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펭도 [1398983] · MS 2025 · 쪽지

2026-02-11 0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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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부모님 선생님 그리고 나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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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잘것 없는 제 인생 이야기 입니다. 감정이 조금 그래서 가독성 떨어질수도 이것도 기록 아닐까요 


삼남매 중 장남.

피아노와 기타를 사랑했던 학생.

학교 정자 교장선생님 옆에서 저녁에 기타를 쳤던 기억

음악이 하고 싶었지만 집안의 반대로 반항심리였던가?

공부를 던졌다.


어느날 갑자기 공부가 하고 싶었던 19살 남자와 국어학원 선생.내 진정한 스승님.부모님을 설득시켜주신 내 은인이다.

인생의 목표라곤 없는. 스스로  그냥 목적없이 사는 패배주의에 빠진 잉여인간 취급하던 나를 꺼내주신.

1년 반 동안 나를 믿어주신 선생님

돌아가시기 3일전 나를 껴안고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해주신 그때 그 기억. 지금은 제 가슴 속에 살아계시는 선생님과 한 약속을 지키겠다고 마음이 약해질때마다 돌아가셨더라도 내 힘이 되어주시는 선생님 

보고 싶습니다.


이차방정식도 못풀던 한 재수생

삼수 당시 모의고사가 인서울이 되길래 자신이 있었다.

초등수학하던 놈이 이 정도까지? 흥미가 붙었다.

삼수 망하고나서 부모님의 눈물을 본게 가장 힘들었다.

모의고사 사설 결과보다 수능이 안나왔다.

수능 미만 잡이라는걸.

사람들은 결과만 보고 과정은 외면하는걸.

나에게 되게 화내셨지만 그만큼 사랑하시기에 화도 내시고 뒤에서 눈물을 훔치셨던...

죽고싶었다. 거울로 내 모습을 보는데 역겹고 볼품없고 패배자의 예정된 모습 예전의 그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그 빨간 눈동자들은 평생 잊을 수 없는 기억의 조각이다.

새벽까지 울다 잠든 그날

부모님의 슬픔이 담긴 눈물을 다신 보고 싶지 않다.

그래도 올해를 마지막으로 약속했다.

한 번만 더 해보고 싶다고

평생 후회될거 같아서 이제 공부란걸 시작한지 2년

다시 한 번 믿어주신다는...아니 또 속아주시는 나의 기둥들

주변에서 내 인생이 꼬였다. 망했다. 다른 친구는 어디갔다네 그런 소리가 들려도 말없이 지원해주시는 

마음 속으로 걱정과 응원의 소리를 나는 들었다.

나도 나중에 내 아들 딸이 있다면 최대한 믿어주고 싶다.


부모님 형편이 안좋았다면 시작조차 안됐겠지

부모님 복은 진짜 좋은게 아닐까 항상 감사하며 

잠을 잘 준비를 한다 눈물이 좀 난다

내 인생은 어떻게 되는걸까 잘 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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