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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구 [971862] · MS 2020 · 쪽지

2026-02-04 20: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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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편입 1트만에 무휴학으로 합격하기: 2) 무휴학으로 하면 너무 힘들잖아요 / 수시논술과 편입논술의 공통점과 차이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7409496

이전 칼럼에 이어서 써내려가 보겠습니다.

저는 성균관대에 2024년에 입학해서, 이번에 칼 환승을 한 케이스입니다. 즉, 휴학을 한 학기도 하지 않고 2학년을 다닌 뒤 일반편입학에 합격했습니다.

지원하려는 학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70학점 정도는 들어두셔야 합니다. (모집단위별로 약 63~68 학점 정도를 요구)

이 70학점도 교양으로 꽉 채워져 있어서는 안 되고, 전공 과목으로 많이 채워져 있을수록 좋다는 건 저번 칼럼에서도 누누이 말씀드렸기 때문에, 그 중요성에 대해서는 더 언급할 필요도 없을 듯합니다.


저의 경우,

2024년 1학기 18학점

2024년 2학기 21학점

2024년 겨울학기 4학점

2025년 1학기 21학점

2025년 2학기 19학점, 총 83학점을 수강했습니다. (경영학과의 학점 컷은 최소 63학점입니다)

전공과목으로는 회계원리, 관리회계, 소비자행동, 조직행동, 경영정보시스템, 기업가정신, 마케팅관리, 경영통계, 경영전략, 재무관리를 수강했습니다. 

전공과목이 한눈에 봐도 많아보이죠? 2학년이 끝나는 시점에 이 정도 양의 전공 수업을 들으셨다면, 전공적합성이 이미 성적증명서에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충분합니다. 

복수전공을 하셨거나 성균관대처럼 계열제로 입학하셨다면, 1학년에는 전공의 개론 과목 정도를 듣고, 2학년이 되어 전공에 진입하자마자 공격적일 만큼 해당 전공의 과목들을 이수하셔야 합니다.


또한 연세대학교는 2차 심사 대상자를 대상으로, 서류제출을 최대 5개까지 첨부할 수 있습니다. 저는 2024년 교내 토론대회에서 입상한 상장을 첨부했습니다. 토론 능력을 통해서 상대를 설득하고,,, 어쩌고저쩌고 하는 경영학적 의의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학업계획서에도 엮기 쉬웠습니다. 

단순히 학점이 높은 것뿐만 아니라 큰 활동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신 경우, 나아가 그 활동 내역이 전공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경우에는 꼭 미리 준비하셔서 전략적으로 참가하시길 강력히 권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정도로 듣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힘들어요! 한 학기에 18학점 정도를 꾸준히 들으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절대 F 내지는 C나 D를 맞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수업 들으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제 총학점은 2-1까지 4.2x, 2-2학기까지 하면 4.1x였어요.


다음으로 많은 분들이 여쭤보실 것 같아요.

학원 다녔냐? 누구 수업 들었냐? 그 사람 수업 들으면 다 합격하냐?

정답은 - 네, 학원 다녔습니다. 입니다.

광고 아니고, 제가 정보를 공유해 드리고 싶은 마음에, 또 정말 인간 대 인간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에서 어떤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는지 소상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저는 2025년 5월부터 편입논술 시즌이 종료되는 2025년 12월까지 독편사편입논술학원과 선생님 본인 소유 학원에서 수업을 진행하시는 황성찬 선생님의 수업을 꾸준히 수강했습니다. 


자 나가지 마시고, 제 얘기 끝까지 정독해 주세요.

좋은 학원 선생님을 알아보는 것도 물론 중요합니다만, 여러분이 편입논술 판에 진입하심에 있어

수시논술과 편입논술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숙지하고 계시는 것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연세대학교 기준입니다)


- 수시논술은 수리문항이 있는 반면, 편입논술은 수리문항이 없습니다. 수시논술의 경우 1-1, 1-2(대부분 소문항), 2-1, 2-2(수리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편입논술은 문제 2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시논술과 편입논술 모두 영어 제시문이 포함되어 있으며, 2026학년도에는 영어제시문이 기준 제시문으로 출제되지 않았으나 2026학년도 수시논술에서는 권력거리를 다루는 기준제시문이 영어 지문이었습니다.

어림잡아 보건대, 영어 제시문은 수능영어 3등급, 토익 600점 정도를 맞으실 실력이라면 무난하게 해석할 수 있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어차피 편입논술은 영어를 어느 정도 하는 분들이 지원하시기 때문에, 전반적인 영어 실력은 편입 판에서 조금 더 높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수시논술은 정답성이 강한 시험입니다. 연세대 수시논술 멘토 '밤하늘별빛'님께서 가지고 계신 지론이기도 하지만, 연세대학교 수시논술은 사실상의 객관식 시험을 글로 풀어쓰는 시험에 가깝습니다. 즉 득점할 수 있는 논리적 정합성의 폭이 좁은 편입니다.

반면 편입논술의 경우 그러한 가능성을 조금 더 열어 둔, 덜 정제되고 조금 더 러프한 시험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뭔가,,, 수시논술을 조금 더 예쁘게 만들기 위한 테스트베드와 같다고나 할까요? 학교가 정해 둔 채점 기준과는 조금 궤를 달리하더라도, 나의 논리가 올바르고 concise하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실제로 독편사나 편입뽀개기와 같은 커뮤니티들을 보더라도, 사람들마다 복기본이 제각각이고, 또 그런 제각각인 사람들이 함께 1차를 통과합니다.


-사실 이건 왜 나오는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수시논술에 비해서 편입논술이 유의미하게 어렵다거나 비교 불가능한 난이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연세대학교가 논술에서 요구하는 본질은 똑같습니다. '불편부당한 다면적 사고력'입니다.


'불편부당한 다면적 사고력'이 무엇일까요?


쉽게 말씀드리자면,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무작정 옹호하지 않고, 나쁜 게 나빠보인다고 무작정 비난하지 않는, 마치 판사와 같은 자세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올해 2026학년도 편입논술의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올해 편입논술에서는 '포용적인 정치 제도'가 '포용적인 경제 제도'로 이어지기 때문에, '포용적 정치 제도'에 해당하는 자유 민주주의를 추구해야 한다는 주장하는 글이 기준 제시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라)에 나와있는 도표들에는 국가A,B,C,D가 존재합니다.

국가A와 B는 포용적인 정치 제도가 실제로 포용적인 경제 제도로 이어져서, 많은 정당들이 정치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GDP라는 경제 지표도 높았습니다. 

하지만 국가C와 국가D는 포용적인 정치 제도가 부재했음에도 불구하고, GDP 지수가 높았습니다. 즉, 경제 발전에 있어서 반드시 포용적인 정치 제도가 전제조건은 아닐 수 있다는 '논제 내에서의 함의점 혹은 시사점'을 가집니다.


정말 많은 분들은, 기준 제시문인 주장하는 글에 현혹됩니다.

그러고는 국가A와 국가B는 기준 제시문이랑 일치하니까 '좋은 국가',

국가C와 국가D는 기준 제시문이랑 일치하지 않으니까 '나쁜 국가'라는 도덕적인 판단을 내 마음대로 곁들여 버립니다.

수시, 편입 가리지 않고 연세대학교가 가장 싫어하는 답안의 구조입니다.

분명히 기준 제시문을 평가하라고 문제에 나와 있는데도, 내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선한 관념이라는 선입견에 매몰되지 않고,

'아, 기준 제시문이 얘기하는 거랑은 다르게, 국가C와 국가D의 사례를 보면 효율적인 경제 제도만 있어도 나라가 발전할 수 있네요?'라고 담백하게 끊어주는 것이 불편부당한 다면적 사고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수시논술에 합격하신 '밤하달'님과 '밤하늘별빛'님, '연행수'님의 칼럼 링크를 첨부해 드리니 한 번쯤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밤하달 님>

https://orbi.kr/00074880016


<밤하늘별빛 님>

https://orbi.kr/00070572787 


<연행수 님>

https://orbi.kr/00075790797


편입을 독학으로 준비하거나 학원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분들께서는 편입 복원 문제를 구하기 어려우실 테니, 

2022~2026학년도 연세대학교 수시논술 기출문제를 다운받아 풀어 보시기 바랍니다.

연세대가 얼마나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답안들을 좋아하는지, 일관된 기준에 따라 논리적으로 정합적인 답안들을 좋아하는지 합격자 분들의 복기와 다양한 해설들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쓸 내용이 생각 안 남)


다음 칼럼에서는 여러분들께서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시면 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이나 채팅으로 자유롭게 질문 주시면, 그것들을 추합해서 여러분과 공유할게요.

또 제가 여러분을 오프라인에서 만날 기회가 있다면, 사전에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안녕~

오티 준비하러 가야지 우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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