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수성터지는남자 [584465] · MS 2015 · 쪽지

2016-01-20 01:53:03
조회수 555

아아.. 그녀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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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그립다... ㄹㅇ이다

독재반 들어가서 만났던 여자앤데.. 왜 놓쳤을까

단발머리에 키크고 피부 새까맣고 눈크고 얼굴 조막만한

어찌보면 시골 촌아가씨 좋게보면 이국적인 애...

말하는 투는 항상 시비조여서 가끔 거슬리긴 했다.


..집에 단둘이 가던 날이 있었는데.. 나름 미묘한걸 느끼긴 했었어..

단편적인 대화가 아니라 뭔가 교감이 되는듯한? 그런게 있었어.

너도 그냥 밤수성 터졌을 뿐인가? 공부하는데 외로워서 그런거야?

너의 마음을 몰랐기에 또 너에게 그땐 관심이 없다고 생각했기에

그냥 친구로 남기로 했었는데.. 상황도 상황이었고.. 우리 공부해야 했었잖아..

재수 끝나고 만났을 때 살짝 기대를 하긴 했었어.. 너도 그렇게 느꼈을 거야 분명히..

근데 넌 그냥 갔고, 이별은 가벼웠다.

난 분명 또보자는 말은 했었는데.. 문자를 할 용기가 나질 않네..

가끔 들어가보는 SNS를 보니 넌 아직 솔로인건 확실한데

그때 너에게 찝적대던 내 친구들과 모르는 남자들은 그득하네..

난 그냥 신경쓰지 말아야겠다 생각하고 한달을 보냈는데


밤만 되면 니생각만 나 ㅠㅠㅠ 나 어떡하니 ㅠㅠ

너 없인 잠들 수가 없어 ㅠㅠ 맨정신이라 힘들다 ㅠ

사귀었던 것도 아닌데 왜 난 너랑 이별한 것 같을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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