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하면 되는 과목일까요? 재수,하면 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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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거의 모든 재수생분들은 고등학교3학년때의 자신에 대해서
굉장히 나태했다고 평가할것같아요. 그리고 막연하게나마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자각하고,의지를 다지고 , 나아가서는 근거없는 확신을 가지게 되겠죠.
저도 별 다를 바 없는 인간인데요. 문제는 제가 그런 생각을 하면 양심이 없는
인간이라는 점이죠.
고등학교3학년을 돌이켜보면 야자 매일 안하고 집에선 공부 1도안하고
주말에는 평일의 나태했던 나자신을 타이르며 아침부터 독서실로 몸을 이끌지만
닫혀진 커튼안에서 저는 과연 공부만 한게 아니라.. 인터넷을 자주 했죠
공부라는것도 그저 인강틀어놓고 영상감상하는 시청자에 불과한경우가 잦았던거같네요.
그러면서도 감사했던점은 국어영어는 공부를 1만큼도 안하는데반해
거의 1등급이라 2등급을 받으면 속상할 지경이었죠.
작년 영어모의고사가 매번 쉬웠던 탓도 컸던것같네요.
결국 저는 수능때 국2영3으로 개밥을쒔구요
수학도 변명을하자면 인강이나마 들었고 알텍도 2번정도는봤어요.
모의고사때는 수학을3정도받았고 4를받아서 속상한적이있었죠.
근데 수능때 5로 개밥을쒔어요.
화학은 ㅄㅎ이라는 재치있는강사분 인강만 듣고 학원에서주는
EBS변형문제만 주구장창푸니깐 그래도 2등급은 뜨더라구요.
(수험장에서는 모든문제가 너무쉽게풀려 당연히 50점일줄암)
생물은 개념공부계속하고 EBS변형문제등을 계속푸니깐
10월달 사설모의고사에서 계속 1씩 뜨더라구요 거의안틀리고
(사설이 굉장히 쉬웠던것도 한몫한듯)
그런데 수능때 3으로죽쒔죠..
변명하자면 아에안한것도아니어서 수학을 5받고 생물을 3받은건
고등학교3학년 1년동안 변화는커녕 공부를해서 성적을 떨어트린 기분이라
자신감이 제로에요.특히수학은 올려본적이없어서 자신감이 마이너스수준이에요.
그 결과 저는 입버릇처럼 하면되나요?를 커뮤니티 사이트에묻고있더군요.
나아가서는, 올해 미적분10문제 확통10문제 기벡10문제가 나오는데
제가 그걸 풀수있나요?같은 한심한 질문도 하고있더군요.
지금 제자신도 한심한건 마찬가지입니다. 또묻고싶어요.
하면오르는거맞는지..올해 바뀌었는데 과연 내 수준에 감당이 되는것인지
아니면 '한다'는게 무엇인지까지..
수학기출문제를 아예안풀지도않았어요. 분명 봤지만
볼때마다 느끼는건 쉬운건 쉬운대로 계속풀리고 어려운건
어려운것대로 계속안풀린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ㅠ
아마 부산대성학원을 2월말쯤에 갈것같구요
그전까지 정석으로 저혼자 개념을 1회독 하고싶습니다..
수학공부에 대해서 조언해주세요.
(풀때의마음가짐,기출분석이란 대체 무슨생각을갖고 어떻게하는것을말하는건가등)
하면 할수있다는걸 느껴보고싶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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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해봤어요 성적 향상
3월 69 4월 74 6월 88 7월 96 9월 84 10월 88 수능 88
뭐 결국엔 3등급이긴하죠
근데 원점수란것도 무섭잖아요? 3월달에 69점받고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겨울방학때 열심히했는데.. 난 안되는 사람인가보네 ㅎ..
6월달에 88점 2등급받고 얼마나 기뻣는지 몰라요. 그렇게 빠가같았던 제가.. ㅋㅋ 3월달에 n수분들까지 봤으면 한 5등급 6등급은 됐겠죠..
그 뒤로 뭔놈의 자신감이 붙었는지 너무 대충하긴했지만...
화이팅 하세요! 다음해에는 꼭 같이 성공해요!
다음해에 같이 성공하잔말씀 너무 감사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