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왜 필요한지 칸트가 묻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886745
[기자의 시각] 수능이 왜 필요한지 칸트가 묻다 (클릭시 기사로 이동)
뉴스를 검색하다 문득 위의 기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기사를 읽어보면 이 독일 철학자를 인용한 지문이
이번 수능에서 1교시 국어, 3교시 영어, 4교시 사회탐구(생활과 윤리)에 등장해 학생들을 괴롭혔다는 것입니다.
제가 다른 과목을 언급할 자격은 없으니 영어 과목에 대한 얘기만 하겠습니다.
기자가 어그로(?) 끌고 싶었던 건 아마
칸트라는 철학자의 주장을 학생이 사전에 배경지식으로 가지고 있어야 이 문제를 풀 수 있다거나,
최소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게 아니냐. 따라서 우리가 영어 지문을 푸는데 이렇게까지 할 일이냐라는 거겠죠
그렇다면
수능 영어 지문을 풀기 위해, 아니 영어 지문을 읽고 정답을 골라 내기 위해
수험생들은 칸트. 플라톤, 나아가 스포츠 생태계, 환경 공학 등에 대한 배경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할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영어 지문은, 외부적인 배경지식이 없어도
상식 수준의 지식만 있으면 그 순간 그 지문을 읽어보고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답을 충분히 골라낼 수 있도록 출제되고 있습니다.
Kant was a strong defender of the rule of law as the ultimate guarantee, not only of security and peace, but also of freedom. He believed that human societies were moving towards more rational forms regulated by effective and binding legal frameworks because only such frameworks enabled people to live in harmony, to prosper and to co-operate. However, his belief in inevitable progress was not based on an optimistic or high-minded view of human nature. On the contrary, it comes close to Hobbes’s outlook: man’s violent and conflict-prone nature makes it necessary to establish and maintain an effective legal framework in order to secure peace. We cannot count on people’s benevolence or goodwill, but even ‘a nation of devils’ can live in harmony in a legal system that binds every citizen equally. Ideally, the law is the embodiment of those political principles that all rational beings would freely choose. If such laws forbid them to do something that they would not rationally choose to do anyway, then the law cannot be _____________________.
*benevolence: 자비심
① regarded as reasonably confining human liberty
② viewed as a strong defender of the justice system
③ understood as a restraint on their freedom
④ enforced effectively to suppress their evil nature
⑤ accepted within the assumption of ideal legal frameworks
2026 수능 34번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안 풀어본 학생들은 한 번 풀어보시기를 바랍니다.
한글 해석을 여러번 읽어봐도 괜찮습니다.
기본적으로 빈칸에 cannot이라는 부정적 진술이 있고 the law 가 이 지문 속에서는 긍정의 의미입니다.
따라서 빈칸에는 지문의 흐름상 부정적인 내용이 들어가야 하므로
긍정의 의미를 담고 있는 2번 4번 5번을 정답으로 선택하시면 안 됩니다.
자 이제 1번 3번이 문제인데,
이 문제가 치밀한 선택지를 사용해서 출제된 ‘좋은’ 문제이냐
아니면
만약 학교 내신 시험으로 출제되었다면, 1번 3번 복수 정답으로 볼 수도 있는 논리가 부족한 문제인가는
지금 이 글에서 따지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1번이든 3번이든 정답을 골라내기 위해
이 글에서 제시되지 않은 추가적인 배경지식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문 속에 답이 있습니다.
그러니 본질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참새의 반댓말 1 0
거짓새
-
공부 기록 ( 26.05.01~26.05.31 ) 2 1
5월에 진행한 공부 앞에는 *을 달았습니다. 정보 군대에서 수능 공부 중 서울대...
-
진짜 한번에 갔어야하는데 0 0
내가 이짓을 일년 더하네
-
홍차에서 술맛 남 3 0
갑자기 홍차에서 술맛이 나네 취한다...
-
오늘본거 2 0
이거 ㅈㄴ멋짐
-
(일본어잘못하긴해)
-
일본음악추천 1 1
ㄱㄱㄱ
-
나 혼밥력 약해서 10 0
국밥집 혼밥은 처음인데 새벽이니까 용기내봄
-
출발 3 0
갑시다
-
칼춤 멈춘기가 0 0
그럼 잔다 하씨 저 땜시 자지도 못하고
-
앨범도추천하나하고감 0 0
핑크팬서리스좋던데
-
새벽에 사람이 되게 많네 2 0
신기해
-
이쯤에서 외쳐본다 3 3
포만한 화이팅!!
-
오노추 3 2
아이고
-
ㅈㄴ 맛잇는 24시 뼛국 집 지금 갓다온다 or 만다 조건) 1) 배달 불가능 2)...
-
이밤이와도 이밤이가도 2 0
암얼웨이스어웨잌어웨잌
-
죠죠의 기묘한 모험 팝업 죠죠 카라반 한국 최초 상륙 많은관심부탁드리면서 가을에...
-
예쁘죠 4 0
제 여친이에요
-
틀딱만와보셈 4 1
그래너
-
민짜들만들어오셈 7 0
넌왜들어와
-
졸려 4 0
잘랜
-
6평에 현대소설 2 0
연계되나요? 보통 현대소설은 잘 안되죠?
-
나랑인생망함대결할사람 8 0
?
-
내가바로십심풀이땅콩임 0 0
씨발 개병신ㅋㅋㅋㅋㅋㅋ
-
망한 커뮤답네 0 0
존나 웃기노
-
제발
-
기말끝나고 공부해도됨? 0 0
?
-
재릅+오르비까는글+젖지비하 6 7
다 했는데 명줄 개길어서 아직도 살아있는중
-
이 새끼 병신임? 2 0
고대 갔다는 거 자체가 이미 대단한 건데 ㅋㅋㅋ 5수해도 고려대 갈 수 있는 사람이...
-
작년 기하러 다 어디감 16 2
대체 어디간거임
-
에휴 2 0
바나나똥처럼 길고 얇게 오르비 해야지
-
알림수 ㄷㄷ 3 0
근한달만에 들어왔더니 처음보는숫자가 ㄷㄷ
-
산화랑 탈릅 리스트 정리좀 3 0
너무많아요
-
오르비에서오래사는법 0 1
-
공부 질문하시는 분들에게 2 1
오늘 뭔 큰일이 발생한 거 같아서 왠만하면 아침되서 질문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
-
오르비에서 오래살아남는법 2 3
1.오르비에 가입한다. 2.글을 쓰지 않는다.
-
누굴까 5 0
난 누구지 대체
-
좆같은 씨발 1 0
반수나할걸 씨발 내가병신이지
-
저는 무브가 좋아요 2 0
진심이에요
-
자자 포만한으로 이동하라 5 2
새살림 차리러 가자
-
분위기흉흉하네 0 0
유언이라도남겨야하나
-
대 산화 시대를 극복하는 방법 2 1
-
그냥 이유도 모르겠는데
-
하루아침에 친구들이 죽었어요 0 2
-
경제 현강 시대vs우영호t 1 0
현강 우영호쌤이랑 시대 손정민쌤이랑 누가 낫나요? 우영호티 현강은 한번 갔었는데...
-
님들 몇살 11 0
몇살인지 알려주면 상 줌
-
벳커버저분호감이엿는데 0 2
왜보낸거지
-
안 잠
-
저사실.. 14 0
저삼실
-
고1 내신 현실조언 부탁드립니다(오르비 처음 써봅니다) 9 1
안녕하세요 지방 일반고 다니고 있는 고1 학생입니다 오르비 처음 써봅니다. 공부를...
안녕하세요. 옛날에 스카이에듀에서 뵙던 분인데, 오르비에서 뵙네요.
제이쌤 !!! 2019년에 많이들었어요!!
쌍윤러인데 ‘좀 익숙한 소재라 편하다’는 느낌 빼고는 전혀 배경지식이 필요가 없었어요
헉 홍철쌤 옛날에 스피드문법부터 고백파이널까지 잘 들었었는데!!