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할 때 하고 쉴 때 쉰 게 비결" 수능 만점 이하진 학생
2025-12-05 11:01:14 원문 2025-12-05 10:58 조회수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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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독서 많이 했고 휴대전화도 고등학교 때 처음 사" 전북서 8년 만에 만점 "인강 잘 돼 있어 지방서도 문제없어"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만점을 받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운 좋게 만점이 나왔습니다. 원하는 성적이 나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전주한일고 이하진(18) 군은 5일 오전 교내에서 열린 언론 인터뷰에서 수줍은 표정으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 군은 전북에서 2018년도에 이어 8년 만에 나온 수능 만점자다.
지방에서 좋은 성적을 올...
"교육 관련 직업을 가진 부모님께서 어려서부터 독서를 강조해 항상 책을 읽었고, 휴대전화도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처음 샀다"며 "독서가 국어뿐만 아니라 많은 (다른) 과목의 성적을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 후배들에게 소개할만한 ‘나만의 공부 비결’은.
“어느 정도 공부를 한 학생이라면 수학 교과서를 한 번쯤 읽어는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능이든 내신이든 교육과정에 기초해 문제를 내며, 교과서는 이를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주시는 책입니다. 시험을 보는데 출제 범위와 출제 의도 정도는 알고 들어가야 하는 게 당연합니다. 물론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교과서만 보고 만점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그렇지만 공부하면서 방향을 잘못 잡았을 때 올바른 길을 보여주는 나침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북일보 기사 : https://www.jjan.kr/article/20251205500037
그는 이번 수시에 서울대를 포함한 몇몇 대학 의대에 지원했다고 한다.
이 군은 "어려서부터 천식과 비염을 앓아 자연스럽게 의사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됐다. 의대에 진학하게 된다면 사람을 살리는 데 가장 중요한 내과 의사가 되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