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1 영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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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모고 1, 수능은 높3,낮2 정도 나옵니다. 독해는 나쁘진 않게 하지만 상위 10퍼 먹을정도는 아닌거같고 문법은 개념들이 좀 파편화 되어서 머릿속에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지는 않지만 개념은 대부분 압니다. 영어 내신을 어떻게 방학동안 대비해야할지 감이 안잡혀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희 학교는 영어가 외부지문이 출제되진 않지만 기본 시험범위가 지문 60개?정도랑 단어 450개 정도로 많은 편이고 서술형이 좀 까다로워 서술형으로 1등급 변별을 합니다. 방학동안 어떻게 대비를 할까요? 단순히 뭐 영작연습해라, 단어 외워라,같은 답변말고 조금 구체적인 방법을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타 과목은 준비가 많이 되어있어 영어에 투자할 시간은 많습니다. 갠적으로 서술형 연습이 일단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서술형 대비법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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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술형은 내신 학원에서 시키는대로 구조 복잡한 주요 문장 작문하는 거 연습하면 ㄱㅊ음
지금 작수 2등급이면 ㄱㅊ은거 같은데..
이전 글에서 제게 댓글로 물어보신 질문 같으니 이 답변으로 갈음합니다.
대학에 입학한 영어영문/영어교육 계열 학과의 학생들 사이에서 매해 다음과 같은작문 이슈가 생기는 경우가 꽤 흔합니다.
대부분 독해는 끝내주게 잘하는데 (수능 1등급은 기본 / 입학 스펙으로 토익 900 이상 등) 일부 학생들 중에 대학 수준이 아닌 고등 수준의 작문조차도 엉망인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가르치는 교수님들도 황당해하거나 대노하실 만큼 말입니다.
이것은 상평 시절에도 발생했던 현상이고, 절평으로 넘어온 지금은 더 심해진 상황입니다. 영어를 제일 자신 있어하고 잘 하는 학생들이 모이는 학과에서도 이럴진대 다른 학과는 말할 것도 없겠죠. 이게 우리나라 영어 교육의 현주소입니다.
정시 위주, 문풀 위주, 독해 위주의 공부가 메인 스트림을 이루다 보니 영어를 외국어답게 제대로 학습하는 방식이 주류에서 다소 밀려난 상태입니다.
문법과 어휘를 탄탄하게 다진 후, 이를 기반으로 독해력을 기른 후, 그렇게 기른 독해력을 바탕으로 문제해결력을 습득해 나가는 것이 정통 방식이고, 이렇게 해야만 영어의 4대 영역인 읽기/듣기/쓰기/말하기를 모두 대비할 수 있어요. 적어도 '외국인'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해야 합니다.
스스로 '문법 개념이 파편화되어 있다', '서술형을 어떻게 연습해놔야할지 감이 안 잡힌다', '영작 연습을 해도 문제 풀면 실수가 나온다'라고 말한 점에서 저는 이미 답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문법 토대'가 제대로 다져져 있지 않기 때문에 나오는 공통된 문제들입니다. 모두 토대가 부실하기 때문에 나오는 문제들이며, 문법을 제대로 다진다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들이고요. 제가 평소 문법을 너무 강조하기 때문에 문법무새(...) 강사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애초에 영어 공부에 있어 단어 암기 다음으로 중요한 게 문법 공부입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그 어법을 위한 문법이랑 제가 중요하다 말하는 문법은 서로 좀 다른 겁니다.. 제가 말하는 문법은 영어라는 언어가 가지고 있는 규칙/체계 전체를 말하는 거고요.
아무튼, 그 문법을 제대로 다져야 합니다. 전문강사에게 배우지 않는 한 어디가 구멍이 났는지를 학생 스스로가 알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냥 처음부터 싹 다시 제대로 공부하시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고, 이렇게 꼼꼼하게 공부해야 내신 & 수능에서 최상위권 도달 & 유지가 가능합니다.
다행인 점은 '외부지문은 안 나오고 시험범위가 부교재 등 한정적'이라는 점에서, 이 정도 선에서만 제대로 공부해 준다면 남은 고교 생활 동안 영어에서만큼은 별 어려움 없이 항상 최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 겁니다.
요약: 방학 때 문법을 제대로 배우고, 제대로 다듬고, 완성시킬 것. 작문 연습이 아니라 문법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요령껏(=지문을 통으로 외운다거나) 공부하여 서술형을 대비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게 장기적으로는 더 손해입니다. 애초에 영어를 제대로 공부하여 끝마쳤다면 내신 기간때마다 그 정도로 통암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낼 필요는 없었을 거예요. (설령 통암기를 해야 한다 해도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더 쉽게/빨리 통암기를 하는 건 당연한 상식임) 그런 맥락에서는 그냥 하는 김에 제대로 공부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이유로 영어를 '수능수준에서 통할 정도로' 외국어로써 제대로, FM으로 공부시키고 채워주는 교재나 인강이 드뭅니다.
반면 저는 상평/절평 기조에 상관없이 '등급 산정 방식이 바뀐 것이지 영어라는 언어가 바뀐 것은 아니다'라는 지론으로 제 커리큘럼을 구축해온 강사인 만큼, 제 커리큘럼은 독해에서 매우 큰 강점을, 라이팅에서도 꽤나 강점(=탄탄하고 체계적인 문법개념/작문기초를 쌓을 수 있음)을 가지고 있으니 혹 어떤 커리큘럼으로 공부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하시거든 한번 검토는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작문에서는 '관사'를 많이 실수하는데, 제 교재가 시중 고등영어교재 중 관사를 가장 깊고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는 교재 중 하나일 겁니다.
하지만 그만큼 제 커리큘럼은 학습 볼륨이 큽니다. 새학기 시작 전까지 이 내용들을 모두 다 공부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적어도 1학년 여름방학까지 (내신 기간 사이마다) 틈틈이 공부하고 + 여름방학동안 열심히 공부한다는 전제 하에서 고3 수준까지 체계를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이러한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