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절 백신 안맞고 버텨낸건 잘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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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코오롱티슈진 주식은 억까로 상폐로 개고생하던 시절
마침 코로나가 터졌는데...
저는 제약 바이오밖에 모르는 바보라서
FDA 허가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는 것을 알고 있었죠
대체로 의약품 등의 임상 과정은
전임상(동물실험) -> 임상1상 -> 임상2상(2상 안에서 a, b단계로 나뉩니다) -> 임상3상 -> 허가
이런 과정을 거치는데, 한국 제약바이오들이 말이 많았던게
대충 1-2상 정도만 성공을 해놓고, 3상 이후가 성공할 거라는 서사를 끌고와서
몇십년치 기대 이익을 한순간에 땡겨왔다가 3상 문턱에서 무너져서
'제약 바이오는 사기다' 뭐 이런 이야기가 돈거죠.
심사 과정의 가장 높은 문턱은 3상입니다.
2상까지는 소규모 실험으로 어찌어찌 통과하기 쉽지만
3상부터는 실험 집단의 규모가 상당히 커지고
그 상황 속에서도 안전성, 유효성 등 여러가지를 다 충족해야만 통과하기에 그렇습니다.
대충 동물실험 1상 2상까지가 빨라야 2년, 보통은 3년 이상이고,
3상은 실험만 최소 2년(이것도 정말 최소로 잡은겁니다)에
그 실험 결과를 분석하고 FDA 단계에 올려 허가 받을 때까지 1년 이상 걸리고
허가 받아도 판매를 위해 이것저것 하다보면 1년 금방 가기에
하나의 새로운 의약품이 나오려면 정말 빨라야 5년, 보통은 10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코로나 백신은.. 아무리 급박한 상황이라지만
2년도 채 안되는 기간 안에 임상3상을 다 끝냈다는건...
제약 바이오밖에 모르는 바보인 저에게는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고
추후 안전성이나 유효성에서 문제가 될거라 개인적으로 생각해서
저는 맞지 않고 대신 방역 규정에 따라 마스크 항상 쓰고 다녔습니다.
당시는 비대면 수업이라서 백신 접종 안하면 못들어가는 곳에
굳이 갈 일도 없어서... 문제될만한 행동 자체를 그냥 절대 안했습니다.
그때 분위기는 무슨 백신을 맞는 것이 당연하고,
안맞으면 비과학적이고 음모론에 빠진 사람인마냥 취급하고
사회적으로도 코로나 감염 예방에 동참하지 않는 '이기적인 사람' 취급하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분위기였고,
특히 헌법 제37조 제2항의 '공공복리를 위해 자유 제한' 들먹이면서
헌법적으로 자신들의 주장을 정당화 하려고 들었죠.
물론, 헌법 제37조 제2항은 자유 제한이 핵심이 아니라,
'다만' 이후의 '자유를 제한하는 경우에도 자유 권리의 본질적 내용은 침해할 수 없다.'
이 내용이 핵심인데 말이지요.
(해당 단서 조항은 3차 개헌때 들어왔고, 7차 개헌때 삭제되었으나,
8차 개헌(1980)때 부활하였습니다. 즉, 전두환 정부때 부활시켰을 정도로
그 의미가 큰 단서 조항입니다.)
제 신체에 어떤 물질을 넣을 것인지는
기본권(자유와 권리) 가운데 에서도
아주 본질적인 내용(생명, 신체에 대한 처분권)이라 생각해서
저는 끝까지 백신을 맞지는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사람들은 그때가 광기였음을 깨닫더라고요.
참 슬픈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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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는 노인분들도 마스크 잘 쓰고 위생관리 잘하면 될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광기의 시대의 접종 논리 가운데 하나가 '접종하는 것이 접종하지 않는 것보다 이득이다' 뭐 이런 거였는데.. 제가 논리학이라는 것을 싫어하는 이유가 논리학이라는 것을 저렇게 말이 안되는걸 정당화하는데 쓰는걸 너무 많이 봐서 그런듯 합니다. 궤변을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능력에 기여한다고 해야하나..
백신이 필요없다는건 거의 유일한 사례로 북한을 보면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좋은 사례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