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오르비꿈 [486819] · MS 2014 · 쪽지

2016-01-21 01:11:48
조회수 342

하고싶은게 뭔질 잘 모르겠는 경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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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시절엔 국어영어 공부를 1만큼도 안해도 거의 1등급이 나왔어서

2등급이 뜨면 속상할 지경이었어요. 다만 이과인데 수학을 참 못해서

선생님이 너는 문과를 갔어야 된다고 농담조로 말하기도 하셨는데

그래도3등급은 떴었고 4등급이 떠서 속상한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수능은 5등급이더군요 ㅋ 매기지도않아서 뭘 얼마만큼 틀렸는지도 모르겠음

과탐은 화1생1러였는데 화1은 겨울방학때까진 갈피를 못잡다가

(자이스토리 양적반응,중화반응문제를 풀줄도몰랐음)

동네에 아주 합리적인 가격의 알찬 학원을 다니게되면서 그래도 그 문제들을

요령껏 풀줄은 알게되고,여름방학부터 모 강사분 인강을 듣게되면서

수능화학의 참 재미를 알아 10월달에 사설을 풀어제낄땐 모르는 문제가 없는 지경이었는데

수능땐 2등급이더군요 ㅋㅋ 매기질않아서 뭘틀렸는지 몇점인진 모르겠지만

풀때만큼은 만점인줄알았다는..ㅎ

생물1도 학원을 다니면서 늘 개념학습을했고 ebs변형문제들을 주구장창풀었죠.

모의고사에서 평균적으로 2는떴었어서 기대를했는데

수능시험장에서는 아예 다른과목인줄 알았습니다. 유전문제를 도저히 시간안에 못풀겠더군요

결론적으로 3등급을 받았음..

그러다 최근에 문득 작년A형수학시험지를 풀어봤는데 29번까지 너무쉽게풀고

30번은 전형적인 문과의 최고난도 문제 같단생각에 포기했는데

29번까지 다맞아서 컷상으로 1등급 점수가 뜨더군요.

그래서 하 정말 저는 머리가 안되는데 억지로 이과에 붙어있는 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이게 하면되는거 맞겠죠 안되는거면 인강이고 문제집이고 안만들어놨겠죠

근데 그 경지에 이르는게 너무 힘든과정?또는 내가알지못하는 미연의과정같은느낌이라

엄두가안납니다..ㅠ B형시험지 지금봐도 21 29 30은 손도못대겠음


사실 하고싶은거 꽤많아요

음악/도서/영화관련 엔터테인먼트사에서 일해보고싶기도하고

방송국에서 일해보고싶기도하고(뭐든지)

또는 언론사에서 일해보고싶기도하고

의사가 되고싶기도합니다

근데 의사는 정말 택도없는수준인데..

문제는 공대는 정말 가기싫네요 제가 아무리 입시 수학을 열심히해서

좋은공대를 간다한들..전 기본적으로 수학이 좀 안되는사람이기때문에

대학가서도 스트레스를 굉장히많이받을듯..ㅎㅎ

요즘 문과로 갈아타야되나 고민되기도해요ㅠㅠㅠㅠㅠ




제목이랑 글내용이 따로노네요 ㅠ 이해해주시고 댓글달아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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