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4일 오늘의 상식: 백신 음모론의 시초/처세술의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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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어딜 가나 항상 음모론이 있다
민주주의 국가 어디서나 통하는 부정선거 음모론은 물론이고
외계인 음모론, 렙틸리언이나 일루미나티 음모론 등 음모론은 아주 곳곳에 있다
그런데 그 많은 음모론 중에 미국 음모론에는 좀 특이한 게 있다
바로 백신이 사람을 죽인다고 주장하는 백신 음모론
우리야 백신에 나쁜 이미지가 없으니 이런 음모론이 왜 생겼는지 이해가 안 되는 것이지만
이들에게는 정말 백신을 싫어하고 미워할 이유가 있다
1932년, 미 공중보건국(US Public Health Service)은 매독에 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생체 실험 하나를 고안한다
바로 매독에 걸린 사람들에게 어떠한 치료도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알아보기로 한 것
이 실험의 책임자였던 존 커틀러는 우선 아프리카계 미국인 남성 중 399명의 매독 보균자를 실험군으로 삼고 마찬가지로 같은 인종의 비감염자 201명을 대조군으로 삼았다
왜 아프리카계, 즉 흑인을 대상으로 했냐면 흑인들이 대체로 매독에 많이 감염되어 있고 가난해서 치료를 받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존 커틀러는 자신이 모아 놓은 총 600명의 실험 대상자들에게 '당신이 나쁜 피(Bad Blood)라는 병에 감염되었고 우리가 치료해 줄 수 있다'고 속여 자신의 지시에 따르도록 하였다
이후 그는 실험 대상자들에게서 주기척으로 피를 뽑고 뇌척수액을 채취해 갔으며 아스피린과 철분제를 질병 치료제로 속여 실험 대상자들에게 제공했다
끔찍한 것은 공중보건국에서 이 실험 대상자가 병원에 방문해도 치료하지 말고 돌려 보내라는 취지로 지역 의사들과 보건소에 공문을 보냈다는 것이다
이 조치는 지역 의료 기관뿐만 아니라 군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공중보건국이 육군에 실험 대상자의 명단을 보내면서 '이들을 치료하지 말라'고 요구했고 이를 육군이 받아들인 것
이 실험에 참가한 보균자 집단은 그 결과 자신들이 매독에 걸렸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수십 년간이나 치료의 기회를 박탈당하고 고통 속에 살아야 했다
심지어 미국 정부는 1943년 매독을 완치할 수 있는 페니실린이 출시되었음에도 그들에게 약물을 처방하지 않았다!
이 실험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에도 20년을 넘게 이어졌으며
1972년 피터 벅스턴이라는 전직 공중보건국 직원에 의해 전격 폭로, 미국 전역을 들끓게 한다
1966년 이미 실험의 비윤리성을 지적한 바 있던 그가 의견을 묵살당하자 6년 뒤 아예 폭로를 해 버린 것
1973년 실험은 중단되었으나 이 비윤리적인 실험에 참가한 의사들은 끝끝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미국 상원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그들은 "어차피 가난해서 치료도 못 받고 죽을 사람들, 그냥 죽는 것보단 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죽는 게 낫지 않나"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이 충격적인 실험 사건은 어떤 면에서는 미국의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초래한 사건이기도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는 인종 사건으로 읽히기도 한다
실험 대상자 전부가 흑인이었던 데다 정부가 흑인들의 고통인 매독을 치료하기는커녕 수십 년 동안 그들을 고통 속에 방치해 뒀다는 것이 흑인 사회에 너무나도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당장 그들은 "백인들에게라면 똑같은 짓을 했을까" 하며 묻기도 하니
이렇듯 터스키기 사건은 지금도 백신과 제도권 의료에 대한 불신, 그리고 흑인들의 반엘리트주의에 큰 영향을 끼친 채 지금도 역사 속에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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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망한 것이나 다름없는 경제 상황을 가지고도 80년 가까이 살아남은 이유가 궁금하지 않나?
사실 북한은 이미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완전 감시 체계 + 엘리트에게는 확실히 보상해 주는 폐쇄 조직 체계로 내부 안정성을 확보한 상태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공격만 받지 않으면 정권 유지에 무리가 없다
그렇다면 외부로부터의 공격을 방지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눈칫밥을 잘 먹고 살아남으면 된다
북한의 눈칫밥 먹기 능력은 9.11 테러 당시의 반응만 봐도 알 수가 있다

2001년 9월 12일 KBS 보도다
놀랍게도 테러가 일어난 다음 날 곧바로 조선중앙통신이 '유엔 성원국으로서 테러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내놓은 것
1994년 핵개발 이슈로 미국이 북폭을 하니 마니 둘이 서로 극한의 갈등 상황까지 갔었다고는 믿기지 않는다
말 그대로 북한이 갈등 관계고 뭐고 다 집어 치우고 미국이 테러당하자마자 다음 날 바로 반대 성명을 낸 것인데
이는 사건이 터지면 제일 먼저 자기들을 의심할 미국의 분노를 감당하기 두려웠기 때문으로 보인다
만약 이때 반응을 잘못했다면 북한 정권은 어떻게 되었을까?
미국이 이라크에게 했듯이 정권 전체를 흔적도 없이 완전 삭제하고 북한이라는 나라 자체가 사라졌을 수도 있겠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북한은 정말 이 사건에 대해 반응을 잘한 것이다
사실 북한이 의외의 외교 천재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당장 위의 반응도 그렇고 한국과 미국이 용납하지 못할 정도의 선을 넘지 않은 채 항상 줄타기에 성공하는 그 모습은 비스마르크가 돌아와도 박수를 치며 배우고 싶어할 정도
그러나 저 사진은 오히려 북한의 외교력을 보여주는 것보다도 북한 정권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 알려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자기들의 생존을 위해선 아무것도 아닌 자존심이나 위신 같은 것은,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내려놓을 수 있다는 인생의 진리를
북한 정권은 이미 체화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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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 론
그런 걸 막 대출하시면 안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백신과 911 모두와 연결되는 흥미로운 사실이 생각나네요 911테러후 미국이 오사마 빈 라덴을 잡기 위해서 cia는 그 지역에 무료 백신 주사를 뿌렸고 주사하면서 사람들의 dna를 채취해 빈라덴 가족의 dna를 확보-> 빈라덴이 이지역 근처에 있구나를 알아냈다고 하죠..ㅋㅋㅋ
터스키기 매독 실험은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