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요청) 렐트리 수능 독서 공부 총론(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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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트리 독서 공부 칼럼.pdf
안녕하십니까? 아마 이 중 몇 분은 저를 기억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작년 6월 모의고사 이후 잠시 오르비를 떠났다가, 수능을 마치고 합법 재릅하여 다시 돌아온 렐트리입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제 소개를 짧게 드리자면, 저는 현역 시절인 고3 3월 모의고사 당시 국어 4~5등급을 전전하던 학생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 나름의 치열한 고민 끝에 국어 실력을 갈고닦았고, 결과적으로 26학년도 6월·9월 평가원 모의고사와 수능을 통틀어 공통 과목 독서 0틀, 문학 3틀이라는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사실 작년에도 한 차례 칼럼을 작성해 오르비 캐스트에 올라가는 등 과분한 관심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반년이 지난 지금 다시 보니 글의 부족한 점이 꽤 보이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6·9·수능을 모두 현장에서 치르며 느낀 생생한 실전 감각을 바탕으로, 지난 칼럼의 빈틈을 완벽히 보완하였고 정말 제가 생각하는 독서의 정수를 담은 새로운 글을 공유해 보려 합니다. (매우 깁니다)
+케스트 가면 문학 편도 한번 써보겠습니다
목차
0. 수능 독서란
1. 수능 독서 지문을 읽는 기초적인 방법
2. 수능 독서 지문 이해를 돕는 여러 가지 열쇠들
3. 수능 독서 문제 풀이를 돕는 여러 가지 선지 판단 방식들
4. 수능 독서 실력을 키우기 위한 학습법
5. 수능 독서 실력을 키우기 위한 학습 커리큘럼
0. 수능 독서란?
뭐 굉장히 많은 의견이 있을 수 있겠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수능 독서란 정보처리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글을 이해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혹은 시험장에서 지문의 내용을 모두 이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저희가 어떻게 칸트의 모든 사상을 이해하겠어요…. 그러므로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국 “어떠한” 정보를 “어떻게”해야 효율적으로 처리해서 기억에 남기고 문제를 풀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답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러한 제 신조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국어 독서 “지문”을 접하는 자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수능 독서 지문을 읽는 기초적인 방법(이해와 납득)
물론 독서를 대하는 관점은 사람마다 다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결론부터 단호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능 독서는 결국 '정보처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글의 내용을 이해해야 한다는 이야기 자체는 맞습니다. 그러나 냉정하게 말해, 극도의 긴장감이 흐르는 시험장에서 지문의 모든 심오한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우리가 배경지식도 없이 그 짧은 시간 안에 어떻게 칸트의 철학 체계나 복잡한 기술 원리를 완벽히 이해하겠습니까? 결국 본질은 이 질문으로 귀결됩니다. "어떤 정보를, 어떻게 처리해야 가장 효율적으로 머리에 남기고 정답으로 연결할 것인가?" 저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이 곧 수능 국어의 승부처라고 믿습니다. 이러한 제 신조를 바탕으로, 여러분이 지문을 마주했을 때 가져야 할 '전략적 태도'와 함께 '정보처리의 효율적 메커니즘'을 하나씩 차근차근 전수해 드리겠습니다.
1-1. 이해는 거시적으로
저는 이 '거시적 태도'야말로 국어 성적을 결정짓는 가장 효율적인 전략이라 확신합니다. 국어 시험은 80분이라는 짧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모든 세부적인 문장에 매몰되어 하나하나 완벽히 이해하려 들다가는, 정작 중요한 뒷부분은 읽지도 못한 채 시험이 끝날 뿐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글의 전체적인 '맥락'을 장악하는 데 집중하고, 나머지 세부 정보는 납득하고 받아들이는 대범함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실제 시험장에서 멘탈을 유지하며 문제를 푸는 가장 편한 길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수능에서 많은 수험생을 당황하게 했던 칸트 지문의 도입부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철학에서 특정한 개인으로서의 인간을 ‘인격’, 그중 ‘나’를 ‘자아’라고 한다. 인격의 동일성은 모든 생각의 기반이다. 우리는 과거의 내가 현재의 나와 동일한 인격이기에 과거에 내가 한 약속을 현재의 내가 지켜야 한다고 판단한다. 칸트 이전까지 인격의 동일성을 설명하는 유력한 견해는, ‘생각하는 나’인 영혼이 단일한 주관으로서 시간의 흐름 속에 지속한다는 것이었다. ‘주관’은 인식의 주체를 가리키며, ‘인식’은 ‘앎’을 말한다.”
이 문장들을 하나하나 뜯으며 완벽히 소화하려 애쓰면 금세 에너지가 고갈됩니다. 하지만 거시적인 눈으로 '핵심'만 뽑아낸다면 어떨까요? 아마 '칸트 이전과 이후'의 시간적 대비가 일어나겠구나(이 훈련법은 아래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라는 감각을 잡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 안에서 '칸트 이전 철학은 영혼이 단일하게 지속되니까 인격이 동일하다고 봤구나' 정도로만 줄기를 잡으세요. 나머지 개념 정의들은 그저 대충 이런 내용이 있구나라 넘기고 나중에 선지를 확인하며 돌아와서 확인해도 늦지 않은 부가 정보일 뿐입니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이해는 제발 거시적으로 하십시오. 세부 사항은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돌아올 위치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1-2. 세부적인 내용은 납득한다.
이렇게 거시적인 이해 작업을 완수했다면, 이제 남은 세부 정보들을 어떻게 처리할지가 관건입니다. 여기서 제가 제안하는 전략은 '완벽한 암기'가 아닌 '지각적인 위치 파악'입니다. 지문을 읽으며 세부 내용을 요약해 두거나, 혹은 적어도 머릿속으로 "이 내용이 대략 어디쯤 있었지"라고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만 흔적을 남겨두는 것입니다. 아주 간략히 말하면 대강 무슨 내용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죠
많은 수험생이 하는 가장 큰 착각 중 하나가 *지문을 단 한 번 읽고 모든 문제를 완벽하게 풀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오히려 무리하게 기억하려다 뇌에 과부하만 줄 뿐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의 읽기 목적은 철저히 이 두 가지에 집중되어야 합니다.
1. 거시적 맥락 장악: 글이 전체적으로 어떤 논리로 흘러가는가? (줄기 파악)
2. 세부 정보의 이정표 세우기: 특정 개념이나 원리의 상세한 설명이 어느 문단, 어느 위치에 있는가? (위치 파악)
"나중에 선지를 보고 다시 돌아와도 괜찮다"라는 여유를 가지세요.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그것이 대강 어떤 범주의 의미를 담고 있는지 정도만 납득하고, 나중에 선지에서 요구할 때 빛의 속도로 찾아가 확인하겠다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훨씬 영리한 방법입니다.
기억하세요. 시험장에서의 독서는 학문을 탐구하는 과정이 아닙니다. 정답의 근거가 지문의 어느 구석에 숨어 있는지 빠르게 지도를 그리는 작업임을 잊지 마십시오.
1-3. First read는 어느 정도까지?
앞서 드린 설명을 듣고도 여전히 "그렇다면 대체 처음에 어느 정도까지 꼼꼼하게 읽어야 하는가?"라는 의문이 남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 기준점을 명확히 정리해 드리기 위해, 제가 강조한 내용을 두 가지 핵심 문장으로 압축하여 다시 한번 요약해 드립니다.
거시적 맥락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의 흐름을 요약할 수 있을 정도로만 읽으십시오.
선지를 마주했을 때, 정오 판별의 근거가 지문의 어느 위치에 있는지 떠올릴 수 있도록 읽으십시오.
어쩌면 반복되는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렇게까지 동어 반복을 하는 이유는, 이것이 시험장에서 여러분의 점수를 결정지을 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독해 과정에서 밑줄을 긋든, 옆에 짧게 요약하든, 구조도를 그리든 상관없습니다. 방식은 자유롭되 목적은 하나여야 합니다. 글 전체를 머릿속에 통째로 집어넣으려 애쓰지 마세요. 그저 글의 전체적 맥락을 이해한 후 "아, 대충 몇 문단 어디쯤에 그 근거가 있었지"라고 확신하며 돌아갈 수 있는 상태, “아 대충 이 문단에서 이 내용을 본 것 같아.”라는 확신이 있는 상태 딱 그 정도가 가장 완벽하고 효율적인 독해의 깊이입니다.
2. 수능 독서 지문 이해를 돕는 여러 가지 전개 방식들
제 글을 읽으면서 아마 이런 의구심이 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아니, 그 이해 자체가 안 되는데 도대체 어떻게 거시적으로 이해하라는 거예요?” 맞습니다. 근본적으로 국어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텍스트를 장악하는 ‘독해력’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원래 깊이 있는 이해력은 수많은 독서 경험이 쌓여 만들어지는 귀납적인 결과물이죠. 하지만 당장 수능을 앞둔 우리에게 소설책이나 고전을 쌓아놓고 읽을 시간적 여유는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제안하는 전략은 ‘자주 나오는 전개 패턴의 체득’입니다. 수능 국어는 완전히 새로운 글쓰기 형식을 매번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평가원만의 정형화된 논리 틀 안에서 움직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전개 방식을 미리 알고 지문을 대하면, 마치 지도를 들고 미로를 걷는 것처럼 거시적인 흐름이 한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한번 저랑 같이 체득해보시죠! 물론 이 구조에 끼워 맞춰서 글을 읽으란 건 아닙니다. 그냥 꽤 쓸만한 도구라 생각하고 사용해보세요. 물론 이러한 전개 방식들은 글 속에서 혼재되어 나타납니다.
2-1. 시간적인 대비
앞서 언급했듯, 시간적인 대비(통시적 구성)'는 평가원이 가장 대중적으로 활용하는 전개 방식입니다. 특정 개념이나 제도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모해왔는지, 그 과정에서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극명하게 드러낼 때 사용되죠. 실제 사용 사례를 통해 살펴볼까요?
“을사늑약 이후, 개화 논의는 문명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로 이어졌다. 대한 자강회의 주요 인사들은 서양 근대 문명을 수용하여 근대 국가를 건설하고자, 앞서 문명화를 이룬 일본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고 보았다.” - 25학년도 수능 국어 [개화] 지문 中
25학년도 수능의 '개화' 지문은 시간적 대조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가) 지문을 끝까지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체 내용이 특정 시기별 인물들의 견해 차이와 공통점을 정교하게 설계하여 배치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문을 읽을 때 여러분이 가져야 할 태도는 단순합니다. 'A 시기에는 이런 특징이 있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럼 앞선 시기와는 무엇이 달라졌지?', '이후 시기에는 또 어떻게 변화할까?'를 끊임없이 질문하며 그 연결고리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의식적으로 읽는 것이 피로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이 체화되는 순간, 지문의 정보들이 제 발로 찾아와 머릿속 바구니에 담기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꾸준한 훈련이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2-2. 견해의 대비(A vs B)
주로 철학, 법학, 사회 지문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방식입니다. 특정 사안이나 논쟁적인 상황에 대해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견해들을 나열하고, 그들 사이의 첨예한 차이점과 의외의 공통점을 부각합니다. 이번에도 실제 기출 사례로 그 핵심을 파고들어 봅시다.
“이 결정에서 다수 의견은 인터넷 ID만을 알 수 있을 뿐 그 사용자가 누구인지 제3자가 알 수 없다면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아 명예훼손이나 모욕에 대한 가해자의 법적 책임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반면 인터넷 ID는 가상 공간에서 성명과 같은 기능을 하므로 제3자의 인식 여부가 법적 책임의 근거가 될 수 없다는 소수 의견도 제시되었다.” - 25학년도 수능 국어 [리프킨] 지문 中
가장 따끈따끈한 기출인 25학년도 리프킨 지문입니다. 문장을 보시면 '인터넷 ID만 노출된 경우 가해자의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가?'라는 하나의 쟁점을 두고 다수 의견과 소수 의견이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두 견해가 대립할 때, 여러분은 다음 세 가지 체크리스트를 처리해야 합니다.
1. 쟁점: 지금 이들이 무엇을 두고 싸우고 있는가? (예: ID만으로 가해자 처벌이 가능한가?)
2. 각 측의 논거: 각 주장은 어떤 근거를 들고 있는가? (예: 피해자 특정 여부 vs 가상 공간의 성명 기능)
3. 공통점과 차이점: 두 의견이 모두 동의하는 지점은 무엇이고, 결정적으로 갈라지는 지점은 어디인가?
단순히 글을 읽어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머릿속에 '비교 대조표'를 하나 그린다고 생각하세요. 물론 직접 그려도 전혀 이상 없습니다.
이때 대비가 일어나지 않으면 그냥 견해가 나열되는 것이긴 하나 각 견해의 공통점과 차이점 정도는 한번 염두해주세요.
2-3. 문제와 해결 (P&S)
이 방식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단골로 등장하는 전개 방식입니다. 지문 초반부에 어떤 한계나 부작용 등 '문제 상황'을 먼저 제시한 뒤, 이를 타개하기 위한 '해결방안'을 설명하는 구조죠. 최근의 고난도 기출 사례를 통해 확인해 봅시다.
“법적 규제가 과도할 경우 고유한 직업윤리 등 도덕적 규범이 침범당하는 경우가 생긴다. (중략) 이에 따라 법 규범이 삶의 세계에 깊숙이 개입하여 사회의 자율적 조절 기능이 망가지는 과정이 반복된다. 이러한 악순환을 방지하면서 사회복지 체계를 보완하고자 등장한 것이 절차주의적 법 모델이다.” - 26학년도 6월 모의평가 [임대차] 지문 中
예문을 보시면 '법의 과도한 개입으로 사회 자율 기능이 망가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 대안으로 '절차주의적 법 모델'이 등장했음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문제와 해결책이 등장했을 때, 여러분은 다음 세 가지 체크리스트를 확인해야 합니다.
1. 문제의 본질과 원인: 지금 무엇이 잘못되었으며, 그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 (예: 과도한 법적 규제)
2. 해결책의 작동 원리와 차별점: 제시된 대안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며, 기존 방식과는 무엇이 다른가? (예: 절차주의적 모델의 특성)
3. 해결 이후의 양상: 해결책을 도입함으로써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었는가, 혹은 또 다른 연쇄적인 문제(부작용)가 발생하지는 않았는가?
지문에서 '문제 상황'을 인지하는 순간, 여러분은 본능적으로 '그럼 이제 해결책이 나올 수 있겠구나'라고 예측하며 읽어야 합니다. 해결책이 등장하면 그 원리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 그것이 바로 정답으로 직결되는 정보처리의 핵심입니다.
2-4. 질문과 답변 (Q&A)
지문의 도입부에서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며 화제를 제시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글의 전체적인 ‘방향성’을 예고하거나,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적인 사례로 끌어들일 때 사용됩니다. 질문이 나왔다는 것은 그에 대한 ‘답’이 곧 지문의 핵심 주제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헤겔이 강조한 변증법의 탁월성도 바로 이것이다. 그러기에 변증법의 원칙에 최적화된 엄밀하고도 정합적인 학문 체계를 조탁하는 것이 바로 그의 철학적 기획이 아니었던가. 그런데 그가 내놓은 성과물들은 과연 그 기획을 어떤 흠결도 없이 완수한 것으로 평가될 수 있을까?” - 22학년도 수능 국어 [헤겔] 지문 中
이처럼 질문이 등장하는 순간, 여러분은 단순히 문장을 읽는 것이 아니라 '답'을 찾아내겠다는 목적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질문과 답변 구조를 만났을 때 가동해야 할 세 가지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질문의 핵심 의도: 필자가 궁극적으로 궁금해하는 지점이 무엇인가?
2. 답변의 핵심 원리: 제시된 답변이 어떤 논리나 근거를 바탕으로 성립하는가?
3. 답변의 확장성: 답변을 통해 새롭게 도출된 결론이나 추가적인 질문이 있는가?
의문문은 필자가 여러분에게 보내는 강력한 힌트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제대로 찾는다"라는 마인드로 읽으세요. 질문에 담긴 핵심 키워드가 답변에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 추적하는 것만으로도 거시적인 흐름을 완벽하게 장악할 수 있습니다.
2-5. 입증과 반박
이 방식은 주로 과학 지문의 가설 검증이나 철학적 논쟁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특정 가설이나 이론이 제시된 후, 이를 뒷받침하는 ‘입증’ 사례나 그 허점을 찌르는 ‘반박’이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논리적인 인과 관계가 촘촘하기 때문에 고난도 추론 문제가 여기서 자주 출제되곤 하죠.
입증과 반박의 흐름을 탈 때는 단순히 '싸우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는 데서 그치면 안 됩니다. 다음 세 가지 체크리스트를 통해 논리의 뼈대를 잡으세요.
1. 공격 대상(기존 이론/가설): 무엇이 반박당하고 있는가? 혹은 무엇을 입증하려 하는가?
2. 공격 도구(반박 근거/실험 결과): 반박의 근거가 되는 구체적인 데이터나 논리는 무엇인가?
3. 결과: 반박이 성공했다면 새로운 가설은 무엇인가? 혹은 반대로 재반박이 일어나는가?
입증과 반박 지문은 마치 '논리적 결투'와 같습니다. 양측이 어떤 무기(근거)를 들고 싸우는지, 그리고 그 결과 누가 승리하여 새로운 정설이 되는지를 추적하세요. 특히 '반박의 조건'은 선지에서 "A가 성립하지 않는다면 B도 거짓이다."와 같은 조건문 형태로 변형되어 여러분을 괴롭힐 테니, 이 연결고리를 거시적으로 꽉 잡고 있어야 합니다. 요즘은 많이 나오지 않는 거 같지만 그래도 알아는 두세요.
2-6. 원리와 구조
주로 과학기술 지문에서 많이 쓰이는 전개 방식으로 특정 장치 혹은 이론의 구성 요소(구조)를 설명한 뒤, 그것이 작동 혹은 발생하는 과정(원리)을 서술하는 형식이죠. 이때 핵심은 A가 변하면 B는 어떻게 변하는가를 파악하는, 즉 인과 관계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수정 진동자로 질량을 측정하는 원리를 응용하면 특정 기체의 농도를 감지할 수 있다. 수정 진동자를 특정 기체가 붙도록 처리하면, 여기에 특정 기체가 달라붙으며 질량 변화가 생겨 수정 진동자의 주파수는 감소한다.” 2024학년도 9월 모의고사 中
이러한 원리와 구조의 흐름을 탈 때는 단순히 과정을 암기하는 데서 그치면 안 됩니다. 다음 세 가지 체크리스트를 통해 논리의 뼈대를 잡으세요.
1. 구성 요소 파악: "어떤 부품(요소)들이 나오는가?" (예: 두 종류의 반도체)
2. 작동 순서(과정): "무엇이 먼저 일어나고, 그다음에 무엇이 일어나는가?" (예: 수정 진동자 붙도록 처리 → 특정 기체 달라붙음)
3. 상관관계(비례/반비례): "A가 커지면 B는 어떻게 되는가?" (예: 질량 증가 ∝ 주파수 감소)
과학기술 지문은 결국 '입력 → 과정 → 출력'의 흐름입니다. 여러분은 지문을 읽으면서 "입력이 뭐고, 과정에서 어떤 비례 관계가 있으며, 최종 결과물이 무엇인지"라는 지도를 그리시면 됩니다. 구체적인 명칭이나 복잡한 수치는 선지를 풀 때 지문으로 돌아와서 '사후 확인'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3. 수능 독서 문제 풀이를 돕는 여러 가지 선지 판단 방식들
지문을 읽는 법을 배웠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문제를 어떻게 정복해야 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정답은 아주 단순합니다. "지문을 근거로, 지문에 적힌 대로 푼다." 너무 당연한 소리 같죠? 하지만 막상 시험장에서 이 원칙을 지키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선지를 읽을수록 머릿속은 하얘지고, 아까 읽은 내용들이 뒤섞여 헷갈리기 시작하니까요.
그래서 여러분이 문제를 풀 때 반드시 장착해야 할 단 하나의 마음가짐은 바로 이것입니다. “모르면 고민하지 말고, 지문으로 돌아가 확인하자.”
많은 수험생이 지문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며 문제지 안에서만 답을 찾으려 끙끙댑니다. 하지만 이는 대단한 착각입니다. 지문을 한 번 더 슬쩍 훑어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기껏해야 몇 초 내외입니다. 반면, 확실하지 않은 기억에 의존해 1~2분 동안 고민하다 결국 오답을 고르는 것은 치명적인 손실입니다.
그러니 제발 문제만 뚫어지게 쳐다보며 '기억력 테스트'를 하지 마세요. 선지가 물어보는 정보가 헷갈린다면, 아까 우리가 세워둔 거시적 이정표를 따라 돌아가세요. 내 눈으로 근거를 다시 확인하고 확신을 가진 채 답을 찍는 것, 그것이 만점으로 가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입니다. 이것을 성공하기 위해선 꼭 위에 알려드린 지문 읽는 법을 잘 이행해야겠죠^^
3-1. 내용 일치, 불일치
이제 여러분의 문제 풀이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여줄 '국어 선지 판단의 3가지 공식'을 전수해 드리겠습니다. 역대 평가원 기출을 면밀히 분석해 보면, 정오를 가르는 방식은 결국 이 세 가지 범주 안에서 귀결됩니다. 이 메커니즘을 미리 머릿속에 입력해 두면, 선지를 읽는 순간 "아, 이건 이런 식으로 장난을 쳤겠구나"라는 감이 오면서 판단 속도가 몰라보게 빨라질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선지 판단 방식도 항상 같이 섞여서 사용되니 주의하세요.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의외로 많은 실수가 나오는 '내용 일치·불일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정직한 선지 구성 방식입니다. 지문에 명시된 팩트를 그대로 가져오거나, 단어 하나를 살짝 바꿔서 완전히 반대되는 내용 혹은 지문과 전혀 무관한 내용을 선지로 제시합니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다음이 있습니다.
1. 단순 부정: "A는 B이다"를 "A는 B가 아니다"로 바꾸기
2. 무관한 정보 결합: 지문에 나온 단어들을 조합했지만, 실제 지문에서는 그 단어들 사이에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는 경우
3. 다른 단어로 치환: 지문 내 나오는 다른 단어 혹은 주체로 바꿔치기하기. ex) A는 ~하다 -> B는 ~하다
이런 유형의 선지를 마주했을 때는 과도한 추론을 지양해야 합니다. "이럴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상상력은 금물입니다. 오직 '지문에 이 문장이 사실로서 존재하는가?'라는 사실 여부만 돌아가서 확인하세요. 앞서 강조한 '거시적 이정표'를 통해 해당 내용이 있는 문단으로 빠르게 돌아가, 주어와 서술어의 관계가 지문과 일치하는지만 대조하면 끝입니다.
3-2. 인과, 비례관계
주로 과학, 기술, 경제 지문에서 수험생들을 가장 괴롭히는 방식입니다. 지문에서 제시된 특정 변수들의 인과 관계나 비례 관계를 비틀어서 출제합니다. 예를 들어 지문에는 "A가 증가할 때 B는 감소한다"라고 되어 있는데, 선지에서는 "A가 증가할 때 B도 증가한다"라고 살짝 바꿔놓는 식이죠. 한번 대표적인 출제 방식을 봅시다.
1. 방향 뒤집기: 비례 관계를 반비례로, 반비례 관계를 비례로 두는 것입니다. ex) A가 증가하면 B도 증가한다. -> A가 증가하면 B는 감소한다
2. 선후관계 왜곡: 기존 지문에 나왔던 인과관계의 앞뒤를 바꾸거나 전혀 무관한 인과를 삽입합니다. ex) A를 시행한 후 B를 시행하면 C라는 결과가 나온다 -> B를 시행할 경우 A를 시행하면 C라는 결과가 나온다. or A를 시행한 후 D를 시행하면 C라는 결과가 나온다
3. 거시적인 인과관계: 전체적인 맥락에서의 인과를 물어본다. ex) A가 발생해야만 B가 발생하고 B가 발생해야만 C가 발생한다. -> C가 발생하기 위해선 A가 필요하다
이러한 문제를 풀때는 가장 먼저 화살표로 옆에 간단히 메모하는 방식으로 인과 비례관계를 이해하고 또 전체적인 맥락에서 인과관계를 파악하세요. 물론 본인 머리가 좋다면 글에서 해결해도 됩니다. 선지를 판단할 때 이 화살표 방향만 대조해 봐도 정오가 명확히 갈립니다. 사고의 유연함도 중요하지만, 실전에서는 내 머리를 믿기보다 내가 그린 도식 혹은 지문 내용 그 자체를 믿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개인적인 팁이긴 한데 비례 관계는 아래 위 화살표로, 인과 관계는 ->이런 화살표로 확인해보세요.
3-3 문장 삽입
이 방식은 지문의 핵심 정보를 선지에 옮길 때, 그 사이에 지문에 없던 무관한 인과관계나 전제를 슬쩍 끼워 넣어 학생들을 낚는 고난도 출제 기법입니다. 겉보기에는 지문에 나온 단어들이 그대로 쓰여서 맞는 말 같지만, 문장의 논리 구조를 뜯어보면 완전히 틀린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방식으로는 다음이 있습니다.
1. "A는 (B하기 위해) ~하다": 지문에는 단순히 "A는 ~하다"라고만 적혀 있는데, 선지에서는 "A는 B를 목적으로 ~하다"라는 식으로 지문에 없던 목적(B)이나 조건(B)을 삽입합니다.
이러한 유형에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는 선지 내의 '연결어'를 의심해야 합니다. ~하기 위해, ~때문에, ~함으로써, 오직 ~해야만, ~하는 경우에만, ~일 때만 이런 연결어들이 그 예시입니다. 또한 선지에 쓰인 단어 자체는 지문에 있을지 몰라도, 그 단어들을 이어주는 논리적 끈(인과, 목적, 조건)이 지문에도 존재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A와 ~하다는 지문에 있는데, 'B를 위해서'라는 말이 있었나?"라고 스스로 질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4. 수능 독서 실력을 키우기 위한 학습법
지문의 전개 방식부터 선지 판단의 기술까지 모두 살펴보았으니, 이제 가장 중요한 ‘학습법’ 파트로 넘어가겠습니다.
성적은 단순히 강의를 듣는다고 오르지 않습니다. 결국 내 것으로 만드는 실전 연습(문제풀이)과 그 과정에서의 사고를 교정하는 사후 분석(복습)이 조화를 이루어야 하죠. 이 둘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결코 따로 놀아서는 안 됩니다. 제가 4~5등급에서 출발해 독서 만점에 이르기까지, 저를 가장 비약적으로 성장시켰던 ‘렐트리식 학습 루틴’을 전수해 드리겠습니다.
4-1. 실전 연습 전에 해야 할 것.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제가 앞서 설명해 드린 '지문 읽기 도구'와 '선지 판단 방식'을 머릿속에 선명하게 환기하는 것입니다.
그냥 글을 가볍게 훑어보는 방식도 좋습니다. 그저 문풀전에 한 번만 상기시켜보세요. 왜 굳이 이런 과정이 필요할까요? 우리가 하려는 공부는 단순히 글을 많이 읽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독해 습관'을 뜯어고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평소 습관대로 수만 개의 문장을 읽는다고 해도, 사고의 틀이 바뀌지 않는다면 성장의 속도는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문제를 풀지 전 제가 쓴 글들을 상기시키며 뇌를 예열하세요.
4-2. 실전 문제풀이에서 해야 할 것
단순히 문제를 많이 푼다고 실력이 늘지는 않습니다. '뇌를 빼놓고' 그저 관성대로 글을 읽는다면, 아무리 기출을 회독해도 제자리걸음일 뿐이죠. 실전 문제풀이에서 여러분이 반드시 지켜야 할 철칙은 '배운 방식을 의식적으로 적용하는 것'입니다.
문제를 푸는 동안 머릿속에서는 끊임없이 다음과 같은 실시간 사고 과정이 일어나야 합니다.
1. 지문을 읽을 때: "아, 지금 시간 관련된 키워드가 나오네? 이건 '시간상의 대조가 쓰일 수 있으니까' 주의해야지!"
2. 선지를 볼 때: "어? 이 선지는 지문에 없던 '목적'을 슬쩍 끼워 넣었네? '문장 삽입'이구나. 지문으로 돌아가서 맞는지 확인하자.“
이처럼 문제를 푸는 내내 제가 알려드린 방식들을 지문에 대입하며 '의도적인 독해'를 하세요. 물론 제가 하라고 해도 잘 안되고 좀 하다보면 관성적으로 읽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신경 써서 읽어 이 방식이 몸에 배는 순간, 여러분의 뇌는 정보를 훨씬 더 입체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게 됩니다. 기억하세요. 연습은 '답이 맞았나'를 확인하는 시간이 아니라, '내가 원칙대로 사고했나'를 교정하는 시간입니다. 이것은 충분히 연습을 통해 숙달됩니다. 나중에는 의식하지 않고도 가능할거에요.
4-3. 복습 과정에서 해야 할 것.
복습의 본질은 단순히 틀린 문제를 다시 푸는 것이 아닙니다. 실전에서의 내 독해와 이상적인 독해 사이의 간극을 찾아내 그 구멍을 메우는 것이 핵심입니다.
따라서 복습 과정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실전에서 하지 못했던 사고'가 무엇인지 집요하게 찾아내는 것입니다. 단순히 해설지를 읽으며 "아,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 것은 복습이 아니라 단순 독서에 불과합니다. 다음의 방식을 통해 완벽하게 복습해보세요.
1. 사고의 구멍 찾기
글을 다시 천천히 읽거나 해설 강의를 참고하면서, 실전에서는 미처 잡지 못했던 핵심 키워드나 놓쳤던 전개 방식을 확인하세요. 또한 글을 핵심 위주로 간단히 요약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글의 구조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훈련이 됩니다. 4등급 부터는 꼭 요약해보시기 바랍니다.
"왜 나는 이 문장이 '해결책'이라는 신호임을 인지하지 못했을까?"
"이 비례 관계를 왜 확인하지 못했을까?“
이처럼 자신의 사고 과정을 객관적으로 되짚어보며 반성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2. 선지 근거의 문장화
문제를 풀면서 헷갈렸던 선지나 틀린 선지는 반드시 지문에서 근거를 다시 찾아보세요. 이때 눈으로만 보지 말고, 왜 답이 되는지 혹은 왜 오답인지를 짧은 문장으로 직접 적어보시길 바랍니다. 눈으로만 보고 넘어가는 공부는 휘발성이 매우 강합니다. 반드시 문장으로 기록하며 논리를 확정 지으세요.
3. 행동 강령 수립
분석이 끝났다면, 내가 다시 이 지문을 풀거나 유사한 지문을 만났을 때 취해야 할 '구체적인 행동'을 한 줄로 정리하고 이를 따로 노트에 적어주세요. 나중가면 훌륭한 복습노트가 됩니다.
복습은 지문의 내용을 외우고 단순 틀린 답을 고치는 시간이 아니라 여러분의 사고 회로를 재설계하는 시간입니다. 손으로 근거를 적고 행동 강령을 세우는 이 과정을 견디는 사람만이 실전에서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5. 수능 독서 실력을 키우기 위한 학습 커리큘럼
기본적으로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면, 해당 강사의 커리큘럼을 충실히 따라가되 제가 앞서 강조한 복습법을 적용해 보세요. 강의를 듣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제가 알려드린 방식대로 사고의 구멍을 메워 나간다면, 그것만으로도 실력은 비약적으로 상승할 겁니다.
반면, 인강 없이 스스로 공부하는 '독학파'라면 일주일에 2회분, 평가원 기출 풀 모의고사 실제 시험과 동일한 환경에서 풀어본다고 생각하세요. 시간을 엄수하여 80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말이에요 이때 제가 알려드린 '지문 패턴'과 '선지 공식'을 꼭 의식적으로 사용하세요.
이렇게 모의고사를 다 풀었다면 일단 당일에는 지문을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내가 놓친 포인트를 찾아보세요. 제가 말한 ”사고의 구멍 찾기“를 하란 말이죠. 그리고 맘 편히 제대로된 복습은 다음날로 미루시면 됩니다. 이렇게 다음날로 미루셨을 때 당신은 기존의 사고에 이전보다 덜 사로잡힙니다. 다시 한 번 사고의 구멍을 찾은 다음 ”선지 근거의 문장화.“, ”행동 강령 수립“을 해보세요.
처음에는 양치기보다 '질적인 분석'이 중요합니다. 일주일에 2회분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만으로도 여러분의 독해 체급은 몰라보게 달라질 것입니다.
Last. 글을 마치며
정말 길고 긴 글이고 제가 생각하는 독서 공부의 정수를 담은 글입니다. 꼭 정독해주시고 또 좋아요도 많이 부탁드려요. 혹시나 궁금한 점이나 물어볼 것들이 있다면 팔로우 해주시고 아래 댓글로 달아주세요. 다 친절히 답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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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추 후독좋은 글이네요
하지만 현실에서 혹은 시험장에서 지문의 내용을 모두 이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 이게 바로 수능 국어의 본질입니다 여러분

아주 좋아요~뱃지를 달아버린 렐트리는 아무도 막을 수 없다
개추로 혼내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