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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 [617758]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26-01-30 23:11:05
조회수 219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정시 프로세스에 대입해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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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를 하게 되면 수험이 됐든 실무를 뛰든 반드시 한 번은 배우고 가는 부분인데, 


내부회계관리제도는 기업의 회계처리 숫자도 맞아야 하지만 회계자료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정확성을 유지하도록 만들어둔 제도입니다.


회사의 내부 업무 프로세스의 전 과정을 파악해서 어디서 오류가 날 수 있는지 식별해서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런 장치를 만들어두는 그런 것입니다.



정시에 합격자 발표를 오류 없이 하려면 우선 업무 프로세스를 개괄해 봐야 합니다.


크게는 우선 지원자들의 1) 성적을 받고 2) 성적을 입력해서 점수를 계산하고 3) 순위를 매기고 4) 합격 여부를 지원자에게 정확히 알려주는 것이 되겠죠



우선 1단계에서 성적을 받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은 지원자 중 성적이 누락되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지원자로 되어 있는 모든 사람들의 성적표가 다 들어왔는지 접수자 목록과 받은 성적표의 명부를 대사해서 수와 이름이 일치하는지 그런 절차가 마련되어 있어야겠지요. 


2단계에서는 지원자별로 성적을 계산할 때 지원자의 성적이 정확히 입력되어야겠고, 계산도 정확히 되어야겠죠.

때문에 지원자에게 엉뚱한 사람의 성적이 입력되지 않았는지, 입력된 성적이 제대로 계산이 되었는지 누군가 검토하는 절차가 있어야겠습니다. 올해는 학폭 반영 때문에 입력도 검증도 업무량이 많았으리라 봅니다. 


3단계에서는 2딘계에서 매긴 점수대로 순위를 올바르게 매겨야 합니다. 이 부분은 말마따나 엑셀 딸깍이지만 역시 검증하는 절차는 있어야겠죠.


4단계에서는 순위를 매겼으니 이제 합격자 발표를 해야 하는데, 이 때 합격인 사람한테 불합격을 보여주면 안 되니까 합격자별로 보여줄 화면과 예비번호가 올바른지 이걸 점검해야겠죠




회계사들 업무는 회계자료를 만드는 절차에서 기본 자료를 받아서 가공하고, 이를 회계 숫자로 꽂는 과정에서 오류가 나지 않도록 이렇게 중간중간 검증하는 프로세스를 만들어주는 구축 용역이 있고, (아예 새로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원래 회사의 원래 있었던 절차를 단순히 명문화하기도 하며, 새로운 사업이나 조직 개편 때문에 업무 프로세스가 추가될 때 AS 개념으로 새로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상장사나 일정 규모 이상의 회사를 회계감사 시엔 재무제표 숫자가 적절한지 인증하는 감사보고서뿐만 아니라 이 제도의 운영이 적절히 이루어지는지 보고서가 함께 나가는데 이 때 회계사들은 중간중간 승인 다 했는지 증빙 다 까면서 확인하는 그런 업무도 있습니다. 



보고 느끼셨겠지만, 만드는 쪽이든 감사하는 쪽이든 어느 쪽이든 더럽게 재미 없습니다.

(만드는 과정에서 회사 담당자랑 인터뷰하는데 그 때 썰 듣다 보면 회사 돌아가는 게 재밌다 싶은 곳은 있긴 한데 대개는 노잼;;)

하지만 회계사가 됐다면 구축 용역은 딱 한 번 정도는 해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돌아가는 걸 개괄해볼 수 있기 때문에 대개 비슷비슷한 다른 회사의 지원파트(인사 등)에 대한 지식이 많이 쌓이거든요



회계사가 요새 한 풀 꺾였다곤 해도 아직은 관심을 많이 받는 직업인데 무슨 일을 하는지 아직 대학 합격을 기다리는, 혹은 합격해서 아직 좀 들락거리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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