할 수준의 수학능력은 되겠구나 싶어서
최저를 저렇게 짠거겠지요.
거기서 형평성 공정성 문제로 부작용이 속출하는 것이구요.
사회가 보는 학벌은 서> 연고> 서성한 > 중경외시
여기서 이러지만 막상 취업시장 나가보면
중경외시 급만 되도 서울대 연고대 학생들이랑
취업 비슷한데 해요. 엄청난 직장 가는 (소위 sky 설카포 만 뽑는다는)
외국계 회사나 이런 경우는 정말 극소수이구요.
스카이 나와도 고시낭인 백수되는 케이스도 있고
저기 인서울만 나와도 잘나가는 사람들 많습니다.
대학서열이 낮든 높든 공부잘하는 사람이
공부를 못한다고 누군가를 얕보고 무시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엄연히 학벌이 존재하고 그것으로 취업시장
로스쿨 진학 등등 살아감에 있어서 학벌이 플러스요인으로
작용하는데 그 경쟁에서 남들보다 쉽게 가는 것 같다고
그냥 말을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실제 수시제도나
각종 특례제도의 혜택을 본 사람이 발끈하는데 대해서
더 웃긴거죠. 어이없구요.
특례는 말그대로 특례입니다.
조상이 국가유공자 독립운동가라고 특례
자녀가 3명이상인 다자녀가정이라고 특례(자녀 2명인 가정은? 한명차인데)
외국 유학가서 수능이나 국내입시에 대해 잘 모른다고 특례
농촌에 산다고 특례 북한에서 왔다고 특례 실업계 다녔다고 특례
집이 가난해서 또는 편부모 가정이라서 특례
위에 특례중에서 이해되는 일부 전형도 있지만
상식적으로 이해도 안되고 입학생들 수준이 심히 낮은
일부 전형도 있습니다.
자신들의 상황이 안되봤으면 말을 말라는 특례생들이나
일부 내신빨 수시로 대박난 일부 수시생들
정시생들 오르비에 대학급간 하나때문에 1~2년 공부하고
의치한 간다고 뒤늦게 수능 준비하는 학생들 입장 안되봤으면
말을 마세요. 공부 잘하고 못하고로 누구를 무시해선 안되지만
엄연히 "특례" 는 분명한 특혜인데 그걸 감추거나
특혜본 점을 인정하지않거나 농어촌 위장전입, 의도적 외특준비생
일부러 편부모 가정되려고 이혼한 사례도 있었는 등등
명문대 입학을 위해서 치졸한 방법으로 제도의 헛점을
이용하는 부류의 학생 학부모들의 그 썩어빠진 멘탈을 비판하는 것이지요.
그런 부작용들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수시 좀 줄이고
정시 늘리고 로스쿨 없애고 사시 부활시키는게 맞음
그리고 대학 서열은 무너지지않음
같은 1~2등급인데 누구는 인서울 중위권대학가고
누구는 서울대 연고대 가고 계속 이런 수시 정시 논란만
가중될뿐... 수시 100 되거나 수능이 없어지는 일도 없는것이
미국 일본 중국 홍콩 영국 등등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없는 나라가
없으니까 있으면 분명히 정시 전형은 유지되는데
정시 50% 수시 학생부교과 20% 학생부 종합(특기자) 20% 논술 10%
이정도로 가는게 좋다고 생각하네요.
지금은 주객인 전도된 상태
공감. 수능은 절대 로또성 시험이 아님. 최소1~2년 이상 꾸준히 준비해야 빛을 볼수있는 시험이지ㅇㅇ
69.x대로 알고잇는데 무슨 80퍼인지
솔직히 수시도 내신 시험 한 번만 미끄러지면 쓸 대학 급이 내려가는데 수시 60,정시 40으로 맞춰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