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엠 [1330472] · MS 2024 · 쪽지

2025-12-31 03:13:31
조회수 67

미친 소리라고 할 수도 있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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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솔직히 지금 딱 드는 감정, 생각들만 추려보면

설렘 얼떨떨함 기대감 같은 기분 좋은 것들보단

불안감 긴장감 두려움 같은 것들이 좀 앞서는 것 같음


내 인생에 있어서의 많은 것들이

뭔가 한순간에 급격하게 바뀌어버리고 (좋든 나쁘든)

그렇게 고정된 채 몇 년간 쭉 이어질 듯해서일지도



이 길이 내가 걸을 수 있는 길인지에 대한 고민


그 끝에 뭐가 있을지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그 과정의 지난함을 너무도 잘 알아서 생기는 긴장감


그 시작을 어떻게 디뎌야 할지조차 모르겠다는 두려움



같은

남들 눈엔 배불러터진 생각들이 뒤섞여서 자꾸 심란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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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es · 1428573 · 2시간 전 · MS 2025

    저도 괴롭지 못하다는게, 불행하지 못하다는게 고통스럽네요. 사실 지금 뭐가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냥 아무것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