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anaGrande [486819] · MS 2014 · 쪽지

2016-01-27 10:18:34
조회수 567

엄마한테 너무 죄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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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브터 혼자 저 키우시고

제가 고등학교입학하즈음 가정을 새로 꾸리셨는데



저는 엄마가 고생한거에비해 너무 못난아들인것같아요

짜증도많이내고

그나마 고1까지는 공부잘해서 엄마가 절보고

힘을많이내셨는데

고2부터 제가 불행하다고생각하는 트라우마와함께

온갖잡걱정들을다하게되면서 심리적으로

정상이아닌 나날들을보내면서 커뮤니티사이트에

중독됐었어요 더불어 공부도안하다보니까

내신폭망에 수학에대한대비가 취약했어요

그때부터는 성적이내려가니까 제가 더불행해진것같더군요

친구관계도 힘들거나 맘에안들어서 야자도거의매일안하고

고3때역전을노렷는데 사람은 안바뀌더라고요

결국내신3등급대로 학생부를마무리하고

수시로는쓸대학이없어졌죠

엄마도어느순간부터 저한테 공부좀하라고 득달하시고

제가 정말 다른인간이된것같아요이젠

수능에서는 정말 나락으로떨어졌어요

잘나오던국어영어는 2 3

수학은심지어5

답이없더군요 자꾸현실부정하고 꿈만꾸게되고

재수를해야겠는데 엄마는

누구나 다 떨어질때도있고 적성에맞는일할순없다며

그냥가라고하셨어요 그거때문에도많이싸웠는데

결국 지역내 모 대학교 두개다 예비받고 충격이네요

정말 제자신이비참하고 왜사나싶고 희망이안느껴지고

엄마한테죄송할뿐입니다 정말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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