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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 지망 [1237950] · MS 2023 · 쪽지

2026-01-28 17:4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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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랜만이네요(입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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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입시 공부는 초딩부터 3수까지 치열하게 하다가, 작년에 울산과학기술원(UNIST) 입학한 04년생 사람입니다.


여기서는 그렇게 화려한 대학은 아닐지라도.. 밑바닥 중하위권부터 치고 올라온 사람이라 여전히 많은 생각이 들고, 현역이나 재수 삼수 등 수능을 앞에 두고 치열하게 달리는 분들에 대한 애정이 계속 남아있네요...


여기 오르비에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재수와 3수를 하면서 주로 활동했네요. 지금도 무슨 시험봤다 하면 성적 올리고 ㄱㅁ, ㄹㅈㄷㄱㅁ 하면서 노는 문화가 있나요?ㅋㅋㅋㅋ


저는 정말 모든 과목 전체적으로 5~6등급에서부터 시작해 긴 세월동안 산전수전 직접 다 겪으면서 일구어냈다보니, 세상을 보는 시야나 관점이나 태도 등도 많이 달라졌음을 느끼네요.


저는 마지막 3수마저도 국어 마킹실수로 2등급에 전과목 2등급, 물리학1 3등급으로 끝낸, 여기서는 초라한 성적이었어요. 수시로 대학갔죠.


하지만, 저는 힘들어하는 사람들, 성적이 안나와 절망하는 사람들, 아직 각 과목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사람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무조건 의대 나오거나 해야만 수능을 잘 알려주는 것도 아니고, 속된 말로 변변찮아 보이는 대학 가도 수능은 잘 알려주는 사람들이 있더래요. 저같은 경우, 저는 오히려 시험을 잘 못보는 기질과 타입이었기 때문에 발달한 것들이 있더라고요.


그만큼 저는 시험운용, 마킹, 시간 관리, 대학 지원, 압박감, 멘탈 관리, 점수 올리는 스킬들, 노련함, 철저한 루틴들 이런 것들이 연구논문 수준으로 매우 촘촘히 쌓여있는 거 같아요. 시험 처음부터 잘보는 분들은 그렇게까지 안해도 1등급 나오니 잘 하셨겠지만, 그렇게 안하면 4등급인 저에게는 그런 촘촘한 숙련이 필연적이었어요.


그래서 점수 안나와서 속상해하시고, 해보지만 실패하고, 괴로워하는 분들 마음을 잘 알고 저또한 다 겪었고 해결해왔네요. 비록 저는 1등급이 어려웠지만, 여러분의 머리와 순발력과 사고력이면 최상위권 가능해보여요. 저는 그런 머리나 순발력은 없었지만, 그런 머리나 순발력이 있는 여러분이 날아가도록 돕는 능력은 있는 거 같아요.


힘든 분들,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을 조금씩 멀리서 돕고 싶네요.

조금 긴 글 죄송합니다ㅠㅠ 요즘 평가원스럽지 않았나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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