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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YesToFate [1432218] · MS 2025 · 쪽지

2026-01-29 16:35:16
조회수 98

사실 난 물리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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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 씻거든 헤헤

rare-더 위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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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오토리 에무 · 1431260 · 5시간 전 · MS 2025

    물평

  • qwer_ty- · 1292308 · 5시간 전 · MS 2024

  • 안녹산 · 1440093 · 5시간 전 · MS 2025

    벡터와 스칼라는 물평

  • 귀여운레니 · 1446451 · 5시간 전 · MS 2026 (수정됨)

    속도의 물리학적 정의와 구어체에서 통용되는 정의는 상이하기에 아랫 포스트잇은 국어를 못하는걸 알수 있겠군.

  • SayYesToFate · 1432218 · 5시간 전 · MS 2025

    문만러가 되지 않겠나? 문만러가 되겠다고 말해!!

  • 귀여운레니 · 1446451 · 5시간 전 · MS 2026

    저 예전에 지문도 썻어여

  • SayYesToFate · 1432218 · 5시간 전 · MS 2025

    헐; 그런 것도 햇었구나...멋있슨

  • 귀여운레니 · 1446451 · 5시간 전 · MS 2026

    엘리아데의 성과 속 그 층위에 대해 쓴건뎅 보여드리기는 쪽팔리네요... yeule님은 베테랑이잔아여

  • SayYesToFate · 1432218 · 5시간 전 · MS 2025

    뭔 베테랑이야 ㅋㅋㅋ 난 통사밖에 안 함!...수학은 공모 문제 준비하다가 포기햇고...국어 문만 이제 막 배우려 하는 중;

  • 귀여운레니 · 1446451 · 5시간 전 · MS 2026

    근대적 합리주의가 세계를 객관화된 물리적 좌표의 집합으로 환원할 때, 시공간은 모든 지점이 등가적 가치를 지니는 균질한 연장이 된다. 수학적으로 좌표화해서 측정 가능한 이 매끈한 평면 위에서 인간의 실존은 방향성을 상실한 채 파편화된다. 그러나 미르치아 엘리아데는 종교적 인간이 경험하는 세계가 결코 이러한 평면에 머물지 않음을 지적하며, 세계의 표면에 질적 단절과 존재론적 위계를 도입한다. 그에게 세계는 존재의 밀도가 농축된 성(聖)의 영역과, 의미가 거세된 채 마모되어가는 속(俗)의 영역으로 철저히 분절된 위상적 지도이다. 여기서 성스러움이란 일차원적인 종교적 경건함을 뜻하는 윤리적 범주가 아니라, 가상과 허구에 대립하며 스스로의 자아를 드러내는 궁극적 실재 그 자체를 의미한다.

    성스러움이 세속적인 사물이나 장소를 통해 구체적인 형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사건을 엘리아데는 성현이라 명명한다. 성현은 균질했던 공간에 절대적 고정점을 찍음으로서 혼돈 상태의 공간을 질서 있는 우주, 즉 코스모스로 변모시킨다. 종교적 인간은 성현이 나타난 지점을 세상의 다른 곳과 질적으로 구별되는 세계의 중심으로 인식하며, 이를 기반으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한다. 이때 확보된 중심은 하늘과 땅을 관통하며 잇는 세계의 축이 된다. 인간은 이 축을 통해 신성한 실재와 소통하며 비로소 실존의 가능성을 얻는다. 만약 이러한 중심이 부재한다면 공간은 다시 방향성을 상실한 무의미한 연장으로 침전하며, 종교적 인간에게 그것은 곧 존재론적 파멸을 의미한다.

    이러한 비균질적 인식은 시간의 층위에서도 변증법적으로 작용한다. 종교적 인간에게 시간은 일상적이며 가역적인 속된 시간과 의례를 통해 진입하는 성스러운 시간으로 명확하게 나뉜다. 성스러운 시간은 선형적으로 흘러가 소멸하는 물리적 시간이 아니라, 신화적 사건이 일어났던 태초의 시간인 일루드 템푸스의 현존이다. 종교적 인간은 의례를 통해 신들의 창조적 행위를 모방하고 재연함으로써, 마모되어 가는 세속적 엔트로피즘에서 이탈하여 시공간의 근원적 시점으로 회귀한다. 엘리아데는 이를 영원 회귀라 일컬었는데, 이는 단순히 과거의 시점을 복기하는 것이 아니라 성스러운 실재에 실시간으로 참여함으로써 존재의 생명력을 근원적으로 갱신하는 실존적 도약이다.

  • 귀여운레니 · 1446451 · 5시간 전 · MS 2026

    그렇기에 엘리아데의 관점에서 성과 속은 배타적인 이분법에 머물지 않는다. 성현이라는 사건을 통해 속의 사물은 자기 자신을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성이라는 초월적 가치를 담지하는 매개체가 된다. 엘리아데는 현대의 비종교적 인간 역시 이러한 구조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본다. 세속화된 현대인이 고향에 대해 느끼는 원초적 향수나 특정한 장소 및 기념일에 부여하는 배타적 의미는, 성스러움에 대한 갈망이 인간의 무의식 속에 위장된 형태로 잔존하고 있음을 증거한다. 이는 인간이란 본질적으로 종교적 존재일 수밖에 없음을 시사하며, 성과 속의 역동적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곧 인간 존재의 심층적 실재를 규명하는 필연적 경로임을 역설한다.

  • SayYesToFate · 1432218 · 5시간 전 · MS 2025

    오 읽고 후기 남기겟슨.

  • SayYesToFate · 1432218 · 4시간 전 · MS 2025

    이 지문의 핵심은 근대적 합리주의가 만들어낸 균질적 시공간 인식에 대한 비판과, 엘리아데가 제시한 성과 속의 비균질적 세계 이해를 통해 인간 실존의 조건을 재정의하는 데 있군. 엘리아데의 사유를 통해 세계는 중립적인 배경이 아니라 존재를 가능하게 하는 구조이며, 인간은 의미의 중심 없이는 실존할 수 없는 존재임을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군. 철학적 완결성과 비판 가능성을 동시에 지닌, 상당히 잘 정제된 논증이라고 평가할 수 있겠군.

  • 귀여운레니 · 1446451 · 4시간 전 · MS 2026

    Yeule게이는 국어를 상당히 잘한다는걸 알 수 있겠슨.

  • SayYesToFate · 1432218 · 4시간 전 · MS 2025

    고난도 추상어가 연속적으로 등장해 밀도가 높아, 독해 속도가 느린 수험생에게는 부담이 크겠군.
    한 문장 안에 개념 설명과 평가가 함께 들어가 있기에 문장이 지나치게 길게 느껴져, 핵심 정보 추출이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군. 성현, 성스러운 시간, 영원 회귀 등의 개념이 등장 즉시 설명되어 있어, 개념의 정의가 비교적 명확하고, 용어 부담에 비해 이해 가능성은 높은 편이군. ‘그러나’, ‘이때’, ‘그렇기에’ 등의 연결어가 논지 전환을 잘 표시하고 있어, 구조 파악형 문제에 적합하겠군.
    종합적으로 평가하자면,
    이 지문은 사상적으로 탄탄하고 구조가 안정된 고난도 설명문으로, 수능 국어 독서 지문으로서의 완성도가 매우 높군, 다만 비판적 관점이 약하고 추상어 밀도가 높아, ‘설명 이해 능력’은 잘 가리되 ‘비판적 사고 능력’을 직접 요구하지는 않는군.

  • 귀여운레니 · 1446451 · 4시간 전 · MS 2026

    yeule게이가 문제 평가를 아주 잘한다는 고트인걸 알겠군. 역시 문만 고수는 다르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