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입문 가이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948687
1. 경제는 수학 성적과 크게 관련이 없다.
전 개인적으로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일차함수의 이동 정도만 할 수 있다면 경제에 수학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수학처럼 추론 및 사고력을 기르는 문제가 많지 않으며 대부분의 문제는 산수 및 개념의 심화 활용이기 때문에 수학이 4~5등급이라고 하더라도 숫자를 처리하는 능력만 좀 있으면 딱히 경제를 하면서 불편하지는 않을 겁니다.
2. 개념 문제에 한해서는 사탐 중에 거의 제일 쉬운 편이다.
경제에는 기본적으로 숫자가 아예 없는 기본 개념 문제가 7문제 정도 나오는데 대부분 엄청 쉬운 문제들로 이 문제들은 공부만 한다면 2~3분내로 풀어낼 수 있습니다. 2026 수능에 나오는 개념 7문제를 살펴보자면 1, 2, 5, 6, 7, 12, 16 이고 1, 2는 암기만 한다면 바로 정답을 고를 수 있고 나머지 문제들도 사회현상에 따른 그래프의 이동을 살펴보는 것인데 사설처럼 애매하게 주지 않고 확실하게 주기 때문에 헷갈릴 일도 없습니다.
3. 계산 및 그래프를 더럽게 주지 않는다.
많은 분들이 경제를 입문하시기 전에 계산이 소수점까지 나오면 어떡하지, 혹은 내가 그래프를 그려야 할 때 조건에 따라 그리는 그래프 모양이 너무 괴랄할까 등등 고민하십니다. 경제를 미리 해본 사람으로서 말씀 드리자만 계산은 소수점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조건을 주는 과정에서 비율에서 소수점이나 두자리 수인데 일의 자리가 0이나 5가 아니게 나와서 보기에 굉장히 복잡한 계산을 유도할 것 같이 생긴 문제들이 몇 있습니다. 하지만 평가원은 이러한 문제들이 계산 과정에서 절대로 소수점이나 계산하기 불편한 문제를 주지 않고 깔끔히 딱 떨어지는 값을 제시합니다.
4. 경제에도 사문처럼 10 15 20 킬링 파트가 존재한다.
난이도는 랜덤이며 보통 3개 중에 하나는 풀기 수월한 편입니다. 킬링파트에는 어느 정도 나올 수 있는 단원에 제약이 걸려 있기 때문에 모든 개념을 킬링파트를 풀 필요로 학습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자면 합리적 선택, 무역, 환율, GDP 등등이 있습니다. 모두 개념에서 배운 것에 추론과 계산을 섞어서 나오는 편이며 유형은 어느 정도 고정되어 있고 가끔 1~2개씩 신유형이 나오고는 합니다.
5. 나머지는 10문제도 난이도 차이가 있다.
일부 문제는 10 15 20 중에 쉬운 것을 능가하는 것도 있고 일부는 개념문제 정도로 쉬운 것도 있다. 이 점에 유의하여 어러운 문항은 나중으로 미루고 다시 돌아오는 등 시간 조절을 잘 해서 어려운 건 넘기고 10 15 20 중에 쉬운 거 골라풀고 다시 돌아오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6. 사탐에서 가장 적은 개념량이다.
사실 경제는 개념이 거의 없는 편이다. 개념문제에 쓰일 개념은 대부분 쉽고 심화 문제 쓰일 개념도 개념 그 자체에서 지엽을 내기보다는 개념은 일정한 형태로 유지하되 조건이나 계산, 추론을 빡세게 하기 때문에 사탐에서 개념량은 가장 적은 편이다.
7. 문제를 빨리 빨리 넘겨야 한다.
문제가 어렵다고 잡고 있을수록 손해를 보게 된다. 이는 모든 과목에 통용되겠지만 경제는 특히 더 심하다. 또한 1, 2번에서 답이 나왔을 경우 뒤는 쳐다보지도 말고 넘겨야 한다. ㄱㄴㄷㄹ문제에서는 대부분 ㄷ까지 하면 ㄹ을 안 봐도 답이 나오는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잡스킬도 익혀서 문제를 최대한 빨리 넘겨야 한다. 한 문제 잡고 있다 말리면 뒤에 문제에서 아예 무너지기 때문이다.
8. 나오지 않는 개념이 존재?
그렇다. 수요와 공급의 가격 탄력성....(필자는 이거 안 하고 수능 봄 ㅋㅋㅋ)
9. 메타가 바뀌는 수능 경제?
이번 수능 경제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특정 계산만 할 게 아니라 그 구조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고 특정 값이 변화하면 다른 값이 어떻게 변하는가 등 새로운 것을 물어보기 시작했다.(9, 11, 17 등등)
이러한 메타 변화에 맞춰 이러한 구조를 정확히 파악해서 현장에서 분석하는 게 아니라 보자마자 파악이 가능하게 만들어둬야 할지도 모른다.
10. 생각보다 악랄하지 않은 등급컷+상위권 대학 가기 위한 표점 따기로는 최고의 과목
이번 수능에서 1등급을 가를만한 문항은 10 15였고 둘 다 배점은 2점이었다. 근데 1컷이 46이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등급컷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일부 사람들은 나머지 문제가 평소와 다르고 좀 생소하게 나와서 등급컷이 떨어졌다고 주장할수도 있는 시험이었지만 필자는 그게 1등급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특히 이번 10번은 ㄱㄴㄷ 문제로 나와서 ㄱㄴㄷ를 전부 확인해야 했었지만 3년째 그 형태가 유지되고 있던 거여서 생각보다 할만했다.
그리고 표점은 말 안해도 알 수 있듯이 대부분의 과목보다 1컷을 맞을 경우 표점이 높아서 높은 표점을 원하는 사람은 무조건 경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상으로 경제에 대한 간략한 글을 써봤다. 질문 있으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서 말씀 드리자면 계산은 소수점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사탐은 고마운 존재임 0 0
나같은 빡대가리도 11맞게해줌
-
사탐은 "빼빼로데이부터" 2 1
진정한 1111로 거듭날것.
-
수능날 세지 1 못받은게 아쉽 4 2
그랬으면이제 사탐은 9월에시작해도 1뜬다 드립을 당당하게 칠수있는건데
-
꿈속에선 행복할래 3 0
그래서 잘거야
-
진정한 학벌 정병은 0 0
학교때메 지역을 옮겨야할때 옴 서울거주-> 지방 느껴봐야해 중하위 인서울에서 상위...
-
술공하는 오르비언있음? 0 1
어찌 도움들이 되시나?
-
순공시간평균3분이라신경안씀 2 1
넌좀신경쓰라는나쁜말 ㄴㄴ
-
그냥 수능이랑 전혀 상관없는 시험이라고 생각하고 풀어야하는듯 수학은 예외지만 사탐은...
-
순수궁금
-
날개야 다시 돋아라 3 1
한번만더 날아보자꾸나
-
섹하싶 2 0
-
계약 꿀은 무슨ㅋㅋㅋ 3 0
지금 가서 꿀빨생각 하냐 ㅋㅋㅋ 지금 의대생들이 꿀빠냐? 정시 미달나서 조선대...
-
색하싶 4 1
색칠공부
-
사람들이나를질려함 0 0
그래보임
-
굿모니잉 0 0
이되버린듯
-
신경 마비 수능편의 0 1
왼손잡이인데 왼손 신경 마비때문에 글씨를 잘못쓰는데 오른손 쓸수있다고 수능 편의...
-
오앨추 0 1
음악이 가지고 있는 느낌이 너무 해피해피한것도 아니고 우울한것도 아니고 적당히...
-
성장하는사람들이부러움 5 1
나는오히려퇴보하고잇음 성장한사람들이싫음 자기만멀쩡해져놓고 나는버리고감...
-
강민철믿고독서안갈아탄다 0 0
사실 민철이를 믿진 않고 양적확대를 믿음
-
근데 개십뻘글도 일주일 지나면 조회수 300 넘겨있던데 2 0
왜그런것임
-
다들자신의정병을극복하고멋잇는사람으로상장한후 나는부정적인말을너무만이한다고 떠나감...
-
슬슬 죽어간다 2 1
나도 자야지
-
eukaryotic cell 1 0
진핵세포
-
뻘글력 ㅁㅌㅊ? 2 1
-
와 미친 이시간에 리젠? 0 0
볼수 없는 일이다 ㅋㅋ
-
그동안 잡담 태그를 안 달앗음 0 1
죄송합니다..
-
정병이 오는 밤이에뇨 0 0
밤!
-
보닌 지1 선택잔데 1 1
위도 경도 헷갈림
-
이런 시발 0 0
ㅋㅋㅋㅋ
-
울고있음 1 1
위아래로
-
팔로워수가 서울 경도네 13 2
Nct127 팀명의 유래
-
너무 아픔 몸이 7 1
감기에 죽어가는중...
-
진짜 자야지 10 0
-
I can fix him 1 1
은 없나.
-
실시간으로 우는중 0 0
사실 구라야.. 근데 우우래
-
보고 싶구나 2 0
ㅎ하아아
-
자야지 2 0
꿈에라도 나와줘
-
보고싶은데 0 0
헤어질 때 목소리 한 번 못들었어
-
마음 울쩍 한날에 4 1
거리를 걸어보고 향기로운 칵테일에 취해도보고
-
조금만더시간을줘 0 0
왜이런말을나는먼저
-
내내면의기가채드 3 0
걔도우울증걸림ㅋ
-
다시 돌아온 서울시 2 1
-
칵테일 중에 4 2
슬리퍼리 니플이라는 이름을 가진 칵테일이 있다는 거 아시나요? 이런 이름이 붙은...
-
내면의어둠을약간가진사람이좋음 2 1
뭔가감히내가동류의식을느끼기도하고 100%밝음만보이는사람보다인간미가느껴져서좋음...
-
보통 강의 몇배속으로 들음? 5 0
난 1.5배속
-
투표고고혓 3 0
1등급이3.48%가나온 고2학평영어가잇어요 이게만약에수능에그대로나오면...
-
또 화작을 다맞을 자신이 없단말이지
-
내가 좋아하는 5가지
좋네요
경제가 타임어택이 매우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는 그 문제를 독해해 나아가는( 상황해석)데에서 시간이 소요 되는건가요? 아니면 숫자 계산에서 시간이 소요 되나요? 아니면 둘다인가요? 개인적으로 선택과목으로 경제를 너무 공부 해보고 싶어서.. 질문드립니다!
한 5~6문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계산에 소모되고 그 5~6문제의 경우는 상황에 따라 다른 편입니다.(조건해석에 대부분을 써야 하는 경우도 있고, 계산 반 조건 해석 반 정도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것 말고도 선지에서 가끔 ㄱ이 이렇게 변동하면 이런 식으로 변화를 주는 문제의 경우에는 그 선지를 토대로 위 자료를 다시 해석해야 하므로 이런데 시간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가)의 경우 (나)의 경우 이런 문제도 저런 5~6문제를 제외하면 추론이 깊게 들어가는 편이 아니므로 문제유형에 대한 학습이 충분히 되어있다면 조건을 해석하는 데 문제는 없습니다.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올해 9모에서 사문이 백분위91이 나왔는데 수능에서 무려5등급이 뜨는 바람에 사탐과목 변경을 하려고 했거든요.... 이러한 상황에서 사문->경제로 바꾸는게 괜찮을까요?? 수능현장에서는 제 독해력이 워낙 처참하기도 하고 긴장 돼서 그런지 개념문제도 다 보지 못하고 (도표 3문제도 버리고) 답안지 작성했습니다.. 26수능 현역으로 응시했습니다.
저도 사문을 잘 못 봤는데 사문 특유의 낚시나 이상한 데에서 독해력을 요구하는 거에 반감이 많은 편이어서 처음 경제를 할 때 걱정이좀 있었으나 그런 건 전혀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 프로필 누르고 맨 윗글 읽어보세요. 독해 자체에 부담이 았는 과목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