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를 공부하면서 궁금한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656982
1. 붕당이라는 개념이 왜 탄생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붕당정치에 관한 수업을 들을때 선생님들이 하시는 말씀들중에
첫째, 공론중시 이로인하여 3사 언관과 이조정랑의 정치적 비중확대와 서원을 통한 중앙 정치 반영.
둘째, 서로 학문적 입장을 이해하는 가운데 상호 공존을 전제로 함.
이로 인해 조선사 개설에 나오는 조선정치에 대한 비판을 반박 할수있으며 과연 어느나라가 저 시절 이런 정치형태를 가지고 있었냐라고 하시던데
우리나라에서도 고려말 권문세족과 신진사대부 조선초 개혁파와 온건파 조선 초중기 관학파와 사림파가 있었는데 ( 서원을 통한 중앙 정치반영은 아니지만 서원은 사림의 기반이었기 때문에 의미가 있을까)
그리고 이조전랑이라는 자리가 어차피 지배층의 의견을 수렴하는것 이었고 옆나라였던 명 청, 일본의 에도막부도 지배층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나라를 운영해 나갔었고 그렇게 좋은제도였고 운영이 되었다면 후에 조일전쟁이나 병란같은건 왜 겪었는지 ... 솔직히 붕당정치라는 파트를 만들어서 따로 배우는 이유를 잘모르겠습니다.
두번째에 있던 상호 공존에 대해서도 의문이 있는게 인조반정 이후 북인내 영창대군을 지지한 소북파를 제외한 광해군을 지지한 대북파들은 모조리 숙청되고 극히 일부만 유지되어 인조때 정치에 참여헀는데 이게 과연 상호공존을 지킨것인지도 의문입니다. 제가 위에 예시를 들었던 권문세족과 신진사대부 , 개혁파와 온건파, 관학파와 사림파와 차이가 무엇일까요?
2. 광해군
첫째, 광해군의 중립외교도 궁금한데 중립외교 예를 들때 강홍립 사건을 예로 드는데 명조 연합군과 후금과의 전쟁에서
항복하라 지시를 했는데 병럭의 2/3를 잃었을까요??
둘째,대동법에 관해서도 실록을 인용하자면
광해 36권, 2년(1610 경술 / 명 만력(萬曆) 38년) 12월 25일 5번째기사
선혜청이 강원도의 공물을 경기도와 같이 쌀로 하기를 청하였으나 들어주지 않다
선혜청이, 강원도의 정공(正供)을 경기의 예에 따라 쌀로 하여 민폐를 제거하기를 청하였는데, 왕이 따르지 않았다. 이에 앞서 선혜청이 강원도 공물을 쌀로 하자는 뜻으로 아뢰었는데, 상이 특별히 거행하지 말라고 명하였다. 이때에 이르러 본청(本廳)이 재차 아뢰기를,
“삼가 강원도 정공을 쌀로 하자는 선혜청의 계목에 대한 재가를 보건대, 조종(祖宗)의 전장(典章)을 준수하여 단지 큰 폐단만을 제거하려는 훌륭한 뜻이 극진하다 하겠습니다. 그러나 신들 또한 힘써 변경하여 작은 은혜나 베풀고 큰 근본은 망각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조종조에 토질의 형편에 맞추어 공물을 거두었던 법이 지극히 훌륭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법이 만들어진 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폐단이 생겨났습니다. 사주인(私主人)이 중간에서 이를 빌미로 교활한 짓을 하여 본색의 수납 때에 으레 불합격 판정을 내려 미포(米布)로 충급(充給)하니, 그 유래가 이미 오래된 것입니다. 이것은 조종이 법을 세운 본래의 뜻이 한번 변하여 사주인의 병폐가 된 것입니다. 《대전》의 방납(防納)을 금하는 조항에 ‘공물을 방납하는 자의 경우, 조정의 관리는 영구히 서용하지 않고, 서인은 전 가족을 변방으로 이주시킨다.’ 하였으니, 그 법이 엄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방납보다 더 큰 이익을 볼 수 있는 곳은 없으므로 이익을 추구하는 무리가 각 고을의 미포를 직접 가서 받아가지고 본색을 대납하며, 또 스스로 납공하기를 꺼려하여 본사(本司)의 하리(下吏)에게 공물가(貢物價)를 나누어 주고서 관에 납공하게 합니다. 이것은 조종이 법을 세운 본래의 뜻이 재차 변하여 방납인의 폐단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백성에게서 공물가로 나온 미포 가운데 10분의 5, 6은 방납인의 손에 들어가고, 10분의 3, 4는 사주인의 손으로 들어가고 그 나머지 10분의 1, 2가 국용(國用)에 충당됩니다. 백성에게서 한도 없이 나온 것을 모두 이익의 소굴에다 탕진해 버려, 백성들은 나날이 곤궁해지고 나라는 나날이 가난해지니, 고금 천하 어디에 이런 이치가 있겠습니까. 특히 두드러진 폐단을 들어 말해 보면, 장원서의 과실은 공물로 바치도록 되어 있는 것인데, 본서(本署)의 하리들이 산지(産地)와 밀통하여 사들여 놓았다가 납공에 응하는 바람에 배 1개의 값이 면포 1필이며 은행 1말의 값이 정미(正米) 80말이 되었습니다. 이 한 가지 일만 보아도 백성들이 공물에 해를 입어 안심하고 살아가지 못하는 실상을 알 수 있습니다.
경기도외 타지역으로 대동법이 확대되는것을 반대했던 광해군에게 대동법의 모든공을 돌리고 있더군요;;
그리고 어디서 주워 들어서 진위파악이 안되는데 임진왜란 전 후금은 명과 조선이 교역을 해주지 않고 가뭄까지 겹치면서 천도를 2~3번이나 하면서
망하기 일보직전에 임란이 터지고 명이 쇠퇴기를 겪고 있을때 성장했고 후에 어차피 중원을 먹기 전에 뒷문단속을 철저히 해야하기 때문에 조선을 침략하는건 당연했고 또 식량도 필요했기때문에 침략할 이유가 있었다라고 누군가 하더군요 사실파악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말갈 여진 외 북방민족의 역사도 저희역사로 편입시킬 필요가있지 않을까요? 고구려 발해때는 한 국가에서 같이 살기도했고 후에 중국이 분열될때 만주땅일 되찾을 명분이 있으려면 ...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줄글소설부터 와이책 등등 몇백권읽엇는데 난 왜 1등급못가지?
-
하루 3시간씩 수학만 해줘도 ㅊㅂ아닐까 6모전엔 아 국어수특도 풀고 무려 하루는 풀로 비웠다구
-
건국대 공대 한학기 최소학점이 얼만가요?
-
레전든데
-
님들이라면 어디갈거같나요
-
솔직히 12만원이라 부담되어서 못사는 사람들도 많을거같은데... 국유화하면 확실히...
-
부산의->빵 건글의->? 충북의->폭 전북의->폭 전북치->진학사보단 낮은데...
-
이과 평균 6등급인데. 270일 남은 현시점에서 최대한 열심히 해봐야 의미 있을까?...
-
안녕하세요 충북대 반도체공학부 다니다가 반수했는데...말아먹어서... 하여튼 명지대...
-
이제 은테들의 세상이야 히히
-
상하의 신발 밑 사진이랑 똑같이입고 목이 비어보여 목걸이먼 하려는데 어떤거 같나요??
-
버근가
-
정신병 0
Adhd랑 불안장애 약먹으면 공부할때 효과 큰가요?또 부작용은 없나요? 후기좀...
-
분명히 답체크x라고 적혀있었는데....................
-
어제 글 쓴 정시3떨 사람인데 오늘 전화추합으로 갑자기 명지대가 붙어서 일단...
-
님들 초중딩때부터 이 공부량이면 국어 어디까지 ㄱㄴ하다보심? 6
국어 만점왕 교과서 매3비중등 매3문고등 숨마쿰라우데 독서,문학시리즈 마더텅...
-
하나도 모르겠네 누가 내 머리랑 1등급 머리랑 바꿔줘요~~
-
좀전에 추합 전화받았습니다. 그럼 이 다음에 뭘 해야 할까요? 아직 홈피에는 합격자...
-
걸고 삼수해야겠다.. 하고 찾아보는데 1학기에 학고 받으면 2학기 휴학이 안 되나...
-
장수생이라 함은 n>=4
-
고2때 수학 기출을 ”완벽히” 끝내기 성공 >>>>>>> 현역 수학100점의 기준 ㅇㄱㄹㅇ
-
어디까지 뚫린건가요..? 한 1칸 스나도 붙을 성적이려나요
-
아니 뭔 퍼즐푸나
-
자살합니다 6
ㅂㅂ
-
보내줘요..
-
부산의였나 9
그 빵났다는데는 어케됨?
-
중대 경영 9
방금 910번 전화왔어요 나머지 건승하셔요! 949.43일겁니다요 경희대 공대인데...
-
ㅂㄷㅂㄷㅂㄷㅂㄷㅂㄷ
-
결과는 받아들이자ㅠ
-
2026 수능 대비 영어 실모 무료 배포 2회차 안내 2
1회차는 첫 시도치고 성공적으로 배포가 되었는데요 ㅎㅎ 2회차는 이제 저희의...
-
경한 인문 컷 아시는 분 있을까요? 점공상이라도..
-
서성한이요
-
ㅈㄱㄴ
-
ㄹㅇ.. 나도 전화추합 ㅠㅠ
-
나야 내일이 마지막인데 예비 1번.. 제발류ㅠㅠㅠ
-
ㄹㅇㅋㅋ
-
경시외건 썼다가 떨어진 애들 연고서성한 썼으면 꽤 붙었을 수도 있었음?
-
6 최초합 2 전화추합 3 전화추합 진학사 올해 개뻘짓 레전드네요 사실 저 6짜리도...
-
재수생 3떨 4
재수생이고 3떨각이에요.. 아무데도 안 붙을 줄은ㅋㅋ… 원래 지방교대 다니다가...
-
이것도 환경오염에 영향있음??? 북극곰아 미안해 ㅜㅜㅜㅜㅜ
-
명목 상 유럽과 북부 아메리카 단원으로 출제된 것이 아니라 지역 통합, 갈등 문제로...
-
어떤 학습활동에서 집중적으로 배껴내는지 쓰면 보실 분들 있음?
-
젤 어려운게 뭐인거같음 10
흠..
-
공군 6월 헌급방 박고 입대 vs 9월 일반으로 입대 0
하 지게차 이번에 떨어져서 인생 진짜 막막하네여 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실 것 같나요?...
-
건대 전추 1
건대 지금 전화 계속 돌고있는 건가요 아님 오늘은 끝난 건가요
-
예비고2 3순환 2
물1 내신대비해서 기출 봐야되니까 3순환 보고 있는데요 3순환이 문제가 그리 많진...
-
어디 뭐 레드홀딩스? 여기서 돈 주고 투자해서 수익률 대결하는 이벤트 같은거 한다고...
-
한양대 지금 8
한양대 오늘부터는 추합 몇번째인지 갱신안되는거 맞나요
-
.
-
1이랑 5붙었다.. 작년엔 5도 떨어졌었는데
혹시 수능용 한국사 공부이신가요?
네 강민성, 최태성쌤 수업들었는데 항상 궁금했던것들이라 올려봅니다~
깊이있는 공부 하시는건 좋은데 수능은 서울대도 30점만 넘으면 만점입니다 나머지는 25점만 넘으면 되고..
궁금한점이 너무 산발적으로 있어요ㅜㅜ
일단 제가 아는 범위에서 붕당 질문만 받아보면, 관학파는 말 그대로 관청에서 공부한 학파고 사림은 사학파라고 하는데 관학파에 비춰보면 뜻은 아시겠죠? 따라서 관학과 사림은 붕당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
제가 궁금한점은 붕당이라고 따로 파트를 만들어서 배우는 의미가 무엇일까 입니다 ...
개정전은 심화로 들어가면 배울 '가치'가 있긴 했는데... 솔직히 저도 개정후에 왜 이러는지는 이해가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