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수시를 더 많이 뽑는 게 아무리봐도 맞는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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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가 공평할까
정시가 공평할까
이견의 여지없이 당연히 정시가 공평함.
근데 그렇다면
수시가 올바른 제도일 까 정시가 올바른 제도일까?
난 이거에 대해선
정시라고 답하지 않음.
그렇다고 수시라고도 생각하는 거 까진 아닌데
정시의 단점이 더 많다고 생각함
정시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인
'공평함'은
제도의 올바름를 평가하는 기준에서
'중요한 요소'이지만
'절대적인 요소'이라고 생각하지 않음.
내가 생각하는
정시가 주요 입시제도가 되어선 안되는 이유
1. 빈부 격차 및 교육 격차 심화
제일 큰 이유임
수능을 잘 보기 위해선 재능이 매우 비상하지 않는 이상
학군지에서 제공되는
고액의 수능전문단과학원/재종에서
유명 강사진들이 제작한 양질의 컨텐츠를 통한
수능 특화형 공부가 압도적으로 중요하지만
대다수의 비평준화/비학군 지역의 가정은
내신 대비해주는 동네 학원비용 대는 것도 빠듯한 게 대부분.
대치동 비용? 존나 비싸서 절대 부담 못함.
이러한 비학군 지역에서는
학군지에서 너무나도 당연하게 보급되는
N제/실모 등이 존재하지도 모르는 애들이 대다수임
수시가 만들어낸 입시 방향의 다각화를 없애고
정시가 방향성을 수능 한 길로 통일해버리는 순간
사교육의 전문화가 극대화되고
전문화가 극대화 되는 순간
그대로 빈부 격차를 반영하게 됨
수시가 고위 자녀들의 비리 입시이고
정시가 가난한 사람도 올라올 수 있는 기회의 평등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안타깝게도 수시 고위 비리는 솔직히 극소수에 해당하는 사례이고
보통의 경우는 오히려 돈많은 집이 정시로 가고
가난한집이 기회균등/지역인재 등으로 수시로 감
학력고사 세대 때를 반례로 들기에는
애시당초 이러한 양질의 컨텐츠 자체가 발달하지 않은 상황이라
전국적인 교육 격차 자체가 없던 사례라 지금의 반례로 들기 어렵고
현재의 인강과 같이 비교적 접근성이 좋은 컨텐츠도
아직은 고액 수능전문학원을 따라오지 못 함.
인강으로 다 커버되면 누가 대치동가고 누가 비싼 돈으로 컨텐츠 사냐.
2. 고등학교 공교육 위상 사실상 소멸
고등학교 왜 다님?
그냥 대치동 가서 스타강사들 현강 듣고
N제랑 실모랑 컨텐츠 풀면서 수능 대비하지.
수시 때는 어쨌든 평가 기준이 학교 선생님이 내는 '내신'이고
고등학교에서 채운 활동이 생활기록부에 반영되므로
명목상으로라도 학교생활을 열심히 해야할 당위성이 확보되나
수능이 주가되는 순간 고등학교 공교육의 '입시'로써의 역할은 소멸.
나라도 학교 자퇴 때리고 수능 공부 하겠음
그나마 정시 비중이 바늘구멍이니까
적어도 비학군지 지역 고등학교 입장에서는
당장 쉽사리 자퇴 때리고 한다해도 성공이 보장되지 못하니까
나름 공포심으로 인한 자퇴율 억제가 되는 측면이 있는건데
정시가 주요 입시 제도가 되는 순간 자퇴는 당연해짐.
3. 수능수험과목 집중적 중시 경향
말 그대로 내가 볼 수능과목만 공부하게 됨
이건 수능 제도를 어떻게 하냐에 따라 해결될 수도 있는 문제인데
어쨌든 개념적인 차원에서 현재의 수능 선택에서도
대학교 수학 과정에서 학문적으로 매우 중요한
과학 II 과목은 전국 1%도 선택안하는 실황이고
수능 출제 범위가 감소하는 이제는 더더욱
수능선택과목이 아닌 범위 공부는 하지 않으려는 추세가 될 것임.
그나마 수시는 과학II 나 진로선택과목 같이
실제 학문적으로 유용한 과목을
2-3학년 과정에서 다루고 있고
전공/교양 통틀어서 폭넓게 배울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조성하고 있으며
명목 상으로라도 그것들 안에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정시가 주요 입시 제도가 되는 순간
그냥 내가 수능 볼 선택과목에 해당하는 범위만
죽어라 문제풀이연습만 할테고
막상 대학교 오면 그깟 수능문풀 스킬들
활용도 거의 안되고 휘발되고 말아버리는
말그대로 입시를 위한 허송세월 문풀쇼의 규모만 커질 예정
4. 변별력을 위한 문제가치의 상실, 그리고 악순환
수능의 비중이 커지면 커질수록 수능을 위한 경쟁이 심화될 것이고 이에 따라
수능의 문제는 더 가속도가 붙으며 괴랄해질 수 밖에 없음
애초에 형식이 고정된 시험 특성상
가만히 냅두면 난이도를 점점 어렵게 낼 수 밖에 없는 구조임
당장 11-12학년도 기출이랑 지금만 비교해봐도
전 과목 통틀어서 어려워지고만 있다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을 것임.
이러한 수능의 난이도가 점점 어려워질 수록 위에 말한 1,2,3번의 단점 또한 더욱 커지고
이것이 다시 4번 단점을 극대화 하는
악순환의 반복이 시작될 것임
5. N수 증가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
말 안해도 알지?
한 두 문제 차이로 정량적으로 떨어졌다는 사실이
정확하게 눈으로 체감되는 시험 특성상
수시에 비해서
당연히 N수가 너무 쉽게 발생
대학교 입장에선 기껏 뽑아놓은 학생들이 빠져나가므로 손해
자기가 안갈 대학에 걸어둔 반수생들로 인해 그 자리를 얻지 못한 다른 수험생도 손해
심지어 본인도 이래놓고 다음 목표 대학을 못 가면 1+n년의 시간을 날린 것이므로 손해
N수 끝에 성공했다 해도 이런식으로 평균적인 대학 입학 나이가 올라가게 된다면 국가적 손해
이상 이 다섯가지 이유가 내가 생각하는 정시의 큰 단점임
수시의 큰 단점 중 하나인
'학교/학군 별 수준차로 인해 내신으로 올바르게 학업 실력을 평가할 수 없음'이 야기하는 불공정성
정말 매우 큰 문제라고 생각함
(고위 수시 비리는 사회적 파장에 비해 실제 사례는 매우 적은 편)
하지만 나는 위 단점들로 인한 피해규모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하기에
수시를 더 많이 뽑는 것이 맞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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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내신 상위권 학생들에게 생기부 활동을 잘 채울 수있도록 학교차원에서 지원해 주는 것도 입시 비리로 치는 건가요?
뇌물 수수나 문제 유출 같은 실제 고위층 비리 사례는 입시 전반을 불공정하게 만들정도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할 수준이 아닐텐데 말이죠
본문 내용이란 큰 관계는 없지만 보충의 내용으로 패자부활전 성격도 정시의 큰 장점중 하나라 생각해요 수시의 경우는 복구가 불가능한 때가 오기 때문에..기회의 평등이란 측면에서도 정시가 매우 강력한 이점을 지닌다 생각해요
네 그 의견에 동의합니다. 저는 그런 차원에서 전국 20% 주요대학 30-40%정도의 비중이 알맞다고 생각해요
2,3,4,5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동의
하지만 1에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
“보통의 경우는 오히려 돈많은 집이 정시로 가고
가난한집이 기회균등/지역인재 등으로 수시로 감“ 이거 자체가 이미 충분히 공정하다가 생각함
그리고 수능은 인강 체제가 매우 발달되어 이ㅛ음
1년에 100만원 안팎이면 거의 모든 인강늘 다 들을 수 있음
내신 학원은 주요 과목만 다닌다 해도 달에 100+-
그래서 나는 비용적으로도 정시가 훨씬 부담이 적다 생각함
물론 시대인재 재종,기숙 등과 같은 시스템이 있긴 하고, 여기서 주는 사설 문항들은 일반인이 구하기 쉽지 않음
다만 전체적으로 놓고 봤을 때, 나는 비용 면에서는 정시가 부담이 덜 된다고 봄
말씀 들어보니 너무 제가 최상위권 입시 기준으로 생각했을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사실 적당히 인서울 정도가 목표면 인강 + 커리큘럼 컨텐츠도 충분할 수 있겟네요. 오히려 대다수의 수험생은 의대지망생들이 아니라 이 쪽에 분포해있구요.
정시도 어떻게 하냐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이죠..현역 정시 vs N수 정시가 금액에서 큰 차이가 나긴 하는데 N수도 보통 정시로 가고 정시에 메인은 N수이기 때문에 결국 N수 정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종만 해도 200+ 기숙사처럼 450+ 경우도 절대 흔치 않은게 아니라는 점에서 특히 가장 저렴한 독재도 기본 70+라는 점이 정시가 수시에 비해 부담이 덜 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지는거 같습니다
본문 취지에 대체적으로 공감함, 하지만 정시가 가지는 의미를 무시할 수는 없다고 봄
저는 개인적으로 수시 교과 + 정시
이 두개만 존재하는 입시정책이 올바르다고 봐요
종합은... 너무 문제가 많음 뜬구름전형..
대학교 학업 성취와 가장 비슷한 양태를 띄고 있는 게 학생부종합이라서 명목 상으로라도 사라지지 않는 모습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