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A [420505] · MS 2012 · 쪽지

2016-01-22 23: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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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확률을 줄이는 방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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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전 guide 쓰다가 때려치고, 어떻게 써야하지?)

현역 실패하고 재수 때 좋은 성과를 거둔 저의 경험과

현역 때 성공한 친구들, 실패한 친구들 재수 때 성공한 친구들, 실패한 친구들을 토대로 한 번

"+1 강화 확률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글을 써 볼까 합니다.

(자꾸 -습니다, -요가 일관성 없게 쓰이네요.. 양해 부탁합니다.)


1. 휴대폰, 태블릿등 스마트 기기의 사용을 최소화 한다.(고3, n수)

현역 때의 저의 사례였고, 실패한 친구들이 전반적으로 가졌던 공통점 인것 같습니다.

과연 "스마트 기기"를 "스마트"하게 썼는가?? 라는 의문에 바로 "네"라는 답변이 안 나온다면

아마 스마트 기기는 여러분이 목표를 이루는 데 방해가 될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스마트폰을 그냥 피쳐폰으로 바꾼다고 해서 해결되는 문제는 아닌 것같습니다.

피쳐폰으로 통화 계속하고 문자 계속하면 피쳐폰으로 바꾼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말 그대로 "휴대폰"의 사용량 자체를 줄여야 합니다. 당연히 피쳐폰으로 바꿔서 사용량이 줄어들면 좋지만

그대로라면 바꾸는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차라리 스마트폰의 중독방지 어플을 깔아서 스마트폰의 락을 걸어 놓았습니다.

재수때 일어나자 마자 락걸어서 강대 끝나고 자기 직전에 락 풀리도록 (약 13~14시간 정도) 설정을 했네요.

결론을 내면, 스마트 기기와 같은 학습에 방해가 될 요소는 최대한 사용량을 줄이시길 바랍니다.

그 방법이 피쳐폰으로 바꾸는 것일 수도 있고, 중독 방지 어플을 까는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이 있을 수도 있죠.

방법은 여러분들의 선택에 맡기겠습니다. 어쨌든 스마트폰등 스마트 기기의 사용량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겨울방학 후 끝난 시기를 헛되이 보내지 말 것.(고3)

아마 예비 고3이라면 대부분 겨울방학은 정말 "열심히" 보냅니다. 기숙학원을 가거나 학교 보충을 듣거나... 하는 방식으로 정말

열심히 공부합니다. 그런데 겨울방학이 끝난 직후부터 미친듯이 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개학 직전이 되어서야 비로소 내가 놀

았던 시간을 후회하죠.

솔직히 2월 만큼 공부에 자유로운 시기가 있는지... 내신의 걱정도 없고 모의고사 걱정도 없는 가장 공부하기 좋은 시기를

겨울방학 때 열심히 했다는 이유로 날려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시간 인것 같습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고3 여러분, 곧 겨울방학이 끝나고 개학합니다. 그 때는 공부하기 힘든 것 압니다.

그러니까 딱 개학하고 종업식 할 때 까지만 노세요. 그리고 종업식 직후부터는 바로 공부하세요.

그 3주의 시간이 10, 11월에 간절히 필요한 3주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3. 커뮤니티 활동은 최소화 할 것(고3, n수)

포xx, 오르비, 수xx, 수x 등등 정말 여러가지 수능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있습니다.

이 커뮤니티 활동하면 무엇인가 유익한 정보를 얻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그래서 자꾸 들어가게 되고, (솔직히) 별 쓸모없는 이야기를 많이 해요.

그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제가 현역때 포xx, 오르비를 하고, 재수 때 깨달은 사실이 바로

내가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얻는 비율은 10~20%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강대 갔다 와서 딱 30분만

포만한 했습니다. 30분 정도면 하루 업데이트된 중요정보들 다 볼 수 있습니다. 딱 그정도만 활동하세요.

그리고 모의고사 치고 난 후  막 기만하고 싶어서 "100 100 100 50 47 대학 어디 라인인가요?" 막 이런글 올리지 마세요.

수능 끝나고 대부분 알아서 글세탁하게 됩니다. ㅠㅠ 혹은 어렵다고 평가받는 모의고사 후기글 같은 거 올려서 나 잘한다고

기만하지 마세요. 수능끝나고 대부분 후회합니다. 진짜.

기만은 수능끝나고 해도 되니까 좀 참으시고 정말 필요한 정보만 얻어가서 커뮤니티의 유용함만 살리세요.


4. 휴식시간, 잠 시간은 철저히 지킬 것(n수, 고3)

"무조건 열심히 해야지" 라는 태도는 어느 정도 실력이 되는 사람이면 가지면 안되는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노베이스라면 "계획을 따라, 정말 열심히" 해야하는 것이 맞습니다. 아니면 잘하는 사람을 못따라 잡거든요.

그런데 이 글 읽는 분들은 대부분 어느정도 실력이 있으신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이 자주하는 실수가 바로 "휴식시간, 잠시간"에 대한 스트레스입니다.

내가 쉬어도 괜찮은지... 이렇게 많이 자도 되는지... 이런 의문을 많이 가지시는데

제발 쉬고, 제발 많이 자세요. 차라리 그게 공부에 더 도움이 됩니다.

어느정도 실력에 올라왔으면 "양적인 공부" 보다는 "질적인 공부"에 조금 더 힘을 써야하는데(양적인 공부도 중요합니다.)

이 "질적인 공부"는 자신의 컨디션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컨디션을 가장 회복 시키기 좋은 방법은 "잠과 휴식"이고요.

또한 n수생들은 아실 것 같은데, "수능"이라는 것을 보고 달리기에는 목표점이 너무 멉니다.

그래서 보통 일주일 단위의 계획, 한달 단위의 계획을 짜고 공부를 하는 것이죠.

저 같은 경우는 주말마다 늘 쉬었는데, 주말을 점심과 저녁을 기준으로 하여 각각 3등분 해서 주말을 6등분 했네요,

(이걸 6타임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렇게 한 후 3타임은 무조건 자습을 했고 3타임은 자유시간을 가졌어요. 이 때에는 공부를 할 수도 있고

놀 수도 있었어요.(대부분 놀았습니다, 친구는 4타임 자습 2타임 자유시간으로 하더군요.)

그리고 저는 이 휴식시간을 목표로 한주를 달렸고 휴식시간에 몸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들었고 또 일주일을 달리다 보니 이렇게 달리다 보니 어느새 수능이었네요. ㄷㄷ

또 잠과 같은 경우는 학사에서 살았기 때문에 늘 7시간씩 잤네요. 강대가 10시에 끝나고 학사에 오면 10시 20분인데

씻고 난 후 포만한 조금 한 뒤 바로 잤습니다. 그러게 하니 충분히 잠 시간이 충분히 확보 되더군요,

그리고 또 피곤해서 강대 정규수업시간이 끝나고 자습 때 약 4시 30분에 20분 정도 쪽잠을 자니 수업시간, 자습시간에 거의 졸지

않고 좋은 컨디션으로 공부할 수 있었네요.

결론적으로 잠시간과 휴식시간은 같은 시간에 해당하는 공부시간보다 더 중요하다! 정도로 말할 수 있겠네요.


5.EBS는 약! 필요할 때 활용할 것

영어나 국어에서 자주 하는 실수 인 것 같습니다. ebs 연계 70%라는 덫에 빠져

실제 "영어나 국어 실력"의 향상이 아니라 "EBS의 암기식 공부"를 하는 친구들을 좀 봤습니다.

요새는 국어는 그 정도가 줄어들었는데, 영어는 아직도 그런 경우가 많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영어 ebs는 충분히 좋은 교재 입니다. 그런데 1~2회독 하고 난 이후부터는 영어공부를 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3회독 넘어가면 "영어 능력으로 독해가 아닌 기억으로 독해"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실제 모르는 내용이 10%가 있으면

그 10%는 나머지 90%에 가려져 "알게 된 듯" 넘어갑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날이나 수능날에 그 10%에 통수를 맞죠.

모의고사날에 통수를 맞으면 실제 문제점을 파악 못하고 더 ebs를 n회독 합니다. 정말 꼼꼼히 읽고... 강의도 듣고...

그러게 해도 10%는 쉽게 발견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90%만 더 잘 기억되죠...

ebs 영어는 "익숙해질 정도로만" 읽어서 시험장에서 시간 단축의 역할을 하면 됩니다.

운 좋아서 완전히 아는 지문이 나오면 정말 개이득이죠. 아니어도 괜찮죠. 익숙하니까, 쉽게 읽히니까.

그렇지만 그 이상을 바라는 것은 너무 약에게 과한 효과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실제 나의 실력을 키워야합니다. 그래야 통수를 맞아도 덜 맞습니다.

EBS n회독으로 좋은 점수를 맞을 수도 있으나, 그 확률은 낮습니다. 본질적인 실력을 올려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EBS는 약. 약은 나에게 도움을 줄 수는 있어도 완전한 치료는 해주지 못한다"라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6. 수시를 쓸 때(고3, n수)

1) 자소서는 최대한 빨리, 바로 수능공부로 들어갈 것

자소서 쓸 때 정말 정말 정말 쓸데없이 시간 많이 씁니다. 실제로 자소서만 쓴다면 괜찮은데

자소서 쓰면서 인터넷하는 비율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또 기숙사라면 친구랑 같이 쓰면서

잡담하는 시간도 많고요. 제발 제발 제발 최소한의 시간으로 쓰시길 바랍니다.

의대 자소서 쓰시는 분은 더욱이... 최저 못 맞춰서 떨어지는 경우가 더 많으니 제발

자소서 빨리 끝내고 수능공부에 바로 돌입하시길...

2) 보험 하나 쓰기

모두들 심리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마지노선의 대학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마지노선 대학을 보험으로 하나 쓰세요. 제발.

수능을 망했을 때 그 보험이 여러분들의 동앗줄이 될 것입니다. (당연히 논술이나 면접전형 있는 학교로..)

정말 망한 성적으로 논술로 성대 가고, 고대도 갑니다.

최저 낮은 대학 + 나의 마지노선 대학 이면 무조건 보험으로 하나 쓰세요.

수능은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제가 현역때 보험 하나만 썼어도 재수 안 했을 것 같네요.

부탁이니 수시쓸 때 6상향 하지 마세요 제발 1하향 or 안정은 깔아주세요... 이 1하향이

정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7. 모의고사는 수미잡. 그런데 너무 무시는 하지 말자.(고3, n수)

모의고사 점수에 연연하지 않는 태도는 정말 좋은 태도입니다. 정말 가졌으면 하는 태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건 그거고 모의고사 틀린 것도 문제가 쓰레기라서... 내가 실수해서... 등등 여러가지 핑계를 대면서

모의고사를 다시 안보거나 혹은 보더라고 해설지 대충읽고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를 틀리게 해준 고마운 문제라고 생각하면서 정말 열심히 연구해야합니다....

정말 ㅆㄹ ㄱ 같은 문제 아니라면(선생님들마저 버리라고 하는 문제)

나만의 기준으로 모의고사 문제를 선별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최대한 얻어갈 것은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8. 마지막 스퍼트, 끝날 때 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고3, n수)

정말 잘하다가 10월이 다가오면 "이만하면 공부 많이 했다"라는 핑계

+ "컨디션 조절"이라는 말도 안돼는 명목으로 공부에 손을 놓기 시작하는 학생들이

정말 정말 정말 많습니다.

솔직히 고3의 공부량은 보통 재수생들의 공부량에 비하면 적은 편입니다. 그런데... 공부를 안한다는 것은

너무 자신에 대한 신뢰가 강하다고 느껴지네요..

결승점에 들어갈 때까지는 계속 달리세요. 컨디션 조절은 10일 전에 시작해도 전혀 늦지 않습니다.

몸이 늦게 바뀌기도 하는데 또 생각보다 빨리 바뀌기도 해요. 전혀 걱정하지 마시고 막판 스퍼트

반드시 하시길 바랍니다. 재수생 친구들 중에 막판에 스퍼트 안낸 친구들 중에 좋지 못한 결과 얻은

친구들이 너무 많아요....

끝까지 끝까지 수능 전날에도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너무 절대적인 내용은 아닙니다. 위에서 말한 내용들 다 안지켜도 잘가는 사람은 잘 갑니다.

다만 이렇게 하면 +1 확률을 낮출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P.S : 생각나는 사항들 한 번 적어봤는데 더 생각나는 것 있으면 나중에 추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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