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해석 시 영어를 영어로? 한국어로?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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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an.T(이서현) [253967] · MS 2008 · 쪽지
- 2016-06-13 17:46:18
- 조회수 24,363
- 43
[Shean.T] 해석 시 영어를 영어로? 한국어로? 그것이 문제로다. (feat. 6평, 경보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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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르비 교대 영어 강사,
KISS EBS 저자, 션입니다.
오늘도 역시나, 꽤나 논쟁거리인 주제 하나
가져왔습니다.
강사마다, 학생마다 의견이 다른 주제.
'해석 시 영어를 영어로 받아들여야 하나요?
아니면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받아들여야 하나요? ㅠㅠ'
이게 고민인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참 논란이 많이 되는 주제인데... 네, 한번
제 생각을 강력히 말해볼까 합니다.
§ 제가 생각하는 답 먼저, 바로 얘기해볼까요.
수능 영어 독해를 하실 때,
영어 문장을 영어 그대로가 아닌,
'한국어'로 받아들이셔야 합니다.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해석할 줄 아셔야 해요.
영어 문장을 영어 그 자체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분도,
있어요. 딱 말해줄게요.
'빈칸 지문 하나 읽고, 영어로 요약해서 말하거나 쓸 수 있으면'
영어로 받아들이셔도 됩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학생이,
많진 않은 거 같아요.
그쵸?
즉, 어렸을때부터 조기교육으로, 외고 준비로
영어 내공이 쩌는 친구들 혹은 유학파,
가 아니라
저처럼, 고1 때 영어모의 5등급이었고,
뒤늦게 수능영어 독해를 하고자 하신다면,
최대한,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바꾸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왜 그러냐면,
우리는 한국인이에요. 그러니 모든 물질적, 추상적 개념이
우리는 '한국어'로 내재화되어있습니다.
어려운 대의파악, 빈칸, 순서, 삽입을 풀기 위해선 '논리'가
필요한데, 이 논리를 한국어가 아니라 영어로, 하겠다고요?
제가 학생들에게 단어 시험을 보게하거나
문장 해석을 시켰을 때,
'가장 싫어하는 반응'이 바로,
"아 쌤... 이 단어, 이 문장 '느낌은 알아요."
아... 그래? 그래서 넌 빈칸 순서 삽입을 '느낌'으로 풀려고~?
퍽이나.
그런 '무진기행'하는 느낌으로 퍽이나,
논리적인 빈칸과 삽입이 풀리겠다 ㅎ
아... 그래? 그럼 그 단어의 영어 느낌은 안다는거지?
Ok then. Let's talk in English.
Prove it. Define the word in English and then you will pass.
§ 바로, conceptualization(개념화)의 문제인겁니다.
우리 대부분은, 한국어로 개념화가 되어있다고요.
느낌 아니까~로는 아무것도 되지 않습니다.
그럼 한 번, 이번 6평으로 어떻게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바꾸었어야 했는 지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feat. 경보쌤!!)
(후... ebs 뿐만 아니라 나오는 단어까지 잘 맞혀 나....)
22번에 답이 5번이고, existing이 old랑 같은 놈이니까,
답이죠. 근데, exist를 그냥 '존재' 느낌으로 알아가지고
맞힐 수 있을까요? 맞힐 수~~도 있죠. 그치만,
'찝찝'하죠.
하지만, '기존의'라고 정확한 한국어로 알고있으면
아무런 고민 없이, 바로 고르고 넘어가는 겁니다.
자 비연계 빈칸도 봅시다

쉬운, 빈칸입니다.
원주민들은 자연 조아조아.
토테미즘 즉 자연숭배만 알면 되죠.
근데, 전국의 30%의 학생들이 3번을 골랐어요.
왜?
self-contained의 '느낌만 대~충 아니까'
'자족하는, 독립적인'이라고 한국어로
'명시적으로' 모르니까.
그러니까 오답 제거를 못하는 겁니다.
(사실 저거 몰라서 세모 해도, 4번에 harmonious만 봐도
바로 4번 골라야하긴 하지만 ㅎ)
자 마지막으로 42 어휘 빈칸까지 볼게요.

41번 제목 답이 1번인데, early... 여기서 한국말로 뭐예요? 일찍이...?
'초기의'라고 정확하게 나와야 망설임 없이 고릅니다.
42번에서,
'note'가 동사로 뭐예요? 이것도 그냥 'note(메모)'의 느낌만... 알고 있는 거 아니죠?
작품을 누가 만들었는지 '주목하고(note) = 알아차려야(recognize)'
정확하게 1,2번으로 가는 겁니다.
4,5번으로 간 친구, 좀 있죠?
suspend를 '정확한 한국어'를 모르고,
'매달다...?' 정도의 느낌만 아니까.
어떤 것을 매단단 얘기는 걸어두고 안 쓴다는 거고,
그러니 '중단하다'라고 정확하게 알아야, 안 빠집니다 오답에.
§ 이제 좀, '정확한 단어 뜻, 해석'의 중요도가 감이 오시나요?
몇 몇 친구들은 이렇게 얘기해요.
'하나하나 한국어로 바꾸면 속도가 너무 느려요'
;;;
'아직 해석 연습이 충분치 않으니까 느리지;'
'마치 수영 자유형 며칠 연습해놓고,
왜케 느리죠?? 하는 거랑 같음.'
'How are you?'를 한국어로 바꾸는 데 느려요??
이 표현은 어렸을 때부터 너무나 많이 반복적으로
듣고 보고 써서, 한국어로도 그냥 빨리 바꿔지죠.
'수능 수준의 영어 문장' 또한
이렇게 굉장히 빠른 속도로 한국어로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고,
뒤늦게 영어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영어 1등급 나오려면,
이렇게 해야만 합니다.
§ 아니 그렇게 한국어로 바꾸기만 하면, 진정한 영어공부가
아닌 것 아닌가요?
ㄴㄴㄴ. 저 저렇게 삼수까지 완전 국내파로 한국어로 바꾸며
공부했지만,
현재
영어로, 회화는 물론 고급 토론 수준으로, 말하고 쓰고 듣고 읽는 데,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영어를 '느낌으로' '언어적 감각'으로 받아들이시는 건,
대학 가셔서 외국인 친구들과 혹은 회화 학원에서 하시고,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건, '논리성'과 '정확성'이 필요한
글의 독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첨언하자면, '한국인으로서 영어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하는 사람,
은 누구일까요?' '국내 최고의 통번역사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외대 영어통번역 졸업생으로서 말씀드리면, 수능영어 말고, '영어'에 있어서
최고를 노리신다면, 이미 한국어 영어가 자유자재로 왔다 갔다 해야합니다.
한국어 문장 하나 보고도 그게 그냥 바로 영어로 번역되고,
영어 문장 하나 보고도 그냥 자동으로 한국어로 바뀌는 수준이죠.
'진정한 영어 고수 한국인'이 되기 위해서도,
영어와 한국어는 같이 가야 합니다.>
§ 대충, 느낌만, 알면,
점수도, 대충, 나옵니다.
'정확하게' 공부해야.
1등급이 나와요.
오늘 처음으로 크로스핏 새벽반을 다녀 왔는데요
(전성기 때 몸을 회복하리라...)
체육관에 이런 문구가 적혀있더라고요.
'Excuses are useless; results are priceless
(작년 수능 42번 빈칸 선지 단어 ^^)'
이제 대충 공부해서,
영어 쉬울 때만 잘보고,
단어 해석 좀만 어려워도 망해놓고,
'수능 때 미끄러졌어'라는
어리석은 변명은 그만하시고,
모든 과목,
'정확하게'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원하는 결과가, 나올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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