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아주 좋았던… 군수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6875712
일단 난 25수능때 현역 정시로 인서울 의대에 진학했음. 6평, 9평에 비해 꽤 잘 본 성적이었고 인설의 가는 것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했지만, 당시 의대생들 대부분이 수업 안 듣던 시기였어서(본인 포함) 수능 또 볼 생각도 나고 그랬었음. 25수능이 화2 한 문제 더 맞았으면 설의 가는 점수였기도 했고..
평소에 할 것도 없어서 심심할 때 수학실모도 풀고 수특도 사고 하다가 대학 동기랑 3월 더프를 재미로 같이 응시함.
근데 갑자기 만점을 받아버림 ㅋㅋㅋ(100 100 93 50 50)
막상 현역땐 도달한 적 없는 성적대를 받아버리니까 이거 한번 더 보면 ㄹㅇ 설의 갈 수도 있겠다 싶었음.
그리고나서 수능공부 질려서 걍 알바하고 술먹고 놀고의 반복이었음. ㅋㅋㅋ
그러다가 6평이 나왔길래 뽑아서 풀어봤음.
97 92 1 50 45(언미물2화2)
(사실 영어는 안풀어봤는데 개쉬웠다니까 걍 1이라 침)
수학 22번을 못풀었음 ㅋㅋㅋㅋ 현역때 평가원에서 받아본적도 없는 92점을 받아버리니 좀 화가났음.
화2는 시험지가 이상한거같아서 신경안썼음.
그날 밤이었나? 군대를 가는게 이득이겠다!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음 ㅋㅋㅋㅋ 신검 날짜 바로 다음날로 땡김.
신검 받고 다음날 바로 육군 징집병 추가모집 선착순 신청함. 06년생은 7월부터 그걸로 입대가 가능했음. 가장 빠른 날인 7월 1일로 신청하기로 마음먹고 했는데 한번에 성공 ㅋㅋ
그때부터 입대 전날까진 수능 생각도 안나고 술만 매일매일 먹으면서 놀았음. 그래도 군수로 만약에라도 설의가면 좋을거같아서 훈련소갈때 수특 챙겨감 ㅋㅋㅋ
훈련소에선 주말에 물2화2 수특 풀면서, 까먹었던 과탐 감각을 다시 살렸음.. 자대는 운좋게 후방쪽 배치받았음. 자대 와서 한달동안은 수능공부 안 한듯
9월쯤 돼서 수능 친다고 밝히고 도서관에서 9평 풀어봤는데,
77 100 2 48 50
국어가 갑자기 뭔 3등급이 됨 ㅋㅋㅋㅋㅋㅋ 언매 38번에서 처음부터 15분박고 틀린게 컸겠지 아마도
수학도 시간안에 겨우 다 풀었고…
이때부턴 수능공부 매일 했음. 혹시나 수능날 수학 다 못풀면 어쩌지 싶어서 이해원n제 사서 풀었음. 다행히도 금방 감이 돌아와서, 어떤 day는 검토진 시간의 절반정도 써서 다 풀때도 많았음.
국어는 상상실모 사서 매일 풀었음. 현역땐 사설국어 ㄹㅇ 개못했는데, 그때보단 점수 잘나오는 것 같았음.
결국 수능날이 찾아옴.
아무리 생각해도 메쟈의 이상 가는 점수를 받아내는건 무리인 것 같아서, 그냥 기대 안하고 보기로 함.
국어가 좀 어려운거같았음. 시간이 부족해서 가채점표를 못씀 ㅋㅋㅋ
언매도 오래걸렸고 독서 담보 지문이었나? 남들은 그건 쉬웠다는데 난 개어려웠음.
문학 풀땐 시간 거의 안남아서 ㄹㅇ 개빨리푼듯.
수학은 무난히 쭉 풀고 있었는데 21번이 되게 어려웠음. 기존 수2 22번보다 어려웠던 것 같은데.. 어찌저찌 하니까 풀림.
29번까지 풀고 55분정도 지났었는데, 30번을 30분만에 겨우풀었음. 역함수로 안 하고 걍 원함수 그려서 풀었는데, m이 0 되는 지점에서 불연속인걸 끝까지 못찾을뻔함 ㅋㅋㅋㅋ
영어는 잘 안풀려서 걍 2등급이길 기도
물2 시간 안남음 4페가 어려웠음
화2는 6평 강화버전 ㅋㅋㅋ 표본이 말안되게 고였었는데 이런식으로 변별을 주는구나 싶었음.
국어 빼고는 가채점표를 적어서 다 채점했고.. 국어는 복기로 채점해야 하는 상황이었음.
처음 복기했을때 91점이길래 걍 못옮기나보다 싶었음.
근데 틀린 답으로 복기한 네문제를 다시 봐보니 그중 두개는 맞는 답을 했던 것도 같음 ㅋㅋㅋ 특히 3점짜리 칸트 문제는 맞는 답 했던게 맞는 것 같고.. 언매 2점짜리가 문제인 상황
성적표 나올때까지 밤마다 저 생각밖에 안 났음. ㄹㅇ 미칠뻔했던 3주를 보냄.
그러다 성적표가 떴는데 국어가 다행히도 96점이더라..
96 100 2 48 48, 설대식 423.3
한달간 고민끝에 학교에 전화해서 지균 받고 지균으로 원서 접수함.
점수는 붙는 점수인 것 같은데 내신 cc만 안 뜨면 됨..
정말 비현실적이라 생각했던 시나리오인데, 될만한 점수를 진짜로 받아낸게 나도 너무 신기함. 뭐 아직 결과는 모르는 거지만…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내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듯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지금 날씨 별로 안추워서 4 0
뭐지싶어가지고 날씨 앱 봤는데 내일부터 죽음이네 ㅋㅋ
-
짝사랑은 어마무시한 0 0
운이 필요하긴 해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날 좋아할 확률이 매우 낮은 것 같아서 전...
-
아 자야되는데 6 0
내일 9시에 일어날수 있을까
-
인서울 메리트라는 것이 뭘까? 2 1
정말 인서울이어서 메리트인가 아님 그 학교 위상에 의해 생긴 메리트인가 인서울...
-
근육짤 1 1
-
저 발사이즈 240인데요 7 0
오호호 여르비에여
-
응원합니다,,,, 힘든거 알아요,,,
-
자지기폭풍 3 0
D1ck-energy storm
-
내가 그다지도 사랑하던 그대여, 내 한평생에 차마 그대를 잊을 수 없소이다. 내...
-
폰으로 롤체 모다겟다 6 0
그래픽도 좃같고 컴퓨터로 할 때만큼 빠릿빠릿하게 안되네
-
생명 백호 ㄷ 홍준용 7 0
작년에는 한종철 들엇는데 수능날 멘탈터져서 개망침 ㅜㅜ 강사 바꿔보려고 하는데...
-
같은 학교 다니는 옯붕이들 12 2
모아서 미팅해라ㅋㅋㅋㅋ
-
콱마님 잘 지내시나요? 13 0
콱!
-
자이랑 마더텅은 종이가 앰뒤임 9 1
종이 제대로된 기출책 없음? 홀수나 풀어볼까
-
미래에 어떤 삶을 살게 될까 2 1
하나 확실한건, 넓은 세상을 보고싶어 사회의 흐름, 사람들의 움직임과 행동,태도 각...
-
ㅇㅈ 5 0
아까 해서 스킵
-
옯붕이 두 명한테 2 0
내 전번까지 알ㄹ랴줌
-
가장 큰 문제점 7 1
사람을 봐도 친해지고 싶단 마음이 안듦 보통 오르비언들 보면 친해지고는 싶은데...
-
Instagram 사용자 2 0
시발
-
내가 쓴글이 모벤을 당하면 모아보기에서 다른사람한테만 안보이는게 아니라 나한테도 안보임???
-
ㅁㅌㅊ?
-
램쥐썬더 언제 옴 4 1
램쥐썬더 죽음?
-
사실 군대도 재밌었던거 같기도 5 1
상꺽부터는 재밌었음
-
근데 메인칼럼 8 1
왠지 비갤에서 뭐라고 꿍시렁대고있을것같은건 기분탓인가
-
ㅇㅇ
-
쓰레드의 일침 4 0
-
이제 토익 공부를 시작해야 0 0
카투 가야지
-
이기고 자라. 3 0
-
난 불가능
-
내 클론을 만들고싶다 0 1
취향도 성격도 텐션도 말하지 않아도 잘 맞는 사람은 없잖아
-
나 저번에 MBTI 해봣는데 2 0
F 100% 뜨던데
-
양승진이 엄청 내려갔네 2 0
공감을 못받나 상위권도 이탈한건가
-
우흥
-
난 짝사랑 이루어짐 5 2
어떻게 눈이 맞더라거
-
이해 안되는것 9 2
명문대 다니면 좋은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현저히 많을텐데 그들은 왜 연애를 하지...
-
오여 0 0
오여
-
나랑 사귀기 전에 롤체하실 2 0
ㅈ까 하겠냐?
-
워터젯 물 고압분사 절단기 0 0
물은 두 개의 이명을 가지고 있다. 생명의 원천, 재앙의 늪
-
아니 이게 장사가 되나..?
-
근데 생각해보면 3 1
연애는 시작이 ㅈㄴ 어렵긴함 근데 연애 관계 유지가 더 힘듦
-
나 f같음 t같음 2 0
순수궁금증
-
연애하는 법 4 1
대화잘하기 (만나서 멍때리지 않기) 담배피지않기 잘생기기 찌질행동하지않기 나는 다 실패.
-
근데 진짜 교수하고 싶다 3 1
언어쪽이든 사학 쪽이든 쳐박혀서 원하는거 연구하고 핥고 탐닉하고 싶음
-
밤새고졸업식하기 0 0
-
숭카이 왜이리 귀엽냐 ㅋㅋ 14 0
숭카이
-
반수가 두렵다 2 0
14212라는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은 애매한 성적을 받았다 국어 백분위 97이 과연...
-
나 성격이 약간 이상함 16 2
누구든지 나한테 연락하면 나 좋아하나? 나 진짜 좋아하나? 이생각하고 연락 안하면...
-
의외로 매우 재밌는것 8 0
난 방구석에서 이런거 하나씩 공부하다보면 너무 신나던데
-
쪽지함 뒤져보다가 현타옴 4 1
재작년에 나한테 미적 2컷 묻던 사람이 수뱃달고있네
-
연애하면 좋은 점 많음 1 0
긎데 기만같으니 안 말해주겠음
와 이정도면 그냥 수능이란 시험에 통달하셨네
비현실적으로 고능하셔서 걍 말이 안나옴
현역정시인설의<<워딩폭력적이다
설의는 진짜 신내림 받아야 가는구나
현역때도6 9평 다goat급아니셧나여ㅋㅋ 아직도 인상깊게 남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부럽습니다...
이거진짜에요?
부대 사람들도 아나요?
삼수는 웁니다
애초에 떡잎부터가 다른 분이셔서 부러움조차 못느끼겠네요..
그럼 군필 22살 설의 1학년인가요 와
레전드알남ㄷㄷ
와….
성적표 인증 있나여
육군 뭐로 지원하신거예요?
저 그냥 일반 징집병..
cc는 5점대부터 받음 님은 아마 괜찮을듯
내신보다 생2가 더 문제일수있는데 올해 지균에 안 들은 애들도 좀 있어서 괜찮을듯
육군이어도 공부 할만한가요? 군수는 무조건 공군이라던데
무조건 공군이 맞긴한듯요
와 왜 메인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