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 대한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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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어체가 아닌 점에 대해 미리 사과드립니다.
오늘따라 스스로가 한심해보인다. 그래서 스스로를 되돌아볼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어떤 기준으로 나를 돌아봐야할까.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스스로에 대한 한심함이었으니 그것과 관련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니 '한심하다'의 뜻은 '정도에 너무지나치거나 모자라서 딱하거나 기막히다.'라고 한다. 여기서 '모자라다'에 맞춰 기준을 세우기로 했다.
내게 부족한 것이,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무엇인가. 우선, 일을 처리하는데 있어 의무감이 부족하다. 순전히 그때그때의 호기심만으로 일을 처리하다보니 꾸준하고 지속적인 일을 못하겠다. 둘째로, 현실에 구현되는 나에 대한 불만족감이 크다. 많은 것을 해내고자 하는 마음만이 존재하고 실제로 행하지 못한다. 게다가 이를 고치고자 하는 의지를 품지만 금방 죄절되고 다시 그 의지의 진실성을 의심하게 된다. 셋째로, 일종의 완벽주의적인 성격이다. 특히, 완벽주의도 정성적이지 못하고 지나치게 정량적인 깊이감없는 완벽주의라는게 더욱 마음에 안든다. 이런 성격이 발전과 성숙을 지연시키는 것 같아 열불이 나지만 그러면서도 그 완벽주의를 충족시키기 위해 움직인다.
내가 무얼 놓치고 있나. 나는 원래 남들과의 비교를 통한 만족은 결국 무너질 것이라 생각했다. 사실 지금도 여기까지는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를 잘못 넘겨짚었다. 스스로의 이상과 현실에 대한 비교 또한 단점을 지닐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망각했다. 이상은 현실과 언제나 괴리될 것이고 언제나 목표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다. 성장에 있어 도움이 될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행복이나 만족감 등에 대해서는 악수인 것 같다. 또 다른 것으로 인간과 그 정신에 대해 과대평가한 것 같다. 사실 이 점은 내가 인식하고 말고에 관계없이 고치지 못할 것 같고 고치기 싫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커진다는 점을 상쇄할 다른 대안이 필요할 것임을 명심해야겠다.
내가 무얼해야하는가. 단기적으로 또한 맹목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줄여야겠다. 구체적으로는 인생에 있어 하루 이틀은 별개 아니라는 것을 인정해야한다. 내가 하루 노력한다고 바뀌는 것은 없지만 반대로 하루 노력하지 않는다고 바뀌는 것도 없다. 오래 달리기 위해서는 달리는 법에 대해 고민해야하며 또한 쉴 줄도 알아야한다. 삶의 밀도감을 높이는게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닌 것 같다. 사실 어려운 부분은 이 부분인 것 같다. 완벽주의에 대한 대책을 내놓는 것 말이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별로 소득이 없으니 이는 좀 더 고민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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