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들한테 죄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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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한쌤들한테 올해는 성공적으로 마치고 찾아뵙는다고 약속했는데 또 깜깜무소식이니,,,, 진짜 뵐 면목이 없음. 특히 나의 인생을 바꿔준 역사쌤이 있거든.
내가 모든과목 올E맞고 100점만점에 9점 맞고 기본상식도 없던 시절에 맨날 나 붙잡고 따로 기본적인 거부터 알려주면서 자신의 시간 써주셨음. 맨날 수업시간에 자고 안 하는데 포기하지 않고 계속 붙잡아주셨어.
계속 말 드럽게 안들었지만 쌤이 계속 할수있다고 하고, 옆에서 알려주니까 호기심이 생겨서 처음으로 책이라는 걸 펴보고 역사만 공부해보기로 함. 처음으로 역사 100점이란걸 맞았고 역사에 흥미도 느꼈음. 100점 맞았다고 허겁지겁 달려오니까 그 누구보다도 좋아해주기고 축하해주신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
그때 다짐했음 나도 쌤같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교사가 되겠다고. 그것때문에 다른과목도 공부하게 되었음. 내가 엔수를 하는 이유도 이거때문임.
다 얘기하면 길어져서…아무튼 그런 쌤이 계신데 그 때 철없던 나를 옳게 이끌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감사인사드리고 성공한 모습으로 밥 한 번 먹고싶었는데 올해도 망해서 너무 슬프다. 너무 한심하 모습만 보이는 제자라 죄송해 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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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는 입장에서는 결과야 어찌됐든 기억하고 연락해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니까, 그래도 연락드리는 편을 추천.
그치만.. 성공한 모습으로 연락드리고 싶어요….

내년에 성공하면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