もりかわさん [1334430] · MS 2024 · 쪽지

2026-01-01 21:11:23
조회수 615

일본여행각론 도쿄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6782951

오이카와입니다.

여러분의 반응에 힘입어 일본여행칼럼 각론 도쿄편으로 돌아왔습니다. 

도쿄는 한국인이 작년 한 해 방문한 여행지 중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이라는 통계가 나올 정도로 쉽게 갈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도쿄 나리타 항공노선은 최근 인천-오사카 간사이를 뛰어넘어 인천공항발 국제선중 이용객 수 1위를 달성하였고, 김포-도쿄 하네다 노선도 김포 출발 국제선중 이용객 수 압도적 1위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그럼 도쿄 초심자를 위한 도쿄 가이드 출발합니다!!


도쿄에 어떻게 가는 것이 좋을까? feat. 나리타vs하네다


도쿄에는 두 공항이 있습니다. 도쿄 국제공항 aka 하네다 국제공항(HND)나리타 국제공항(NRT)입니다.

일본여행 커뮤니티에서 심심하면 나오는 떡밥이 이 하네다vs나리타 떡밥입니다. 두 공항의 차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도쿄 국제공항 HND나리타 국제공항 NRT
위치도쿄도 오타구치바현 나리타시
도쿄 도심까지 소요시간30분 이내1시간 이상
취항 항공사의 종류FSC 위주FSC, LCC 다수 존재
항공권 값상대적으로 비쌈상대적으로 저렴함
연결된 한국의 공항인천, 김포발김포 제외 거의 모든 공항


각 공항별로 자세히 살펴보고, 한국에서 가는 입장에서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도 생각해 보겠습니다.


1. 나리타 국제공항(成田国際空港)


도쿄에 갈 때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공항은 나리타 국제공항입니다. 치바현 나리타시에 위치한 나리타 국제공항은 다양한 항공사상대적으로 저렴한 항공권매우 불편한 도쿄 도심까지의 이동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나리타 국제공항에는 3개의 터미널이 있습니다. 그 중 터미널 1은 북쪽과 남쪽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터미널간 이동의 경우 무료 셔틀버스를 타야 하며, 2-3터미널간은 도보 이동도 가능하나 거리가 꽤 됩니다.

나리타 국제공항은 다양한 항공사가 한국 각지를 이어주고 있는데요. 각 터미널에서 어떤 항공사가 어느 공항까지 이어주는지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터미널항공사취항지
1터미널 북쪽 윙대한항공인천, 부산, 제주
진에어인천, 부산
집에어인천
1터미널 남쪽 윙아시아나항공인천
에티오피아항공인천
에어재팬(3월까지만 운항)인천
에어부산인천, 부산
에어서울인천
2터미널티웨이항공인천, 대구
파라타항공인천
에어프레미아인천
3터미널제주항공인천, 부산
이스타항공인천
에어로케이청주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다양한 선택지가 있는 대신, 일본의 양대 FSC인 일본항공과 ANA는 직접 한국에 취항하지 

주의할 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먼저 에어재팬은 3월까지만 운항하고 운항을 종료할 예정입니다. 일본 항공사 ANA의 자회사인데, 회사 자체를 올해 4월부터 해산하고 없앤다고 하네요.

두번째는 3터미널은 저가항공 전용 터미널편의시설과 교통 접근성이 매우 불편하다는 점입니다. 대표적으로 출국장에는 제대로 된 식당도 없으며, (후술하겠지만) 철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2터미널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로케이를 선택하기 전에 한번정도 고민해 봐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LCC가 많은 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지만, 날짜에 따라서는 LCC를 이용하더라도 뒤에 언급할 하네다행 편에 버금가는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기도 하기 때문에, 날짜를 잘 조정하면서 가격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LCC의 경우 저렴하지만 기본 수화물 갯수나 중량수가 적은 경우가 많아 오타쿠 투어나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은 다소 불편할 수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FSC를 타는 방법이 바로 에티오피아항공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특히 한국 명절이 끼어있는 경우출발일이 임박한 경우 고려할 만한 옵션이 됩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이름에서 나타나듯 에티오피아의 FSC로, 수도 아디스아바바와 도쿄 나리타 공항을 이어주는데, 중간에 항속거리 및 연료 문제로 인천공항에 경유합니다. 이 때 수, 금, 토, 일편에 한해서 인천-나리타 구간만 발권이 가능합니다. 


이 항공편의 또다른 특징은 상대적으로 시간이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오후 5시 40분 인천 출발이고, 복귀편은 오후 9시 15분 나리타 출발이라서, 귀국일 하루 일정을 거의 온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나리타 공항을 이용한다면, 그리고 그 중 1터미널을 이용한다면 카와토요 나리타공항점에서 장어덮밥을 먹어보기를 권합니다!

구글 평점 4.3점에 달하는 식당입니다. 

이곳은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인데, PP카드나 더라운지 어플과 제휴되어있는 카드를 사용중이라면 혜택으로 장어덮밥 하나를 무료로 먹을 수 있습니다!

귀국 전 마지막으로 작은 호화를 누려보는 것, 또는 그 작은 호화마저 무료로 누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나리타 공항의 최대 단점은 파멸적으로 나쁜 도심 접근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공항철도처럼 나리타 공항에도 철도가 들어가는데요. JR 동일본케이세이 전철을 이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특히 공항 특급 열차로 JR 동일본은 나리타 익스프레스(成田エクスプレス), 케이세이는 스카이라이너(スカイライナー)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JR 동일본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나리타공항역과 도쿄역, 시부야-신주쿠역 및 요코하마를 이어주는 서비스입니다. 즉, 도쿄의 서부 중심지 시부야/신주쿠, 그리고 근교 도시인 요코하마까지 직접 이어준다는 점이 편리합니다. 짐이 많은 여행객 입장에서, 숙소가 이 지역이라면 확실히 후술할 스카이라이너에 비해 강점을 갖습니다.

단점은, 상대적으로 느리고 비싸다는 점입니다. 기본 시간이 한시간 반이고, 열차가 5분마다 있거나 하는 것은 아니므로, 대기시간이 추가로 걸립니다. 가격은 도쿄역 기준 편도가 3천엔이 넘습니다

외국인이라면 JR 동일본사의 패스를 사용하거나, 외국인용 할인 티켓을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N'EX 도쿄 왕복 티켓을 키워드로 찾아보시면 됩니다!


스카이라이너는 케이세이 전철이 운행하는 특급열차로, 순수 운행시간 50분 미만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라이너는 할인을 받지 않아도 가격이 편도 2500엔 가량으로, 할인을 받은 나리타 익스프레스와 비슷합니다. 여기에 외국인 할인 티켓을 구하시면 이보다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는데요.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스카이라이너는 도쿄에서 닛포리역 및 케이세이우에노역에만 정차합니다. 즉, 이 위치가 아닌 곳에 숙소가 있다면 환승을 해야 한다는 점이 불편합니다. 특히 JR선이나 도쿄메트로 지하철로 환승하려면 역 밖으로 나와서 환승할 역으로 간 후 다시 기본요금부터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위치에 따라서는 그냥 편리하게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2. 도쿄 국제공항(東京国際空港) - 하네다 공항(羽田空港)


도쿄에 갈 때 두 번째 선택지는 도쿄 하네다 공항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파멸적으로 나쁜 도심 접근성을 고려하더라도, 나리타 국제공항은 활주로 부족 문제, 건설 과정에서의 갈등(나리타 투쟁, 산리즈카 투쟁 등 참고), 어마어마한 윈드시어 문제 때문에 항공편 확장에 문제가 많았는데요. 이 때문에 일본 정부는 나리타 허브화 전략을 사실상 포기하고 과거 도쿄의 관문이었던 하네다 공항을 다시 도쿄 국제공항으로 개칭, 메인 허브로 밀고 있는 현실입니다.

하네다 공항은 총 3개의 터미널이 있는데요. 1터미널은 일본항공 국내선 전용 터미널이며 2터미널은 전일본공수(ANA)의 일부 국제선과 국내선이 발착합니다. ANA의 김포-하네다편은 2터미널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이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도착의 경우 2/3터미널 모두 사용중, 미리 확인 필요) 나머지 국제선은 전부 3터미널에서 발착합니다.


하네다 공항은 도쿄 시내 바로 옆에 위치하기 때문에, 별도의 특급열차 없이 일반 전철을 사용하여 도쿄 도심과 연결됩니다. 철도는 도쿄 모노레일케이큐 전철이 연결되는데, 케이 전철은 도에이 아사쿠사선과 직통운전요코하마까지의 열차가 존재합니다.


특히 케이큐 전철의 에어포트 쾌특(エアポート快特)을 이용하면 시나가와역까지 추가요금 없이 20분 안쪽으로 끊어주는 미친 도심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가격 330엔 보이시나요?

이처럼 하네다행 항공편이 상대적으로 비싸다고 해도, 정작 도쿄까지의 이동 시간과 비용을 고려하면 차이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최근 인천-나리타 노선의 수요가 급증하며 덩달아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리 돈을 아끼고 싶더라도, 가격 차이가 7.5만원 안쪽이면 진지하게 하네다행 티켓을 예매하시는 것도 고려하시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김포-하네다편이 하나이고, 인천-하네다 심야편이 다른 하나입니다.


[1] 김포-하네다 노선 이용하기


김포국제공항은 서울 기준 압도적으로 편리한 접근성적은 이용객으로 짧은 입/출국 수속시간이라는 강점을 가진 공항입니다. 이 때문에 과거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국제선이 모두 철수했을때도 비즈니스맨을 위한 김포-하네다 차터편이 운행되었을 정도로 상당한 수요가 있는 노선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의 양대 FSC 일본항공과 전일본공수는 이곳에만 취항하고 있습니다.

또, (총론에서 언급했듯) 일본항공과 ANA는 김포-하네다 왕복 이용 승객에 대하여 함께 예매한 다구간 국내선을 2회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므로, 적극 활용하시면 저렴하게 소도시 이동이 가능합니다!


[2] 심야 인천-하네다편 이용하기


김포 국제공항은 밤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 이착륙이 불가능한 커퓨타임이 있기 때문에 심야시간 인천공항에서 총 세 편의 하네다행 항공편이 배치되고 있습니다.

이 중 대한항공이른 도착시간 덕분에 하네다에서 도쿄 도심으로 이동하는 막차를 큰 무리 없이 탑승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피치항공은 LCC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도쿄에서 어디를 갈까? 초심자를 위한 도쿄의 주요 지점 생각하는 방법


도쿄는 큰 도시입니다. 도쿄의 지역을 어떻게 보는 것이 좋을까요?

저는 야마노테선(山手線)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야마노테선은 서울 2호선처럼 순환선인데요, 도쿄의 주요 지점을 지나가는 특성상 여행자 입장에서 매우 이용하기 편리한 노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도쿄의 거의 모든 터미널역과 주요 거점을 이어주고 있습니다.

주요 역에 따라서 볼것과 특징을 생각해봅시다!


시나가와역(品川駅)

앞서 말한 케이큐 전철의 터미널역입니다. 하네다 공항까지의 접근성이 탁월하고, 요코하마까지도 갈 수 있습니다. 덕분에 숙소를 이곳으로 구하면 편리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고탄다역(五反田駅)-메구로역(目黒駅)

도쿄의 대표적인 강 중 하나인 메구로가와(目黒川) 인근에 있는 역입니다.

메구로가와는 특히 봄 벚꽃철 화려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봄철에 일본에 방문하는 경우라면 한 번쯤 들러봐도 좋습니다!!


시부야역(渋谷駅)

그 유명한 시부야 교차로가 있는 곳입니다. 스크램블 형식의 교차로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입니다. 주변에는 상대적으로 고급스러운 백화점등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시부야 스카이라는 인스타에서 유명해진 전망대 건물이 있습니다. 


하라주쿠역(原宿駅)-요요기역(代々木駅)

요요기 공원(代々木公園)메이지 신궁(明治神宮)이 있는 곳입니다. 요요기 공원은 영화 날씨의 아이에 등장한 성지순례 스팟이기도 합니다.

하라주쿠 역에서 내리시면 오모테산도(表参道)에 갈 수 있습니다. 오모테산도는 애플스토어와 함께 각종 명품 상점과 옷가게가 있는 쇼핑의 성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신주쿠역(新宿駅)

신주쿠역은 기네스북에 '가장 출구가 많은 전철역'으로 등재될 정도로 복잡한 역입니다. 도쿄메트로, JR과 더불어 오다큐 전철, 케이오 전철, 세이부 철의 터미널역이며, 주변에는 그 유명한 가부키쵸가 위치해 있습니다. 가부키쵸는 동양 최대의 환락가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단순히 성산업 뿐만 아니라 술집이나 저렴한 맛집도 이것저것 있기 때문에 잘 찾아보도록 합시다. 날씨의 아이 성지이기도 합니다.

인근 TOHO시네마 건물에는 고질라 모양의 구조물도 있고, 지하에는 Zepp 신주쿠가 있기 때문에 음악이나 영화를 좋아하는 경우에 올 일이 꽤 있을 것입니다!


이케부쿠로역(池袋駅)

도쿄의 대표적인 부도심으로, 이곳은 도쿄의 3대 오타쿠 성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도쿄 3대 오타쿠 성지라고 한다면?

- 아키하바라: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없는 성지. 주로 남성향 상품과 전자기기 관련 상품이 많은 편

- 이케부쿠로: 아키하바라에 비해 여성향의 비중이 높고 오토메로드로 유명하지만, 남성향도 상당한 편.

- 나카노: '나카노 브로드웨이'라고 불리며, 80~90년대풍의 중고 물품이나 게임, DVD 등이 많은 편


제가 가끔 떡밥을 물어오는 BL카페도 이곳 이케부쿠로역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남자가 가도 재밌습니다. 한 번쯤 친구를 데려가 보도록 합시다.

추가로, 이 역 동쪽 출구로 나오면 도쿄 구울의 성지가 있으니 애니메이션을 본 적이 있다면 한번 가 보면 좋습니다. 첫 화에서 리제와 카네키가 데이트하는 카페가 실제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케부쿠로역 근처의 릿쿄대학 캠퍼스 등도 성지입니다!


우에노역(上野駅)

우에노 동물원우에노 공원으로 유명합니다. 우에노 동물원에는 판다가 있죠. 공원은 특히 JR우에노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기때문에 편리하게 갈 수 있습니다.

또, 이곳에서 도쿄메트로 긴자선(銀座線)으로 환승하면 아사쿠사(浅草駅)에 갈 수 있습니다. 아사쿠사는 센소지(浅草寺)와 함께 도쿄 스카이트리(東京スカイツリー)가 있는 매우 유명한 관광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키하바라역(秋葉原駅)

아키하바라는 위에서 언급한 도쿄 3대 오타쿠 성지 중 하나입니다. 이곳을 갈 때는 반드시 철저한 사전 조사와 명확한 목적을 가진 상태에서 가도록 합시다. 의외로 복잡하고 이것저것 많아서 이도저도 아닌 여행이 될 위험이 있습니다.

또, 이곳에서 JR 츄오선으로 열차를 환승하거나 걸어서 그 유명한 오차노미즈(御茶ノ水)로 갈 수 있습니다. 스즈메의 문단속에 나온 적이 있습니다.


도쿄역

도쿄역은 도쿄의 서울역이죠. 주변은 오테마치(大手町)라고 부르는 업무 지구이며, 인근에 황거(皇居)가 있어 투어가 가능합니다. 아울러 도쿄역에서 조금만 가면 도쿄의 명동이라 할 수 있는 긴자(銀座)가 있습니다. 미츠코시 긴자점과 다양한 백화점이 있는데요.


<여기서 잠깐> 일본에서 백화점 스시/사시미를 싸게 먹는법

백화점 식품관에서 마감 세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녁 5시반~6시 반쯤에 가서 할인율을 보며 구매하면 반값 할인 등등을 구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에서 전철을 타는 법? 기차를 타는 법?


특히 도쿄에서는 전철을 타는 것이 복잡한 경우가 많습니다. 한번 도쿄의 예시를 들어서 일본에서 도시철도 전철을 타는 법을 생각해 봅시다.


일본의 철도 회사는 JR대형 사철 16개사, 그리고 제3섹터 중소사철로 구분됩니다.


JR은 무엇인가요?


JR은 한국의 코레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국과의 차이점은 일본은 JR이 지역별로 민영화되어있다는 점입니다.

그 중 도쿄에서 만나볼 수 있는 회사는 JR 동일본(JR 東日本)입니다. JR동일본은 도쿄 이북 지역 전체를 관장하는 거대한 회사이고, 도쿄 광역권 곳곳을 이어줍니다. 위에서 언급한 야마노테선도 JR동일본 소속입니다.


도쿄의 지하철 운영회사는 무엇이 있나요?


도쿄의 지하철은 예전 서울 지하철처럼(서울메트로,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 두 개의 다른 회사가 지하철을 나누어 운영합니다. 도쿄메트로도쿄도 교통국이 그 두 회사입니다. 특별히 후자가 운영하는 지하철을 도영 지하철, 또는 일본어 발음대로 도에이 지하철이라고도 부릅니다.


도쿄의 대형 사철은 무엇이 있고, 직통 운행은 무엇인가요?

일본의 대형 사철 16개사 중 9개 회사가 도쿄에서 영업중입니다. 이 중 초보 여행객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쿄메트로입니다. 

왜냐하면, 도쿄도 조례상 야마노테선 내부로 도쿄메트로와 도영 지하철을 제외한 사철은 진입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주로 여행객들이 갈만한 지역은 거의 대부분 도쿄메트로와 JR선 만으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지도를 통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출처: https://www.my9.jp/v2/img_sys/1059/ffls/%E6%9D%B1%E4%BA%AC%E9%83%BD_%E8%B7%AF%E7%B7%9A%E5%9B%B3.pdf


모든 사철은 야마노테선 내부로 직접 진입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한 가지 꼼수를 쓴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직통 운전입니다. 

직통 운전이 무엇인지 쉽게 알기 위해서는 수도권 전철 1호선을 생각하면 됩니다.

길고 긴 수도권 전철 1호선 중 서울 지하철 부분은 서울교통공사에서 운행하고, 나머지 구간은 코레일에서 운행합니다.

이처럼 한 회사의 차량이 여러 회사의 노선을 옮겨다니며 운행하는 것을 직통 운전이라고 합니다. 특히 도쿄는 직통 운전이 매우 활발한 편으로, 사철들은 위의 도쿄도 조례를 회피하기 위해 도쿄메트로와의 직통 운전을 이용하여 야마노테선 내부로 간접 진입합니다.


예시로, 도쿄 지하철 노선 중 도쿄도 교통국이 운영하는 아사쿠사선은 다음과 같이 직결 운행이 이루어집니다.

앞서 언급한 케이큐 전철과 케이세이 전철이 모두 아사쿠사선에 직통하여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우리가 주로 사용할 구글 지도에서는 이를 '탑승 상태 유지'라고 표시합니다.

노선이 달라 보이고, 실제로 다른 노선이지만, 환승하겠다고 내리면 안 됩니다! 수도권 전철을 생각하며, 그대로 타고 계셔야 합니다.


도쿄에서 지하철을 싸게 타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많이들 고려하는 패스를 알아보고, 각 패스의 장단점을 생각해 봅시다.


1) 도쿄 서브웨이 티켓


위의 노선 중 도쿄메트로와 도쿄도 교통국이 운영하는 지하철 노선을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패스입니다. 공식 사이트에서 나와있듯, 패스의 가성비를 뽑는 것은 상당히 쉽습니다. 단, 이 패스로는 JR선(예시: 야마노테선)을 탈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2) 도쿄 시내 패스(도구내 패스, 토쿠나이 패스)

위의 노선 중 JR동일본이 운행하는, 도쿄 23구 내의 보통열차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패스입니다. 가격은 760엔이며, 숙소 위치나 여행 계획에 따라서 이 패스를 고려하는 것도 좋습니다. 단, 이 패스로는 지하철을 탈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 JR 동일본의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탑승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잠깐> 도쿄 23구란?

우리가 말하는 '도쿄'는 엄밀히는 '도쿄도'인데, '도쿄도'는 도쿄도 구부와 타마 지역, 도서부로 구분됩니다.

지도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녹색으로 구분된 부분이 우리가 생각하는 '도시 도쿄'입니다. 이 지역은 행정구역이 "구"로 끝나기 때문에 '도쿄도 구부'라고 불리거나, 총 갯수가 23개이므로 23구라고 불립니다.

나머지 지역은 통상적인 여행자 입장에서는 별로 갈 일이 없지만, 간략하게만 소개하자면, 도쿄의 위성도시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외에도 태평양의 다양한 섬들 중, 도쿄항에서 출발하여 갈 수 있는 섬들을 전부 도쿄에 포함시켜서 도쿄도를 만든 것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 외곽의 도시들(부천, 인천, 김포, 과천 등등)을 싹다 합쳐서 서울도라고 만든 것과 같습니다.


3) 도쿄 1일 승차권(도쿄 프리 킷푸)

위의 1)과 2)를 합치고, 일부 노선을 추가한 패스입니다.


장점이라면 도쿄메트로, 도에이지하철 및 JR선을 모두 탈 수 있는 것인데, 생각보다 가성비 뽑기가 힘듧니다. 1일권 가격이 1600엔이나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같은 미친철덕변태가 아닌 정상적인 여행자라면 굳이 고려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기타 패스들


다양한 패스가 나무위키와 JR 동일본 외국인 사이트에 나와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도록 합시다. 

특히 동북의 다른 지역을 함께 다닐 생각이라면 JR 동일본의 다양한 패스를 고민하면 좋습니다.


5) 그냥 스이카 찍고 다니기


이도저도 귀찮고 계획도 안짰고 일본 자주 올거같으면 그냥 스이카 찍고 다녀도 됩니다.


마치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이 좋으면 3편 각론 케이한신편으로 돌아오고

반응이 나쁘면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예정이에요


그럼 다들 안녕~~!!


rare-번아웃신드롬즈

0 XDK (+15,000)

  1. 10,000

  2. 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