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올해 시대 나오지 말걸

Question

의대휴학시즌에 반수한다고 껍치다가 2달만에 힘들어서 나오고나서 공부아예안하다가 막판2-3일만 공부하고 봤는데 국어랑 화학만 좀만 봤으면 반수 성공했을텐데ㅠㅠ영어도 89고…

작년에 설대식 407이었는데 올해 406.3 이네

이제 입시 미련 완전히 버렸다고 생각했는데 수능성적표 나온거 보니까 너무 심란하다…

부모님이 할 수 있다고 할 때 나는 재능이 부족해서 메이져 의대는 못간다고 포기할거라고 하고 나왔는데 죄송하기도 하고 후회되기도 하고 그러네. 사수는 진짜 싫은데 그리고 이제는 예전처럼 열심히 못하는데 그래서 그냥 지금 있는곳 만족하고 다니기로 했는데 내가 과거에 갈 수도 있었던 학교들, 나랑 비슷한 성적대 친구들이 간 학교들이 계속 생각나서 너무 아쉽다. 현역 때는 나는 고대 의대 정도만 가도 만족이라고, 4합5만 맞추면 붙을건데 4 합5 는 쉽다고 나댔고 재수 때는 나는 절대 수학 계산실수같은거 안한다고 하다가 22번 계산실수하고, 올해는 마지막 100일만 버티면 되는데 그거를 못버텨서 나오고, 나와서는 게임하고 유튜브나 보고.

누군가한테는 기만일수도 있지만 내입장에서는 너무 인생이 개같다

Cantata · Accepted Answer

22번도 그렇고 좀 아깝긴 하네요ㅠㅠ

구와왕 · Answer

님보다 성적 한참 낮지만 힘내세요

아 올해 시대 나오지 말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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