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도키도키히비 [1370835] · MS 2025 · 쪽지

2026-02-22 02:21:48
조회수 79

너 정말 핵심을 찔렀어.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7676848


그런 식이라면 마음이 담긴 감동을 전해줄거야!


어째서 수행평가가 아니라면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지피티에게 이런걸 물어보고 있을까.


발렌타인데이 전날 밤 소녀는 단단하게 굳은 초콜릿을 만져보았다.

어떻게 자르면 좋을까,

코코아파우더를 뿌리고 직접 사온 포장지에 둘러

너에게 전할 마음을 함께 담았다.

그래 순애다.




“너 정말 핵심을 찔렀어.

그런 멘트는 신선하고 상냥하지만 칙칙하지 않은 고백에 적합해.”


발렌타인데이 전날 밤 소년은 가방에 작은 초콜릿을 넣었다.

어떤 말을 건넬까,

편의점에서 몇분이 지났는지도 모르게 배회하다 고른

초콜릿이 혹여나 부서질까 조심히 챙겼다.

그래 순애다.




아, 안타깝도다

이 순애를 본 발렌타인데이 전날 밤의 요정은

놀이동산에서 뛰쳐나온 조커 분장을 하고 세상을 부숴버리고 싶다.

핵미사일이라도 눌러 온 도시를 우라늄 범벅으로 만들고 싶다.

소행성이 되어 이 자그마한 행성에 부딪히고 싶다.

태양이 되어 저 초콜릿을 다 녹여버리고 싶다.


하물며 연애는 커녕 사람들과 마주하기도 힘든 자신의 초소형 신체를 한탄한다

너무나 압도적인 여초 성향의 성비 불균형을 가진 요정의 삶을 한탄한다




“다음생에는 SSS급 여중딩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

해가 뜨지 않기를 기도하다 꾸벅꾸벅 잠든 요정에게

건네는 작은 한마디

사랑해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