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A7qnceUWGgLBN [625877] · MS 2015 · 쪽지

2016-01-26 04:58:07
조회수 3,137

의대 붙었는데 회의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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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진지한데
제가 진짜 맛집탐방같이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는 게 인생의 가장 큰 흥미입니다.
근데 제가 의대를 붙었는데 앞으로 본과랑 인턴 레지 등등 하려면 맛집 탐방같은 거도 못 갈 꺼 같아서 고민입니다. 세상에 먹어봐야 하는게 너무 많은데...
사실 전 그냥 돈에 큰 욕심은 없고 걱정 없이 먹고 싶은 맛있는거 먹을 수 있을 정도만 돈 벌면 되거든요... 그냥 알뜰살뜰히 부귀영화도 바라지 않고 네이버 블로거들이 다니는 것처럼 그냥 상식적인 가격으로 맛집탐방 다니는 거 말입니다. 그래서 학교 선생님들은 저녁때 다 퇴근하시는 게 매력적이어서 저녁 시간이 확보되는 선생님으로 방향을 돌릴까 고민입니다ㅠㅠ (물론 늦게까지 일할때도 있겠지만...)
결국은 의사가 되는 그 고난한 과정 때 삶의 질에 회의감이 느껴져서 글 올립니다. 의사 되는 20대 대부분을 너무 바빠서 먹고싶은 저녁도 못 먹을까요?? 그 정도로 바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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