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1의 올바른 학습법: 정보의 형성과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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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수능 대비 칼럼 list]
#0.26 생1을 시간내로 다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 https://orbi.kr/00075590837
#1.생1: 여러분들이 지금껏 해온 잘못된 공부방식: https://orbi.kr/00076156731
생1 문제를 푼다는 무엇일까?
ㄱ~ㄷ 선지를 충분히 풀기 위한 정보를 찾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그러한 정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가?
문제 초기에 주어지는 정보들은 거친 정보들이며 해석의 대상이다
이런 정보들을 가지고 어떤 과학적 사고를 거치면 New 정보가 나오겠다.
여기에서 얘기하는 과학적 사고란 다음과 같다.

이러한 과학적 사고가 적용되는 것을 ‘장면’이라고 하겠다.
생1 문제(상황)는 파편화된 소단위인, 여러 ‘장면’들로 구성된다.
일단 우리는 문제형식에 일대일 대응되는 풀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장면”을 학습해야한다
그런데 문제의 어느 부분(where)부터 어떤 순서(when)로 어떤 장면(what)을 사용해야할지 어떻게 아는가?
그렇다. 생1 문제풀이의 첫 번째 어려움은
이 풀이시작점을 어떻게 잡느냐에 있다.
갑자기 대립유전자 쌍을 찾는 귀류가 시작점이 될지,
핵상이 n인 세포를 의미부여가 시작점이 될지 알길이 없다.
그럼 이를 어떻게 체득하게 되는가?
칼럼#1에서 언급했듯이 경험적으로 체득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우리는 조금 더 명시화하여 이를 인지해보자.
26수능 9번 문제를 푸는 과정을 통해
칼럼#1에서 제시한 여러 의문들도 함께 해결할 것이다.
세포매칭 문항 공부를 했다면
해당 유형의 기본 변수(시기, 핵상, 대립 등)들을 처리하기 위한
여러 명제(장면)들을 이미 학습을 했을 것이다.
아래와 같은 장면들이 머릿속에 떠오를 것이다.

어떤 장면을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따져보자.
(1)을 사용하고 싶으나, Ⅰ을 제외하고 n세포가 명확히 안보임. 또 어떤 대립이 상위에 있는지도 아직 모르기 때문에 (X,X) 대립불가나 2n 찾기도 못써먹음
→ 나중에 쓰이는 장면이겠군
(3)을 쓰고 싶지만, 2n세포가 누구인지 몰라 Setting의 부재로 써먹기 어려움
→ 마찬가지로 정보가 더 찾아져야 쓸 수 있는 장면이겠군
(2)를 쓸수 있나? 확인해보면, 정확히 Setting(절반 미만)이 Ⅰ에 제시되어 있다. 사용하기 딱 좋다.
→ A가 상이며 O이다.

#IDEA1: New 정보는 반드시 문제풀이에 써먹어야한다.
A가 상이라는 New 정보를 문제풀이에 써먹어야만 문제풀이가 전개가 될 것이다.
이 정보를 직접적으로 써먹을 수도 있지만,
생1에서 나머지 정보도 문제풀이에 핵심적이다.
즉 b가 X위에 있다는 정보도 써먹어야한다.
#IDEA2: 서로 다른 형식의 조건(대립유전자 유무, X염색체수)은 반드시 엮여야만 문제가 풀리도록 설계되어있다.
왜냐? 평가원이 발간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학습방법 안내서]에서 과학탐구 영역 평가요소로
“자료간의 관계 파악하기”를 넣어놨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과학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고자 한다니...
우리도 이에 맞게 반응해줘야겠다.
[대학수학능력시험 학습방법 안내서 발췌]

그러므로 이유 불문하고 X염색체 개수라는 정보와 대립유무와 어떻게든 연결 지으려는 시도를 해야한다.
X염색체 보유 정보를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X염색체 1개는 X염색체의 보유 정보를 주고 있으며
-X염색체 2개는 X염색체 보유와 더불어 세포가 2n
여기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은 두가지이다.
1) 2n세포가 존재하니 어떤세포가 2n일지 가정해서 확장 가능한 정보(안가진다 등)를 강제로 만들어 충돌시키는 “귀류”
2) 두 Case가 제공하는 공통 정보를 활용하기
이 장면에서는 2)를 써야만 문제풀이가 진행된다.
이와 같이 공통성/패턴 등의 여러 개의 Case를 복합적으로 관찰하여 나오는 New 정보를
활용해야만 문제가 풀리는 경우가 존재한다.
#IDEA3: 공통성 & 초점화
Ⅱ, Ⅳ에 X염색체 개수가 어떻게 결정되든 두 세포는 모두 X염색체를 갖는다는 공통성이 존재한다.
두 세포 모두 X염색체 위에 있는 대립유전자 (B 또는 b)를 가져야한다. 이를 활용할 수 있겠다.
Ⅳ는 변수가 많으니 써먹기 어려울 것 같고,
Ⅱ가 정보가 많으니 위 IDEA와 엮여 New 정보를 생산할 가능성이 크겠다. 얘를 보자.
그러나 이 과정까지 오기 전에 아래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공통성을 따져보는 것보다 2n세포를 먼저 가정하는 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 않나?
이처럼 활용가능성이 높은 정보를 바로 찾지 못하거나,
귀류를 바로 써먹어도 되는지 현장에서 판단이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뻘짓 1) IV가 유의미한 정보를 줄 수 없는데 여기에서 X염색체를 갖는다는 정보를 쓰려고 매몰되는 경우
: 활용가능한 정보에 똑바로 초점화하지 못한 탓이다.
#뻘짓 2) 2n세포의 존재성(X염색체 2개)에 꽂혀서 Ⅱ,Ⅳ 중에 누가 2n세포 일 지 가정하며 귀류를 치는 경우
: 귀류를 쳐야하는 상황이 아닌데, 귀류를 잘못 사용한 것이다
→ 귀류는 충돌할만한 정보가 명확히 있어야 유의미한 결과가 나온다.
⇨ ㉠이 a인지 B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2n을 가정해봤자 명확히 충돌할만한 정보(상황제한조건이나 보유여부등)가 잘 보이지 않아 바로 나오는 정보가 없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겪고 있을 때 무작정 파고들면서 가정, 가정, 가정하는 것이 아니라
얼른 정신을 차리고 옳지 않은 길에서 빠져나와 더 좋은 경로가 없는지 생각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것이 되나 안되냐가 시험 운용의 성과를 가른다.

시행착오에서 잘 벗어나 공통성을 활용하게 되면 Ⅱ가 X염색체를 갖는다 세포라는 Setting이 완성되면서
장면(2)의 대우명제를 드디어 써먹을수 있게 되었다.
Ⅱ는 X염색체, 상염색체 대립을 모두 가져야한다. b를 갖지 않으니 B를 가져야한다. ㉠은 B이다. ㉡은 a이다.
New 정보들을 활용하여 마무리 지어보자.
1) 대립 유전자 정보가 확정되었기에 장면 (1-2) 등을 써먹을 수 있겠다. Ⅲ이 2n세포가 된다.
: 2n Setting에 의해 장면(3)을 써먹을 수 있겠다. Ⅲ이 B(㉠)를 안갖는데 Ⅱ는 가지므로 서로 다른 개체의 세포이다.
→ 아직 정보가 부족하니 다른 장면을 활용할 수 있는지 체크해보자.
2) 나머지 정보에 의해 Ⅳ가 X염색체를 2개 갖는 2n세포이며, 2n Setting이 완성되어 Ⅳ와 Ⅲ이 a(㉡)이 서로 다른 개체의 세포이다. 상황제한 조건에 의해 P의 세포는 4개 중에 하나이므로 Ⅲ이 P의 세포이다.
`
자 여기에서 우리가 배운 내용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문제풀이의 필연성을 확보하고 해설지가 Spot하는 지점을 빨리빨리 찾아내어
문제풀이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칼럼에서는 가계도 등을 예시로 하여 [정보의 조합 심화]에 대해 가볍게 다뤄보겠다.
(제가 시험 기간 중이라 댓글에 대한 답변이 느릴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칼럼은 미리 다 써놓은거라..)
[생명과학1] Doge
대성 모의고사 공모전 2회 최우수상 수상
시대인재N 재수종합/대치 생명과학1 박지윤T 출제팀장
오르비북스 [기출의 파급효과: 생명과학1] 집필
외대부고 졸업, 경북대학교 수의대 재학
27수능 생1 수업 모집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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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다 숙지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과탐남기 vs 사탐런딸깍 ㄷㄷ;;
최저이슈나 다른 이유로 남아야하는 학생들이 있어서 저도 열심히 사는겁니다 ㅠㅠ 사탐런 하실분들은 하셔요 저도 사탐런 좋다고 생각합니두
아 사탐런밈으로 달아본댓글입니다 ㅋㅋㅋ 글자체는 좋다고생각해요 과탐선택이 불리하게만든 현제도가 제일문제죠
ㅠㅠ
따봉도지야 고마워
웅 나두
도개말투돌아와
메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