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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임즈 [1136344] · MS 2022 · 쪽지

2026-02-27 13: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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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통합사회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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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통합사회는 수능 과목용으로 개발된 것이 아님



통합사회는 애초에 수능 과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된 것이 아님. 원래는 일반 선택 과목들에 분과별로 한 과목씩 남겨두고 이를 수능 과목으로 지정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과목 간 파이 싸움과 선택과목 유불리 이슈에 밀려 결국 '통합사회로 가자'는 식으로 타협된 느낌이 강함. 이 과정에서 일반 선택 과목 '세계시민과 지리' 같은 과목은 수능 선택자 증가를 노려 지역 지리를 중등 과정으로 모두 내리며 분량 축소를 적극적으로 실천했으나, 결과적으로 수능 선택 과목도 아니면서 내용이 지나치게 가벼워진 단편적인 과목으로 전락해 버렸음.



2. 역사의 비중은 사실상 거의 없음


역사의 비중은 사실상 없다고 보아도 무방함. 이미 통합사회 전체 문항 수에 맞먹는 분량의 필수 한국사를 치르는 마당에, 통합사회에 세계사적 지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것은 다소 이기적인 처사임. 다만 이러한 비판을 의식했는지 예시 문항에 역사 과목 특유의 문제 유형을 일부 반영했고 향후 수능에서도 이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큼. 하지만 역사 과목의 '유형'이라는 것이 본래 출제 난도가 높지 않고, 탐구력을 측정하기보다는 단순 사실 관계 암기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어 수능 탐구 영역의 본질적 취지와 맞는지 의문임. 실제 배점이나 난도 역시 높게 출제되지 않을 것으로 보임. 결론적으로 통합사회 인강을 들을 때 역사 강사를 선택하는 것은 비추천함. 통합사회 내 어떤 단원에서도 확고한 전문성을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임.



3. 당분간 기존 사문·정법식 킬러 문항은 등장하지 않을 것



적어도 당분간은 기존 '사회·문화'나 '정치와 법' 스타일의 킬러 문항이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임. 복지 제도 같은 기존 사회·문화의 내용은 여전히 포함되어 있으나, 이른바 적성검사형(퍼즐형) 킬러를 출제할 명분이 떨어짐. 이런 유형은 애초에 교육적 타당성이 부족함에도 좁은 출제 범위 내에서 어떻게든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임. 반면 통합사회는 출제 범위가 기존 선택 과목들의 배 이상으로 넓고 주제의 확장성도 뛰어나, 굳이 억지스러운 퍼즐형 유형으로 변별할 필요가 없음. 경제 파트의 경우 개념 자체가 주는 압박감은 있으나 절대적인 내용량이 많은 것은 아니어서 킬러 파트로서의 비중은 미지수임. 따라서 특정 단원에서 고정된 킬러 유형을 출제하기보다는, 전 범위에 걸쳐 적당한 변별력을 갖춘 문항들을 넓게 두루 출제하여 등급 컷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음.

rare-서강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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