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국어 실력은 ‘문제 풀이 이후’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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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에 앞서 간단히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과학고 졸업
26 6평 언매 백분위 100(원점수 98)
26 9평 언매 백분위 100(원점수 97)
26 수능 언매 백분위 100(원점수 98)
(평가원 모의고사 성적표는 재발급이 안 되어 인증을 못 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많은 과목 중 국어, 특히 수능 국어 공부에 대한 갈피를 잘 잡지 못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간간히 글을 쓰고자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어 공부에 있어 가장 중요한 마인드셋, 기본적인 방향성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국어 실력이 잘 늘지 않거나, 시험마다 성적이 널뛰기하는 학생들을 보면 보통 공부 방식이 비슷합니다.
문제를 풀고, 채점하고, 틀린 문제는 답지를 보거나 해설 강의를 듣고 메모하는 데서 공부를 끝냅니다.
그리고 그렇게 공부하면서 왜 국어 성적이 오르지 않는지에 대해 한탄을 합니다.
“재능이 부족해서 안 된다”, “아무리 해도 늘지 않는다”는 말도 따라옵니다.
하지만 이런 식의 공부로는 근본적인 국어 실력을 키울 수 있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제대로 된 국어 공부는 단순히 정오답을 확인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지문을 읽으며 내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선지를 판단할 때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리고 틀린 문제라면 이 문제를 맞히기 위해 어떤 사고가 필요했는지를 되짚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문제를 풀 당시의 나의 사고 흐름을 강사나 해설지의 사고 흐름과 비교하고, 내가 했던 생각과 하지 못했던 생각을 머릿속에서 정리하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국어 실력이 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제가 과외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왜 이 선지를 답으로 골랐는지 설명해볼 수 있어?“라고 물어보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제대로 답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아예 찍은 문제가 아니라면, 아무 사고 과정도 없이 문제를 푸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럼에도 설명을 못 한다는 것은, 문제를 풀 때 거쳤던 자신의 사고 과정이나 판단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문제를 맞혔는지, 틀렸는지 결과에만 관심을 두고
그 과정은 돌아보지 않는 공부를 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사고 과정을 복기하고 교정하는 과정이 선행되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문제를 풀어도 국어 실력은 쉽게 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국어는 공부해도 늘지 않는 과목이다”라는 말이 반복해서 등장합니다. 그리고 당장 본인이 하고 있는 공부는 제대로 하지 않은 채, 평가원 기출을 몇 회독 해야 한다거나, LEET 기출을 풀어야만 1등급이나 만점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들이 떠돌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들은 국어 공부의 본질과는 거리가 멉니다.
또 이런 주장도 자주 보입니다. 독해를 하면서 해야 하는 모든 사고 과정, 판단에 의식적으로 근거를 붙여가며 글을 읽게 되면 시험장에서 시간이 부족하게 되므로 실전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독해 능력을 기르려는 과정이 충분히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오는 주장에 가깝습니다.
사고 과정을 점검하고 교정하는 훈련은 시험 당일에 하는 것이 아니라, 시험날 전까지 꾸준하게 하는 것이고, 이런 의식적인 노력이 충분히 누적된 사람은 시험장에서는 자연스럽게 고수준의 독해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방식의 공부는 쉽지 않습니다.
당장은 성적이 오르지 않기 때문에 정말 되는 것인가 하는 회의감이 들 수도 있고, 생각하는 과정이 매우 귀찮게 느껴질 것입니다.
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지름길을 찾지 않고 묵묵히 정도를 걸어가는 사람이 결국 좋은 성적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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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진짜맞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