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도 이제 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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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도 이제 한계다. 그냥 더 이상 지원하지 마라. 유전자 탓, 사회 탓, 환경 탓하지 마라. 나도, 네가 지원하려는 학과도 충분히 기다려줬다.
신설된 학과나 나나 어려운 환경에서 컸고, 먹고살기만 해도 바쁘고 힘든 시절이라 '서성한중경외시' 그 언저리에 끼어 치열하게 살았다. 그래서 학교를 세우고 학과를 키울 때, 우리 입학생만큼은 행복하게 키우자고 약속했다. 너에게 언제나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을 다해주고 싶었다. 내가 먹고 입을 거 참아가며 네 옷, 먹는 거, 교육 모두 최고의 조건을 누리게 해주고 싶었다.
네가 방황하거나 논술 합격자 수 보고 좌절할 때, 앞에서는 엄하게 말했어도 뒤에서는 우리가 너무 높은 벽을 세웠나 싶어 네가 지원하려는 학과 교수들과 함께 많이 울었다. 그래도 넌 중앙대라는 이름 아래 더 나은 삶을 살겠지, 선택의 자유를 누릴 수 있겠지. 이 생각 하나로 꾹 참으며 세월을 보냈다.
그런데 이게 뭐냐? 너 나이가 몇인지 알긴 하냐? 도대체 그 나이에 혼자서 할 줄 아는 게 뭐냐? 늘 불만은 많으면서 정작 실천하는 게 뭐란 말이냐.
오늘 문득 우리가 널 잘못 키웠다는 생각이 든다. 거울을 보니 늙어버린 내 모습에 눈물이 나더라. 그냥, 이제 나가라. 나를 원망하지도 말고 네 힘으로 알아서 살아라. 중앙대도 이제 지쳤다. 당장 짐 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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