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식

문학소년이도경 [1445761] · MS 2026 · 쪽지

2026-02-06 04:07:37
조회수 189

시 한 수 지어 보겠습니다. 감상평 받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7431310

                         하늘

                                             문학소년이도경


혹자는 말합니다

푸르른 하늘은 그저 비어 있는 곳일 뿐이라고


하지만 나는 고개를 들어 

그 하늘을 보며 나즈막히 말합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저 넓음 속에

오늘의 숨과 어제의 흔들림, 

그리고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의 마음이 겹겹이 쌓여있다고.


바람이 스칠 때마다 하늘은 대답 대신 흔들리고

그 침묵은 오히려 오래 남아

내 생각을 천천히, 

아주 천천히 앞으로 밀어줍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