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5년차 현직한의사 질문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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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0년에 처음 개원해서 일하는중인 한의사입니다.
오늘 날이 쌀쌀해서 그런지 야간에 한가해서 퇴근할때까지 30분정도 수험생분들 질문 받아보려고 합니다.
학교생활은 이제 너무 먼 얘기라 학교 관련 질문보다는 한의사라는 직업 자체에 대한 질문 주시면 아는선에서 자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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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닥 몇년 근무하고 개원하셨나요
저는 2년했습니다. 보통 빨리 개원하는 분들이 2년정도 일하고 배운것 토대로 개원합니다. 최근에는 예전보다 페이 더 오래하는 추세라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월급은 보통 500이상되나요?
저희 부원장님들은 실수령 기준 700-800사이 가져갑니다.
공보의가 여전히 정배인가요??
어디 지역에서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현역 다녀왔습니다. 공보의때 마냥 놀지만 않는다면 공보의가 더 좋아보입니다^^
1.약사와 약국은 포화상태인데 한의사는 어떤가요?
2.직업 장단점
3.연봉이 최소 어느정도인가요? 대충 7천업 이렇게 알려 주시면 감사합니다
1. 한의원도 포화입니다 ㅠㅠ 너무 많아요.
2. 장점은 그래도 의료 전문직이라 하방이 보장된다. 단점은 의치한중에는 현재 금전적으로 가장 하위라 비교된다.
3. 저희 페이 원장님들은 세후 700-800 받아가십니다. 최소연봉은 600정도 아닐까합니다.
한의원이 가장 금전적으로 적은이유가 다른 메디컬에 비해 찾는 사람이 적어서 그런가요?
의원 1개소당 환자는 치과가 더 적지 않을까 합니다. 객단가도 낮은편이고, 그렇다고 소아과처럼 하루 100명씩 오지도 않고요.
비급여가 실비에서 보장 안 되는게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진학 고민 중인 학생한테 적성 관련해서 해주실 말씀 있으실까요?
한의사는 직업 특성상 대부분 1차 의료기관에서 일하게 되는데, 사람 대하는 직업이고 몸을 사용하는 직업이라 이부분이 잘 안 맞으면 힘들 것 같습니다.
연구직 생각하신다면... 일반대학보다 학부 2년 더 하고, 대학원에서 다른 이학/공학 기본베이스 공부 빡쎄게 더 해야한다는게 단점일거고요. 언제든 런할 수 있다는 장점. 대학원생활에 알바만 병행해도 부수입이 짭짤하다는 장점정도 있을것같고요. 연구직할거면 전문의까지 마치고 임상쪽으로 가는게 메리트있지 않나 싶은데, 자리가 많지 않습니다.
그외에는 전공 상관없이 졸업후 노력여하에 따라 갈 수 있는 진로가 많을건데, 이때 하방이 보장되는 면허 하나 가지고 있으면 든든하긴하겠다 싶습니다. 점점 학부 전공이라는게... 크게 중요하지 않아보여서요. 주변 친구들 보면 문과 나와서 개발자하고, 공대나와서 변호사 돼서 기술쪽 전문 변호사 하고, 한의대 나와서 스타트업 대표하고 이런경우가 많아서요.
완전 고봉밥이네요 ㄷㄷㄷ
감사합니다:)
치대 vs 한의대
하방, 평균적인 개원가 수익만 따지면 치대죠.
윤도영선생님 왈 "적성이 뚜렷하지않고, 내가 뭘 하고싶은지 모르면, 입결대로 가라"
인모드,슈링크 이런거 완전히 가능해진건가요
저는 안 하고 있어서 자세히는 모릅니다.
최근에 경찰서 신고된 부분 다 수사 종결된걸로 압니다. 무혐의였나 불기소였나 법적인 용어는 잘 모르겠어요. 경찰서 선에서 그냥 법적으로 이상 없다고 종결됐습니다.
수능 몇개 틀리셨나요?
대학생때 누가 물어봐서 찾아봤는데 10개 내외였던거 같아요. 언어2, 영어3, 수학2, 탐구 4과목중에 물리1 0 화학1 1 생물1 2 물리2 2 이정도 틀렸나 그럽니다. 정확히는 기억 안납니다. 저때 수학 1등급컷 80점대 초반이었나 70점대 후반이었나 그랬던거같아요.
와 ㅎㄷㄷ
한의사 이제 레이저? 들수있다는데 그겄도 할줄아시나요?(궁금함)
저는 모릅니다
의사연봉 평균이 2,3억이라는건 사실인가요
실수령 천만원만 되어도 연봉이 1억 8천인데 당연한거 아닌가요?
페이 한의사도 인센포함하면 월 천 수두룩 하다고 하네요
세전 월천 넘는분은 많을거에요
인턴레지던트 빼면 2억은 넘을거같아요
군필오수면 한의대에 적응하거나 학교생활적인 측면에서 디메릿 큰가요?
이건 절대 아님요. 잘만 지내셔요 다들 (적응에 있어서는 디메릿이 0에 가까운 느낌)
자기가 아싸 성격이면 현역으로 들어가도 아싸고
인싸 성격이면 7수해서 들어가도 인싸임
거의 없습니다.
추나 잘 하려면 헬스좀 해놔야 하나요?
근력보다는 정확한 자세와 손의 느낌 올바른 방향으로 적당한 힘을 가하는게 중요해서 운동신경이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곧 본4 올라가는 나이많은학생입니다(30초중반 남자). 원장님의 관점에서 보셨을때 졸업전에 어떤것들을 준비하면 부원장으로서 1인분하는데 좋을지 고견부탁드립니다
1년차때는 성실함, 배울자세, 체력 아닌가 합니다. 남자이고 통증쪽 취업 예정이시면 추나랑 기본적인 근육과 신경 해부학 지식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부원장 들어왔는데 해부학적인 지식 약하면 답답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한의사로 한방병원하면 평균적인 월 수입은 어느정도 인가요? 일반적으로 잘되는 한의원 보다
훨씬 더 버나요?
한방병원 평균은 정확히는 잘모르겠습니다. 초기투자비용이 한방병원이 더 크니 보통은 더 큰 수익을 기대하고 개원합니다. 일반적으로 잘되는 한의원이 상위 30%정도를 뜻한다면, 한방병원 수익 평균이 당연히 더 높습니다.
혹시 쪽지드려도 될까요?
네
여자면 한의대vs약대중에 어디가 나을까요
성향에 따라 갈릴 것 같습니다. 한의사가 약간 우위에 있다고 보는데, 압도적이지는 않아서 무조건 한의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성별, 다른 직역과 비교는 민감한 사안이라 간단히 제 생각 말씀드리면 액티브한 성향이면 한의대, 패시브한 성향이면 약대가 더 나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여한의사들은 몸이 힘들어서 일찍 그만두려고 한다던데 실제로 그런편인지 궁금합니다
몸이 힘들어도 페이 좀 낮추면 편한자리 잘 갑니다. 제 주변은 출산 전후로 갈립니다. 출산전에는 다들 일하고, 출산 후에는 1년정도 쉬고 복직여부는 반반입니다.
감서합니다!
추나 안하면 취업이나 개원에서 한계가 있나요?
페이가 비교적 낮아집니다. 근데 추나 없이 잘되는곳 한번 취업하면 쭉 일하기도 합니다. 다이어트나 미용 등등 특화로요. 그리고 배운걸로 개원하고요.
남자도 약사가 더 취향이면 한의대,약대에서 약대 갈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취향 맞는 직업을 선택하는게 무조건 좋죠. 의대 다니다가 자퇴하고 다른일 하는분들도 있는데요
한의사 전망 괜찮나요??
일반론이지만 우리나라 모든 전문직의 전망은 안 좋습니다. 의사가 그나마 가장 배출인원 통제가 잘되고 있고, 국가랑도 싸워볼만하고 하니 유지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의사도 안 좋을거고요.
현재 서울대 상경계열이며 졸업까지 1년 남은 학생입니다. 현재 진로는 행정고시를 생각하고 있으며, 적성에도 잘 맞을 거 같은데 합격한다는 보장이 없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올해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일정 확률 이상으로 지방 한의대에 합격하게 될 것 같은데 안정적인 직업을 찾는다면 지금 제 상황이면 옮기는 게 맞다고 보시나요?
안정성면에서는 행시가 더 낫다고 봅니다. 업무강도는 고위공무원이 더 힘든것같고요.
한의사는 페이자리 가더라도 결국 사기업이니까요. 대신 고용유연성이 높아서 다른곳 금방 취업하긴합니다. 일반적으로 병원장 입장에서 중간이상 퍼포먼스 내주는 부원장이 오래 근무하길 원하기 때문에 대표와 잘 맞으면 안정적으로 오래 근무도 가능하긴합니다.
근데 6년을 더 투자한다는 관점에서 단지 안정적인 전문직이라는 것만 보고 옮기실건지는 개인이 판단해보셔야할 것 같습니다. 6년간 학비뿐 아니라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비용. 생활비 모두 고민해봐야하니까요.
원장님 반갑습니다. 부원장 자리는 몇살정도까지 할 수 있다고보시나요?
지방한 졸업 후 경희대 한의대 대학원 들어가고 싶은데 많이 빡세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