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정원 [1412859] · MS 2025 (수정됨) · 쪽지

2025-12-16 17: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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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의생의 모고 이야기 - 고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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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3모

첫 모고

고1 3모는 국어가 어렵다는게 당시 정배여서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갔는데

체감 22수능 독서 급 지문들이

불지옥 서커스쇼를 하고 있는 게 아님??

정말로 풀면서 대뇌 브로카, 베르니케 영역이 마비된 기분을 느낌


모고를 마치고 학원에 가니까 사람들이 이번 국어가 1컷이 76이니 뭐시기니 하고 있었음

76? 아무리 그래도 76이 나올 수 있는 숫자인가.. ㅋㅋ

 하고 채점을 하는디 국어에서만 5개 나감 ㅋㅋ

다행히 다른 과목은 다 맞았었음


아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 때 국어가 1컷 76에 만표 167, 만점자 0명...

06년생들은 신고식 한 번 거하게 치른 시험

5개를 틀렸는데도 수학 만점보다 백분위가 높았음 ㅋㅋ


고등학교 입학 전에는 의대만 보내주세요 마인드였는데

3모 치고 나서 백분위가 생각보다 잘 나온 걸 보고 꿈이 더 커짐

메쟈의를 노려보고 싶어짐


고1 6모


... 그토록 자신있던 수학에서 미스가 남

국어 풀 때 느낌이 좋아서

만점을 노려보고 싶었는데


수학시험 끝나고 바로 좀 있다가

30번에서 고려 안 한 경우가 떠올랐음

속이 진짜 안에서부터 쓰리다는게

뭔지 깨달았음

너무 분했음


다행히 멘탈은 부여잡고

나머지 과목은 무사히 치름

모고에서 유일하게 수학 96점 받았던 시험


여담으로 저때 영어가 엄청 쉬워서(1등급 17.77%)

평소 2-3등급 받던 애들도 1등급 나옴


3모보다 확실히 쉬워서 백분위가 내려가긴 했는데

수학만 맞췄다고 생각하면 더 높게 나왔을 거니까

아쉬움이 컸음


고1 9모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시험

국어가 꽤나 불이었는데도 (1컷 82쯤?)

3점짜리 하나 틀이었음

수학까지 만점이니 눈이 휘둥그레지는

백분위를 받음


진짜로 메쟈의가 해볼만하고

설의...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았음

기분이 너무 좋았음


고1 11모


...

드디어 전과목 만점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받음!

국어에 자신이 없었어서

국어가 약간 어렵게 나오길 빌었는데

약간 어려운 국어에서 만점을 받음


영어, 사회, 한국사, 과학까지

걸고 넘어질 수 없는 만점이었음

진짜로 설의가 가능권이라 생각하니

기분이 너무 좋았음


근데 국수 둘다 꽤 어려웠는데

백분위가 99.99인걸 보면

나같은 사람이 그래도 좀 있었던 것 같음


고1 4번 모고를 치면서

상승곡선을 거의 그렸다는 점도 좋았음

6모 수학 이슈를 빼면

99.94 -> 99.98 -> 99.99 였으니


사람 욕심이란게 끝이 없는게

이렇게 되니까 더 어려운 시험에서 만점받아서

100.00이라는 숫자를 찍어보고 싶었음


사탐/과탐도 그리고 항상 만점이었으니

2학년이 되면 나한테 더 유리해질 것이라 생각함


이런 생각을 가지고 2학년에 올라가게 된 그에게...

새로운 시험들과 고난이 닥치게 되는데...



반응 좋을시 2학년 편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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